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맑은 날씨에 氣溫도 適正,
親舊들과, 山行은 아마도 最高가 아닐까 한다.
9시에 과천역 7번 출구에서 만나기를 하였으니..
서둘러 집을 나선다..
나오는 출구에서,
김제,이진국을 만나고,
나가보니, 이성진, 박경원이 와있다.
다음 車로, 임승태, 김광인이 같이 오고..
모두 일곱명..나(정용호)포함..
반가운 握手들을 하고.. 豪氣차게 발걸음을 옮긴다..[사진1]
과천향교를 지나, 게이블카를 지나 등산로 입구로 진입(자하동천길)..
진입하자 마자 바로 좌측 개울을 건너, 小路로 접어든다..
落葉이 많아 길이 잘 아니보인다.
가파른 길을 헐떡이며 모두 오른다.. 조금만 더 가면 稜線이다..
稜線에 오르니, 발 아래에, 과천 아파트가 보이고.. 허 참 그래도 그 사이 많이 올라왔네..
옷을 가볍게 입고 오르는 것이 좋다고 하여 (처음 만났을 때 完全 軍裝 服裝 그대로 였지),
모두는 再整備를 하고 물 한 모금 마신 후 다시 출발...
이 길은 一名 케이블 능선이라 불린다
(정식 명칭이아니라, 頂上에 있는 군부대용 케이블카가 이 능선을 따라 움직이기에,
또 케이블용 鐵塔이 이 능선에 세워져 있기도 하고)..
예전 보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래도, 과천에서 주 등산로인 자하동천에 비하면 한갓지다..
조금 지나니 작은 바위가 나오고, 그 위에서 두분 아주머니께서 쉬고 계신다.
이때 갑자기.. 사과를 꺼내던 한분, 사과를 그만 놓친다..
데굴 데굴, 올라가는 우리쪽으로.. 하여...더 밑 풀섶으로..
義理의 한 친구, 용감히 풀섶으로 들어가 (팔에 傷處까지 나며..) 사과를 구하여..
먹으라는 말씀에도 不拘, 사과를 다시 드리고 가는데,
우리 일행중, 아주머니께 曰..
"사실 아까 그 사과 일부러 우리한테 흘리신 것 맞죠??.."
그렇다고 하니..모두 모두 한바탕 웃고 만다..
展望이 좋은 곳에서 休息을 취하는데
아까 사과 事件 아주머니 두분이 올라 오신다..그래 내친 김에 사진 한장 부탁..[사진2]
찍고서 하시는 말씀.." 잘 박았습니다.." 言語 驅使가 대단 하시다..
이 곳 케이블 능선은 그리 험한 코스는 아니지만, 중간 중간 바위가 있어 조심을 해야하고..
특히 左右 眺望을 즐길 수 있는 여러군데의 포인트가 있어 推薦을 할만하다..
겨울, 눈 온 날 감상하는 이곳에서 보는 관악의 雪花 모습은 可觀이다..
출발한지 약 1시간 40-50분되어 또 다른 展望이 좋은 바위에 올랐다..
문득 발견한 바위에 구멍을 보고,
한 친구 曰
" 야 이거이 내 지난 번에 왔을때..尿意가 있어 일 끝내고 남은 몇 방울 정리하다.. 그만 흘렸는데.. 아니 이렇게.. 구멍이.. 허 허."
친구의 너수레에 모두 웃어 버린다..[사진3]
前方을 보니 두꺼비 바위가 보이고 그 위 頂上 옆 군부대 모습이 보인다. 좀 兇物 스럽다..[사진4]
배가 고프다는 어린 양들에게.. 高地가 저기다라하고..前進....[사진5]
드디어 두꺼비 바위에 도착..등산 시작 약 2시간 정도 경과..
호기심 많은 친구들,
바위를 들어 보는 흉내도 내고....[사진6]
바닥 밑을 들여다 보기도 하고....[사진7]
그리고 바위에 핀 꽃나무 하나.. 정말 대단한 생명력이다....[사진8]
쉬는 동안, 아래 全景을 보며 만세를 외치는 친구의 뒷 모습도 너무 아름다왔다....[사진9]
이제 조금만 가면 연주암, 그리고 우리의 식사터, 관악사지터..
두꺼비 바위 지나 바로 우측으로 난 小路가 있다..
어떤 일행이, 이리로 가면 연주암인가요? 한다..
이리 가도 되는데 가는 길 傾斜가 가파르니, 조금 더 가서 우측으로 빠지라고...
우리도 서둘러, 연주암에 도착.. 오늘 따라 많은 산님들이 보인다..
좌측 층계로 올라 직진하다가.. 암자 지나, 사당가는 方向 表識 있는 곳 急傾斜로 우회전 내려간다..
관악사지터..
양지 바르고 전망 좋은 곳을 잡아, 식판을 펼친다..
11시30분이니 배가 꽤 고플터..
모두가 풀어 놓으니..이는 가히 작은 逍風이라......[사진10]
한참을 열심이 먹는데..
갑자기.. 한 친구가 넘어지며.. 밥통 날라가고.. 잡풀이 밥상에 범벅이다..
얼마 전에 산 野外用 椅子..組立을 잘못했는지..뭐가 잘못 되었는지..모두 또 웃고 말았다..
食事가 끝날 무렵..경원이에게 온 한통의 電話..
장모님 119로 병원에....
모두 빨리 빨리 整理하고 急 下山 決定..
자하동천 溪谷으로 내려가는 길이 지름길..
한번도 쉬지 않고 돌길을 모두 잘 내려온다..
오후1시13분 드디어 처음 出發地 과천 향교 입구에 도착 ....[사진11]
경원이를 먼저 보내고......[사진12]
남은 친구들 맥주로 입가심......[사진13]
입가심 후에는..
김제와, 김광인은 복장 그대로, 잠실 향군회관으로 직행..
나머지는 다음 등산을 기대하며..
오늘의 어록:
-일건이전삼사사우(一健二錢三事四友)
-778824(77세까지 팔팔하게 살다 이틀 앓다 죽는것)
-산이 고향인 사람과 바다가 고향인 사람의 성격 차이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과 정말 잘 할 수 있는 것은?
그리고 경원이네 별일이 없기를...
===================================
다음은 사진 몇장..
[사진1]출발전..

[사진2] 단체사진(사과의 여인들이 찍어 준 사진)

[사진3]바위에 난 구멍에 대한 소고..(구멍이 보이지요?)

[사진4]보이는 정상과 두꺼비 바위

[사진5]정상과 두꺼비 바위를 향하여..

[사진6]바위를 어깨로 들어 보려는 친구..

[사진7]바위 바닥을 들여다보는 친구..

사진8] 바위에 핀 나무..

[사진9] 대자연에 환호하는 친구..(번지점프 자세는 아님)

[사진10]즐거운 점심시간..

[사진11]다 내려와서..

[사진12]경원이를 먼저 보내고..

[사진13]목마름을 생맥주로..

첫댓글 너무나 청량한 좋은 하루였다. 나 때문에 하산시 산악행군이 너무 빨랐고.. 별일이 없어서 다행이고. 모두에게 Thank you!!
별일이 없었다니.. 정말 다행....부인이 많이 상심했겠다..
무지 즐거웠다. 경원이 집일만 아니었으면 쌩비루 같이 한잔하는 건데....회비까지 그냥 보태줘서 더 고맙다. 다음에 술로 갚으께...경원이 장모님 괜찮으시다니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