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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3 / 2nd Day] 008편 : 아침부터 지하철 타고 하라주쿠까지? 바보와 미타선과 치요다선
드디어 두번째날 일정의 시작입니다.
이번 여행기의 부제는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라는 애니메이션에서 가져왔습니다.
사실 제가 있는 호텔에서 하라주쿠까지는 메구로역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메구로역에서 야마노테선으로 하라주쿠까지 가면 시간도 요금도 제일 아낄수가 있는데요.
하지만 오늘은 지하철 패스가 있기때문에 이마저도 아끼기위해 조금 바보같이 돌아갔기때문에 이런 부제를 사용해봤습니다 : )
*이 편의 간단 이동경로*
쉐라톤 미야코 호텔 도쿄 <기상 및 아침식사>
호텔 -> 시로카네다이역 - 호텔 셔틀버스 [0.4km]
시로카네다이역 (10:34) -> 히비야역 (10:46) - 도에이 미타선 보통 (1075T) [6km]
히비야역 (10:58) -> 메이지진궁앞역 (11:10) - 도쿄메트로 치요다선 보통 (1029K) [6.1km]
(패스 커버 320엔 / 패스 가격 800엔 <-480엔>) [12.1km]
요요기 공원 & 메이지 진궁 <관광>
누적거리 : 약 1492.8km
<사진 0194 : 이 편의 이동 경로. 철도를 제외한 경로는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저는 원래 잠이 적은편이라 일찍 일어났습니다만... 호텔의 침대는... 마치 날 끌어안고 놔주지 않는듯 합니다...
그래서 해가 저 위에까지 뜨고서야 일어났습니다 ㅠㅠ
<사진 0195 : 오전의 호텔 창밖 풍경. 벌써 해는 저 위에 떠서 매우 밝습니다.>
제가 침대에서 나온 시간이 8~9시쯤 됬던거같은데요.
역시 이런 시간엔 배가 매우 고픕니다! ㅠㅠ 아침부터 특급열차 같은 도시락을 먹을수 있을만한 공간이 있는 열차를 이용한다면 에키벤이라도 사먹겠지만 오늘은 하루종을 지하철만 이용하니....
그래서!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다고 방에서 직접 음식을 시켜먹도록 합니다 : )
<사진 0196 : 방에서 룸서비스로 주문한 아침식사. 평범한 서양식 아침식사입니다.>
역시 음식은 남이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죠...
그래도 역시 호텔 음식이라 그런지 훨씬 더 맛있습니다... ㅠㅠ
<사진 0197 : 다 먹고난 뒤에 출발할때 내려와서 찍은 정원 사진. 역시 매우 아름답습니다.>
<사진 0198 : 이번엔 연두색 버스군요... 내일 또 역까지 데려다줄 버스 역시 다른색이였는데 대체 버스가 몇대나 있는건지...>
이 셔틀버스는 갈때 바로 메구로역으로 가는게 아니고 중간에 시로카네다이역이 있어서 시로카네다이역에서도 내려준답니다.
마침 메구로역에서 내려도 이쪽방향으로 와야하는지라 이곳에서 내려서 일정을 시작하기로!
<사진 0199 : 시로카네다이역 역명판. 일단은 도쿄메트로가 관리하는 역이지만 두 회사가 같이 다니는 노선이라 회사도 저렇게 같이 붙어있답니다.>
<사진 0200 : 대합실의 풍경. 원래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역은 아닌지 개찰구가 5개밖에 없습니다.>
메구로역 방향으로 간다면 아무거나 오는걸 잡아타도 되지만 그 반대방향이라면 방향을 확인하고 탑승해야합니다.
저는 미타선으로 가기때문에 니시타카시마다이라 방향으로 가야하는데요.
마침 이번열차와 다음열차가 모두 그쪽방향으로 가는 열차네요 : )
그래서 느긋하게 사진을 찍으며 내려갑니다.
