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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일 아산 UBF 주일메시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씀 / 사무엘상 17 : 1-58
요절 / 사무엘상 17 :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말씀에는 하나님을 가장 경외하고 형제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한 다윗이 나옵니다. 그는 골리앗을 쓰러뜨림으로써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을 구합니다. 다윗의 공식적인 등장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다윗의 믿음을 배우기를 기도합니다. 영적 위기에 처한 캠퍼스를 구할 수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 분노하는 다윗(1-27)
1-3절을 보십시오 블레셋과 이스라엘이 소고에서 전투를 벌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 남서 해안에 도시국가 연합을 이루어 살던 해양민족이었습니다. 블레셋은 철을 다룰 줄 알았습니다. 강한 철기문명을 이루었으므로 무기가 강하고 군대가 공격적이어서 자주 이스라엘을 침략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전투에서 블레셋은 매우 계산된 작전을 실행하였습니다.
4-10절을 보십시오 블레셋과 이스라엘 군대가 서로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인이 나와 이스라엘을 향하여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 거인은 가드 사람 골리앗이었습니다. 골리앗은 신장이 2미터 83센티에 달하였습니다. 온 몸을 특별 갑옷으로 감쌌으며 큰 칼과 단창과 철제 장창을 들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청동검을 가진 사람도 드물었던 때였으므로 골리앗의 무장상태는 최고였습니다. 골리앗이 구사하는 작전은 이스라엘 사기 떨어뜨리기였습니다. 골리앗은 용사처럼 보였지만, 이스라엘 진을 향해서 싸우려 돌격해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멀리 서서 큰 소리로 외치며 이스라엘군을 대상으로 심리전을 구사하였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서 항오를 벌였느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 아니며 너희는 사울의 신복이 아니냐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내려 보내라” 골리앗은 이스라엘도 용사 하나를 내보내서 자신과 1:1로 겨루자고 합니다. 이런 큰소리를 듣기만 하고 응하지 못하는 이스라엘군대를 향하여 모욕하고 두려움을 심었습니다.
군대는 사기로 먹고 사는 조직입니다. 사기가 떨어진 군대는 싸우기 어렵습니다. 블레셋은 싸우지 않고 이스라엘군 전투력을 약화시키는 작전을 실행한 것입니다. 블레셋의 작전은 어떤 결과를 낳았습니까?
11절을 보십시오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 왕 사울을 시작으로 이스라엘 전 군대가 골리앗의 말에 놀라 큰 두려움에 빠져들었습니다. 군인들이 싸우기도 전에 전의를 상실했습니다. 자신들이 질 것이다. 죽을 것이다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블레셋의 작전은 성공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블레셋의 종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때 다윗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12-16절을 보십시오 그는 이새의 여덟 아들 중 막내로써 들에서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의 큰 형 세 명은 이번 전쟁에 징집되어 나갔지만 다윗은 아직 어려서 집에서 양치는 일을 하였습니다.
17-21절을 보십시오 다윗의 아버지 이새는 전쟁터에 나간 세 아들의 안부가 궁금하였습니다. 이새는 전쟁터에 나간 형들을 면회하고 안부를 확인해서 오라는 심부름을 다윗에게 시켰습니다. 다윗은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에 아버지 심부름 때문에 나갔습니다. 그곳에는 40일 동안 이스라엘을 아침저녁으로 나와 모욕하고 있는 골리앗의 고함소리와 두려워 떨고 있는 이스라엘 군대의 심각한 상황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22,23절을 보십시오 다윗이 전투현장에 도착하여 가져간 짐을 맡겨두고 형들을 만나고 있는데 또다시 골리앗이 나타나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모욕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골리앗이 등장하자 우루루 도망치며 흩어졌습니다.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백성들의 군대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 군대답게 흔들리지 말고 이길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골리앗만 나타나면 혼비백산하였습니다. 모든 모욕을 전부 당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이 광경을 보고 심중에서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26절을 보십시오 “다윗이 곁에 섰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없는 블레셋 사람이 누구관대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그날 그 전투현장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골리앗과 그의 말로 인하여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실 때 수많은 전투와 전쟁에서 어떠한 승리의 역사가 있었는지 모두 망각하였습니다.
다윗은 눈에 보이는 거인 골리앗과 귀에 들리는 그의 위협의 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실제 삶 속에서 사랑하고 경외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에게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방인의 외치는 소리는 심한 분노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 누구관대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살아계신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 하나님께 대한 우러나는 사랑이 있으므로 다윗은 분노하였고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자를 향해서 도전하고자 하는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2.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28-58)
28,29절을 보십시오 다윗이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영적인 분노를 하는데 다른 이유로 화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다윗의 큰 형 엘리압이었습니다. 그는 분노해야할 때는 분노하지 않고, 애꿎은 동생에게 분노 했습니다. 다윗이 교만하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형과 싸우지 않았습니다. 30절을 보십시오. 다윗은 이스라엘 군대로 하여금 영적인 분노가 일어나게 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애썼습니다. 이런 다윗을 사울왕에게 보고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 앞에 나아갔니다. 그는 사울 왕에게도 자신의 확신하는 바를 드러내었습니다. 다윗은 오히려 왕을 위로하고 낙심하지 않도록 도왔습니다. 32절을 보십시오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그를 인하여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골리앗과 싸우겠다는 사람이 이스라엘에 없었습니다. 사울조차 싸울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소년이 자기가 싸우겠다고 나섰습니다.
