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마지막날 산행입니다.
전날 복계산과 복주산 산행후 피곤하여 하루를 그냥 쉴까하며 오전을 뭉기적 거리다 늦은 아침식사후 집을 나섭니다.
집에서 부터 걸어서 관악산으로 갑니다. 목적지는 정상까지는 아니고 가볍게 몸만 풀고 올 생각입니다.
워낙 자주 가는 산이라 사진은 생략하다가 산행 한시간 넘게 진행후 갑자기 사진을 찍었습니다.
첫사진을 찍은곳이 위 지도상 관음사의 좌측 빨간궤적 어디쯤 되겠군요.
황사가 너무 심해 우리집을 찾아볼수 없군요.
목적없이 관악산을 걷는데 갑자기 파이프능선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직 가보질 않았습니다.
관악산 산행이 백여차례 가까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안가본 능선이라니..
저건너 하얀 대슬랩을 올라가면 파이프 능선입니다.
슬랩의 삼분의 일 지점에서 멈췄습니다. 아래쪽 사진에 있다시피 직등으로 오르기가 겁이나서요.
아래쪽에 두분이 있는데 이분들은 직등으로 올라본 사람들이라는군요.
북한산 숨은벽 대슬랩 이상의 경사라는 느낌이 듭니다.
슬랩 상단에서 아래쪽을 보며..
파이프능선이 위쪽 헬기장으로 연결되는군요.
위사진 상단의 파란옷 입은사람 있는곳에서 내려서다가 한번 미끄덩 했습니다. 자칫 방심하면 큰일이..
오랜만에 관악산에 왔네요.(위 사진과 아래사진의 빨간점버 뒷모습이 이대장님 이셨는데 바로 앞인데도 모르고 지나쳤습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잠깐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하산은 가장 가까운 길을 선택합니다. 우측의 서울공대쪽으로..
건너편에 팔봉능선.
삼성산도 뿌옇게 보이고..
하산하다가 좌측 개울에가서 스틱과 바지먼지 신발등을 씻었구요.
공대쪽 하산로로 서울대에 들어갑니다.
좀더 가서 학생회관에 들어가 식사라도 해볼까 했는데 문이 잠겼더군요.
서울대입구역쪽에 와서 김치찌개와 통오징어로 소주두병을 마시고 사우나로..
첫댓글 애구 코앞에 있었는데 ...
같이 했음 좋았을텐데.. 다음엔 앞 옆도 보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