<사진 0201 : 오늘 하루종일 사용할 일일패스. 최대한 뽕을 뽑아먹어야죠 : ) 크크>
<사진 0202 / 0203 : 승강장에 내려가면서 찍은 표지판들. 두 노선이 같은 승강장을 써서 그런지 모든 안내가 사이좋게 같이 적혀있습니다. 심지어 남은 거리도 똑같이!>
<사진 0204 : 승강장으로 내려왔습니다. 난보쿠선은 이렇게 모든 역이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있는데요. 특이하게 우리나라에선 잘 사용하지 않는 반밀폐형 스크린도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난보쿠선의 승강장 스크린도어는 우리나라의 것과 비교하면 깔끔하면서도 답답해 보이는 면이 없지않아 있는거같아요.
우선 '굉장히' 두껍습니다. 우리나라의 거의 4배는 되보이는듯 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도 광고판을 많이 설치해서 비슷한 사정이긴 하지만 대피로가 없어서 비상시 대피하기가 좀 힘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사진 0205 : 시로카네다이역의 승강장 역명판. 도쿄메트로가 운영하다보니 역명판의 스타일도 도쿄메트로의 것입니다.>
<사진 0206 : 반댓편에 정차한 히요시행 급행열차. 편성은 도큐의 3000계 3010F편성 입니다.>
이제 제가 탈 열차가 들어옵니다 만...
스크린도어의 단점은 열차를 촬영하기 힘들다는 점 인데요. ㅠㅠ
그래서 열차의 사진은 찍지 못하고 바로 올라탑니다 : (
<사진 0207 : 열차 이용구간.>
*탑승 열차 정보*
이름 및 열번 - 미타선 보통열차 타카시마다이라행 (1075T)
편성 - 6300계 6319F편성
이용 구간 - 시로카네다이 (10:34) - 히비야 (10:46)
거리 및 비용 - 6km / 320엔 (환승 노선 포함 금액) (패스 O)
<사진 0208 : 열차 내의 노선도. 분명 어제 탄 열차와 같은 형식인데 왜 노선도가 뭔가 다른거 같은가 했더니 노선도가 반대로....>
<사진 0209 : 열차 내의 패찰. 도에이는 편성 번호 뒤에 그냥 - X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편성 번호를 알기 수월합니다.>
<사진 0210 : 객실 안내기. 매우 평범한 모습입니다. 지금 도착하고 있는 역은 미타.>
이 열차는 어제 도큐 메구로선에서 탔던 열차와 같은 6300계인데요.
근데... 주행음이 어제와는 다릅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어제 탔던 열차는 초기 도입분이고, 제가 이번에 탄 열차는 모터가 변경된 차량이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6300계지만 한번 더 영상을 준비해봤습니다!
<영상 006 : 메구로선 주행음 및 객실 풍경. 구간은 미타 -> 시바 공원>
<사진 0211 : 그렇게 도착한 히비야역. 아쉽게도 열차의 앞부분은 찍지 못했습니다.>
사실 사진을 찍는 사람 입장에서는 스크린도어보다는 홈도어가 그나마 낫습니다...
적어도 홈도어에선 '시도'라도 해볼수 있기 때문이지요.
<사진 0212 : 미타선 히비야역 역명판. 다음역은 그 유명한 오테마치역입니다. 아직 한번도 저역에서 하차를 해보진 않았네요.>
늦게 호텔에서 나온 만큼 빨리빨리 움직여봅시다! (그러니까 누가 늦게 나오랬는지..)
이번엔 치요다선쪽으로 향해봅니다.
<사진 0213 : 치요다선 환승 표지판. 거리가 나와있진 않지만 다행히 길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사진 0214 : 치요다선 히비야역 승강장 표지판. 다음역은 관공서가 밀집해있는 카스미가세키역입니다.>
옆에는 반댓쪽으로 가는 열차가 와있었습니다. (E233계 시리즈라 내심 타고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류(?)를 타게되는데...?)
<사진 0215 / 0216 : 반댓편 승강장에 도착해있는 아야세행 열차. E233계 2000번대 14편성입니다.>
E233계의 패밀리중 하나인 2000번대입니다.
그런데 지하철 사양이라 그런지 측면 행선표시기가 다른 E233계처럼 큼직하진 않네요. 그래도 다음역 표시는 '기본'!