사울의 대답이 무엇입니까?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기에 능하지 못하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사울이 언제 이렇게 골리앗을 잘 알고 있습니까? 골리앗이 어려서부터 용사로 자라나는 것을 보았습니까? 사울은 적을 과대포장합니다. 싸우지 못하는 자신과 군대를 합리화 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34-37절까지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 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었나이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또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 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다윗은 양치는 생활을 하면서 승리주시는 하나님을 드러내어 말하였습니다 다윗은 어린 양을 지키고자 싸우면서 간절히 기도할 때 자신을 지켜주시고 승리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살아 계신 승리의 주님으로 알고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확신에 찬 다윗의 간증을 들은 사울은 그를 싸우러 내보내고 축복해주었습니다. 그리고 38, 39절에서와 같이 자기의 칼과 갑옷을 그에게 입혀 주었습니다. 이것은 다윗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싸우러 갈 때 칼을 들어야 하고 싸우러 나갈 때 갑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에 불과하였습니다. 다윗은 자기가 확신 하는 손에 익은 무기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40절을 보십시오 양칠 때 쓰던 막대기와 다섯 개의 물맷돌이었습니다.
41-43절을 보십시오. 자기와 싸우려고 나오는 다윗을 보자 골리앗은 기분 나빴습니다. 그는 다윗을 향해서 저주와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이런 골리앗을 향해서 다윗이 소리쳤습니다. 45-47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골리앗은 전쟁터에 나올 때 든든한 갑옷과 날카로운 칼과 창을 든든히 여기며 이 실제적인 전투에 임하여 나왔습니다. 다윗은 갑옷도 입지 않고 칼과 창도 없이 나왔으나 무한한 용기와 지혜와 확신을 주시는 분,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싸우러 나왔습니다. 다윗은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 달린 것이며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승리 얻을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49-51절을 보십시오 다윗은 믿음으로 나아가 신속하게 돌을 장전하여 물맷돌을 날렸습니다. 믿음으로 강력하고 신속하며 정확하게 날린 물맷돌은 정확하게 골리앗의 이마 급소를 때리고 두개골에 박혔습니다. 거인 골리앗은 단 한 방에 고목 쓰러지듯 땅바닥에 엎드려졌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의 칼을 칼집에서 빼내어 골리앗의 목을 잘랐습니다. 51-58절을 보십시오. 골리앗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블레셋은 진영이 허물어졌습니다. 골리앗이 쓰러져 목이 잘리는 것을 본 블레셋군대는 크게 소동하며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다투어 도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뒤따라 쫓아가며 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이날 이스라엘 백성은 믿음 있는 다윗으로 인하여 전세를 역전시켜 큰 승리를 얻었습니다.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낸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에 본격 등장합니다. 그렇지만, 다윗이 갑자기 근거 없이 영웅적 승리를 이끌어낸 것으로 볼 수 없습니다. 양치기는 아주 고단한 일이었습니다. 수십 마리, 혹은 수백 마리의 양을 평소 안전한 곳으로 이끌고 다니는 것 자체가 힘든 일입니다. 여기에 비상상황이 발생합니다. 가축이 재산이므로 산적들이 탈취하러 오기도 하고, 늑대와 곰과 사자가 출몰하였습니다. 양치기는 양을 지키다가 자기 목숨까지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고된 노동과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데도 양치기는 존중받지 못하였습니다.
양치는 일은 다윗에게 좋은 연단이 되었습니다. 평소 양들을 부지런히 살펴야 합니다. 어떤 양이 영양섭취가 부족한지, 어떤 양이 무리에서 벗어나려 하는지, 어떤 양이 양무리 속에서 어린 양을 힘들게 하는지 알려면 부지런히 살피고 관심을 집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다윗은 양들을 돌보며 고난받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역사적으로 양치기들 중에서 국가적 전쟁 영웅이 배출된 사례가 다윗외에도 더 있습니다. 잔 다르크도 양을 쳤습니다. 그녀가 프랑스군의 선봉에 서서 성벽에까지 오르는 대단한 모습을 보인 것은 양을 치면서 체력과 통솔력이 연단되었기 때문입니다. 로마를 세운 로물루스도 양치기 출신이었고, 슬로바키아에는 국민 영웅 질리스 역시 양치기 출신이며, 스페인에도 질리베르라는 전설적인 영웅이 있는데 양치기 출신입니다. 네팔에는 베스타르가 있습니다. 네팔의 구르카 용병은 지금도 세계 최고 용병으로 유명합니다. 로마의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서기 284년부터 305년까지 로마 황제였는데, 양치기 출신입니다. 양을 돌보는 힘든 연단이 이 사람들을 나라를 구할 수 있는 힘과 지략의 용사가 되게 한 것입니다. 따라서, 연단 받지 않은 사람은 큰 일 할 수 없습니다. 고난과 훈련이 없는 백성은 거룩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요즘 학생들이 프로젝트 하느라 힘들어하는 학생도 있고, 대학원에서 실험하느라 힘들어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연단과 고난을 축복으로 여기고 다행한 일, 유익한 일로 여기시기 바랍니다.
