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동구매 및 상설 할인 매장을 적극 활용하고, 소형 가전 제품은 선물로 대신한다. 체크리스트를 미리 만들어 돈과 시간을 동시에 절약하도록 하자."
1 개인 미니홈피, 블로그를 이용해 선물 콕 찍어 받기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좋고 싫음이 확실한 신세대 예비부부라면 가까운 친척 어른들이 축의금 대신 마련해주는 선물, 신부 친구들이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내는 브라이덜 샤워 파티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자. 우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의 소형 가전이나 인테리어 소품, 생활필수품 등 필요한 아이템 목록을 미리 정리한다. 이때 핵심은 갖고 싶은 제품의 브랜드명, 모델명은 물론 컬러까지도 세세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것. 친구들끼리 서로 겹치지 않도록 콕 찍어 개인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공개하거나 직접 만나 말하도록 한다.
2 ‘할인 및 당첨 이벤트’ 100% 활용하기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결혼 준비 정보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네이버 웨딩클럽, 웨딩혼수 싸게 준비하기, 다음의 결사모, 결혼이야기 등 각종 클럽에서는 매달 공동구매 행사도 열린다. 또한 회원의 경우 예약 시 싸게 해주거나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인기 블로거에게는 상품을 주기도 한다. 웨딩 컨설팅, 웨딩 전문 검색 사이트에서 여는 응모 이벤트는 100% 당첨인 경우가 많으므로 유심히 살펴볼 것. 월간 <마이웨딩>의 웹 사이트www.mywedding.design.co.kr에서도 웨딩 정보와 무료 클래스 강좌 수강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3 백화점 ‘혼수’ 패키지 이용, 할인 매장 수시로 드나들기 백화점과 마트는 물론 상설 할인 매장,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심심치 않게 만나는 단어 ‘혼수 패키지.’ 준비해야 할 항목도 많고 목돈이 들다 보니 이것저것 따지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한 브랜드의 제품을 한꺼번에 구입하면 할인 혜택과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백화점의 경우 가격대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종종 여는 대신 할인 폭이 비교적 좁다. 반대로 상설 할인 매장의 패키지 가전은 할인 폭은 넓으나 마음에 안 드는 한두 가지 품목이 들어 있거나 불필요한 물건까지 포함되니 주의하자. 할인마트와 전자 상가는 웬만한 브랜드와 상품은 한자리에 모여 있어 시간이 단축되지만 호객 행위에 미리 대비해야 하고 AS가 어렵다. 온라인 구매의 경우 가격이 저렴한 대신 정품인지 여부부터 따져봐야 한다.
4 평일 저녁 시간에 결혼해도 나쁘지 않아요 붐비고 비싼 주말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금요일 저녁 예식이 인기를 끌더니, 어느새 평일 저녁 시간대도 주목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예약이 낮은 평일 저녁 시간을 위해 호텔 및 웨딩홀에서 다양한 혜택을 내놓기 때문. 세종호텔웨딩은 피로연 메뉴와 음주류, 꽃 장식을 각 10%씩 할인해주고, 서울가든호텔은 메뉴 5%, 꽃 장식 10%, 음료 50% 할인과 실내악 3중주, 웨딩 케이크, 얼음 조각 등도 무료로 제공한다. 일반 웨딩홀도 최대한 20~30% 정도 절약 가능하다. 또한 한 커플만 식장을 이용할 경우가 높아 시간 제약 없이 둘만의 이벤트를 더한 예식이 가능하거나 칵테일 한 잔을 곁들인 이브닝 파티로 피로연을 대신할 수도 있다.
5 신용카드, 멤버십 카드 등 포인트 쌓기! 신용카드의 무이자 혜택과 백화점, 전자상가 등의 멤버십 카드 포인트는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요소다. OK캐쉬백은 OK웨딩클럽, 오펠리스 웨딩홀 이용시 할인과 0.5%를 포인트 적립해준다. 롯데백화점 또한 마일리지를 적립은 물론 3000만원 이상 150만원, 1000만원 이상은 50만원을 롯데상품권을 준다. 신한 러브카드의 웨딩 앨범과 드레스, 헤어&메이크업을 패키지로 묶은 ‘러브 카드 웨딩패키지’ 서비스. 500만원 패키지1은 330만원, 430만원 패키지 2는 270만원, 380만원 패키지 3은 240만원으로 마련된다. 신한카드 트래블은 하나투어 허니문 상품을 3% 할인해준다. 삼성카드도 아이웨딩과 함께 패키지를 만들고, 허니문 예약 시 최대 10% 할인 및 3개월 무이자 할부와 보너스 포인트를 0.5% 적립해준다.
6 참석할 예상 하객 수 오차 줄이기 일반적으로 참석할 하객 명단은 상세하게 작성하는 것이 정석이다. 꼭 올 사람, 올 가능성이 높은 사람, 참석이 불투명한 사람 등 그룹별로 정리해서 각 예상 인원을 정하는 것. 오차를 최소화하면 웨딩홀을 예약할 때나 청첩장을 찍을 때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청첩장 대신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 개인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이용해 홍보를 하거나, 사진이나 뮤직비디오가 첨부된 온라인 청첩장을 메일로 보내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7 환전하려면 주거래 은행부터 찾아갈 것 요즘 주가보다 예측하기 힘든 것이 환율이라는 말이 있다. 허니문은 떠나야 하는데, 하루가 다르게 오르락내리락하는 환율 때문에 언제 어떻게 환전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우선 환율 우대 서비스가 마련된 주거래 은행부터 찾도록 한다. 또한 공항에서 당일에 환전하는 것보다는 미리 받는 것이 좋고 인터넷 환전이나 친구들과 함께 공동 환전 서비스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또 하나, 국제 현금 카드 서비스를 활용할 것. 시티은행은 괌*필리핀*홍콩*일본*중국 등 세계 30개국 92만여 대 시티은행 ATM기기에서 현지 화폐로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초 발급 수수료가 5만원이지만 한 번 발급해두면 평생 매번 수수료 1달러(현 시중 수수료는 0.5~3% 내외)에 이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8 시간은 금이다. 특히 결혼 준비는 더욱 그러하다 결혼 준비는 시간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대부분 3개월 정도, 짧게는 1개월 내에 결혼 준비를 마치는 경우가 많고 맞벌이 예비부부라면 주말만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다. 따라서 웨딩홀 및 웨딩드레스 투어를 할 때는 우선 마음에 드는 곳을 추려서 선정한 뒤 동선을 미리 짜도록 한다. 숍이 대부분 가까이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같은 길을 몇번씩 오가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 혼수 쇼핑도 마찬가지로 각 브랜드의 팸플릿을 모아 제품 설명과 사양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인터넷 가격 비교 사이트에 접속해 상품평과 가격 등을 가늠해보도록 한다. 따로 수첩을 마련해 장소, 전화번호, 브랜드 및 제품명, 가격 등과 함께 마음에 드는 이유까지 꼼꼼하게 적어서 관리하면 좋다. 이때도 역시 동선을 체크해 교통비와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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