<사진 0217 : 못타봐서 아쉬웠지만 저도 비슷한 아류를 탈 예정이니... : ) >
그리고 금방 제가 탈 열차가 들어옵니다.
<사진 0218 : 진입중인 요요기우에하라행 열차. 오다큐의 4000계 65편성입니다.>
<사진 0219 : 열차 이용구간.>
*탑승 열차 정보*
이름 및 열번 - 치요다선 보통열차 요요기우에하라행 (1029K)
편성 - 4000계 65편성
이용 구간 - 히비야 (10:58) - 메이지진궁앞 (11:10)
거리 및 비용 - 6.1km / 320엔 (환승 노선 포함 금액) (패스 O)
오다큐 오다와라선 - 도쿄메트로 치요다선 - JR 조반완행선은 직결운행을 실시중인데, 아쉽게도 저 세 구간에 모두 대응하는 열차는 현재 사이에 껴있는 치요다선밖에 없는데요.
오다큐의 열차는 JR에, JR의 열차는 오다큐에 입선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앞으론 3사 모두 직통이 가능하도록 바꾼다고 합니다.
오다큐의 4000계는 E233계의 형제뻘 되는 차량이라고 해도 무방한데요. 일단 아래 사진의 측면 행선표시기가 완벽히 일치합니다.
그리고 제가 아래에 실내 사진과 주행음도 올리겠지만 전체적으로 E233계가 떠오르는 모습을 하고있습니다.
<사진 0220 : 열차의 측면 사진. 측면 행선표시기는 아까 봤던 E233계와 거의 똑같습니다.>
<사진 0221 ~ 0223 : 차내 객실 안내기. 사실 이부분은 꼭 E233계가 아니고 요즈음 나오는 신형 열차에선 거의다 볼수 있는 안내기입니다. 위의 사진들처럼 많은 정보를 표출합니다.>
이번엔 영상을 두가지 준비해봤습니다.
윗쪽의 영상은 차내 안내기에 표출되는 정보를,
아랫쪽의 영상은 (이 성우를 좋아하기에) 메이지진궁앞역 안내방송입니다.
<영상 007 : 치요다선 4000계 주행음 및 차내 안내기 작동 모습. 구간은 국회의사당앞 -> 아카사카>
<영상 008 : 치요다선 메이지진궁앞역 안내방송. (치유됩니다....)>
<사진 0224 : 메이지진궁앞역 승강장 역명판. 병기역명으로 하라주쿠역이 같이 붙어있습니다. 실제로 JR하라주쿠역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저는 요요기공원으로 가기 위해 밖으로 나갑니다.
<사진 0225 : 지하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JR 하라주쿠역. 이렇게 '코 닿는'거리에 있습니다.>
<사진 0226 : 하라주쿠역과 요요기공원 사이에는 이렇게 다리가 하나 있습니다. 당연히 철길을 건너기 위함이죠.>
철길이 밑에있다면 철덕은 그 '밑'을 찍어봐야겠죠?
(...뭔가 변태같은 느낌이 납니다... 전 돌로 된 다리 밑을 찍을꺼지 다른 다리 밑은 안찍어요...)
<사진 0227 : 다리는 이렇게 하라주쿠역 승강장의 거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열차가 없네요... 조금만 기다려봅시다!>
<사진 0228 / 0229 : 역시 금방 들어오는 열차들. 어제 저도 탄 E259계와 야마노테선의 E231계 500번대 입니다.>
한번에 두대나 찍는 행운을! 하지만 아쉽게도 E259계는 편성불명이고, 다행히 E231계 500번대는 531편성임을 알아냈습니다!
약간 늦은시간이므로 서둘러서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사진 0230 : 메이지신궁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 들어갈때까지 총 3번의 이런 기둥(?)같은게 나오는데 일본인들은 계속 인사를 하더군요.>
<사진 0231 ~ 0236 : 메이지신궁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풍경. 도쿄 도심에 있는 공원인지도 모르겠을만큼 매우 평온합니다.>
메이지신궁은 약 10분가량은 걸어 들어가야지 나온답니다.
하지만 워낙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기때문에 심심하지도 않고 기분좋게 걸어갈수 있을꺼같습니다.
<사진 0237 : 드디어 도착한 메이지신궁. 큰듯 하면서도 생각보단 아담합니다.>
근데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기전에 옆의 약수터에서 입을 부수고 손을 씻고 들어가더라구요.
<사진 0238 / 0239 : 입구 옆에 마련된 약수터. 이곳에서 다들 입을 부수고 손을 씻고 들어갑니다.>
절 앞에서 인사는 하진 않았지만 왠지 이건 하는것도 좋을것같아서 저도 지켜보다가 따라서 입을 부수고 손을 씻고 들어갔습니다.
<사진 0240 :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있는 기념품 판매소(?) 같은곳입니다. 저도 나올때 하나 구입했습니다.>
<사진 0241 ~ 0243 : 메이지신궁의 모습.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더 상쾌합니다.>
메이지신궁 구경도 끝냈고 이번엔 도쿄도청을 향해 또 나아갑니다.
다음 <009편 : 크고 아름다운 (...) 도쿄도청을 향해> 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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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즘되면 궁금한게...호텔 얼마에 예약하셨습니까...ㅎㄷㄷ
2박정도에 4만 5천엔가량 준거같습니다 ㅎㅎ
도쿄에도 낚시 역명이존재하죠. 요요기역과 간다역인데 요요기란 이름에 혹해서 요요기 체육관(국제체육경기가 열리죠)공원에 갈때여기에 내리지만 실제론 하라쥬쿠역이 가깝죠.또한 간다 고서점가도 간다역에가야 하는게 아니라 진보쵸역에 가야하죠.
그런식의 역이름 꽤나 많죠 ㅎㅎ 당장 신주쿠만 봐도 신주쿠 라는 이름이 들어간 역이 한두개가 아니죠. (신주쿠, 신주쿠산쵸메, 신주쿠교엔마에, 신주쿠니시구치 등등..)
반밀폐형 스크린도어는 부산에 많이 있습죠 ㅎㅎ
그러고보니 부산에선 많이 본거같네요 ㅋㅋ 반밀폐형과 밀폐형의 공사비와 유지비 차이는 어마어마하게 차이난다고 들었는데 이곳도 그럼 돈문제때문에 반밀폐형을 쓴걸까요?
부산교통공사처럼 돈에 쫒기기까지 할것같진 않은데....
여행기 게시판 독립이 완료되었습니다. 앞으로 제목속성, 말머리, 스팸글 처리, 댓글 관리 등이 가능합니다. 앞으로도 건필 부탁드립니다~ ^^
넵넵! 앞으로 더 열심히 작성해보겠습니다 : )
그런데 제 여행기에는 1편 앞에 0편도 있는데 이것도 같이 여행기 게시판에 옮겨주실수 있으신가요? 여행 개요같은게 적혀있어서 같이 있는게 좋을꺼같아서요 ^^
0편이 있었군요 ㅎㅎ바로 넣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행기 게시판 독립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이번 회차는 관광 중심으로 쓰셨네요. 평일 오전의 평온한 모습 잘 보고 갑니다.
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메이지신궁도 간만에 보네요 ㅎㅎ 낼모레에 실물로 봐야겠네요 ㅋㅋㅋ
앗앗! 지금 일본에 계신가봐요? ㅋㅋ
@르비 낼모레에 가요 ㅋㅋㅋㅋ 르비님과 비슷하게(?) 비즈로요 (ㅋㅋ)
@미캉군 와우 ㅋㅋ 또한분이 럭셔리 여행을 떠나시나보구먼 굿굿하네요 ㅋㅋ
@르비 럭셔라는 아니에요 ㅋㅋㅋ
작년에 갔을때 어쩌다보니 토쿄는 지하철만 탔지 명소는 별로 못갔는데(이틀동안 들른데가 도청과 토쿄타워, 아키하바라, 토쿄돔 정도네요-_-) 다음번엔 시부야, 이케부쿠로, 하라주쿠, 신주쿠 쪽도 가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