다윗은 양치는 가운데, 연단 받으면서 고생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연단받으며 목자의 심정과 기도를 배우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였습니다. 다윗이 처음부터 사자와 곰과 싸워 이기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사자와 곰과 맞서 싸우고자 엄두를 내지도 못하였을 것입니다. 맹수에게 잡혀 찢겨지는 어린 양을 보면서 마음 아파보면서 양들을 살리고자 하는 목자의 심정을 배웠을 것입니다. 더 이상 양들을 잃지 않고자 양들을 구하기 위하여 고민하고 연구하였을 것인데, 다른 양치는 목동들, 선배 목동들이 알려주는 물맷돌을 연습하였습니다. 많은 목동들이 사자는 어쩔 수 없어, 곰은 피해야 해 생각하였겠지만, 하나님 앞에서 다윗의 마음에는 양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끝까지 양들을 살리고자 하는 소원이 있었습니다. 물맷돌은 영어로 슬링샷이라고 합니다. 양들을 살리고자 하고 이를 위하여 기도하는 다윗에게 슬링샷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좋은 도구였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기술을 익히고 급소를 때릴 수 있을 만큼 손에 익히는데 또 많은 연습과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목자의 심정은 그런 수고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도전과 실패를 거듭 하면서 결국 사자와 곰이 양을 덮치고 어린 양을 움켜쥐었을 때, 정확히 급소를 때릴 수 있는 믿음과 실력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다윗은 이를 통하여 하나님께 함께 하시고 사자와 곰도 이기게 하신다는 믿음의 체험을 한 것입니다. 두려움 없는 용감한 목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소년 다윗의 마음에 있는 양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믿음의 기도를 귀하게 받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소년 다윗에게 믿음의 능력, 기도의 응답,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 믿음의 체험을 하고 곧바로 타락합니다. 늑대를 물러가게 하고 곰을 쫓아냈을 때, 그런 체험 한 목동들은 사람들을 찾아가 자기 능력을 자랑하였습니다. 사람들에게 곰이 이만했다, 아니 이~~~만했다며 자기와 자기의 능력을 자랑하였습니다.
제가 25년 전에 성령의 능력, 신유의 능력이 나타나는 교회에 누가 저를 데리고 가서 모임에 가보았는데, 그 교회 목사님이 간곡하게 성도들에게 ‘겸손하라’, ‘겸손하라’고 강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신유의 은사가 있고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 중에 꽤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며 다른 교회 성도들을 깔보고 오만방자한 언행을 일삼는 일이 많아 목사님이 간곡하게 이를 경계한 것입니다. 예전 저의 양 중에도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던 형제가 병이 나은 후, 내가 건강해졌다며 술 먹고 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양은 고교 때까지 늘 성적최하위였었는데 대학에 와서 학과에서 차석, 수석 하자 내 앞길은 내가 개척한다면서 누구 말도 듣지 않고 명문대 스펙을 향하여 하나님 역사를 뒷전에 두고 몰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사람의 그릇이 얼마나 좋은지가 믿음의 체험을 했을 때, 나타납니다. 다윗은 곰을 물리치고 사자를 이겼어도 오만하게 자랑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과 함께 하여 주신 하나님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는 용기를 주시고 도전할 힘을 주셔서 양들을 구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 마음을 드렸습니다. 그는 믿음의 능력을 자신의 우월함을 자랑하는 도구로 삼지 않았습니다. 그는 믿음의 체험을 한 후, 더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마음 중심을 세웠습니다. 그런 다윗의 중심을 보신 하나님께서 그에게 더 큰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믿음의 체험을 하고서 교만해지는 사람은 자기 존재 의미를 사람들에게서 사람 앞에서 찾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은 한 가지 믿음의 승리, 한 번의 믿음의 체험을 하면 그것을 가지고 자기영광을 삼고 자기 존재감을 높이는 근거로 삼아버리기 때문에 그 후 다른 일에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영광을 자기에게 돌리고 쉽게 교만에 빠지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더 이상 쓰실 수가 없습니다. 복을 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께서도 이런 사람에게는 복을 더 주실 수 없습니다. 사람의 그릇이 그것밖에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기 영광을 구하지 않았기에 믿음의 체험을 여러 새로운 분야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이 사자와 곰을 물리치는 것을 통하여 체험한 믿음으로 거인 골리앗에게 도전한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았기에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사울왕도 믿음의 체험을 한 사람이었지만, 골리앗에 대해서 적용하지 못하고 두려움에 빠졌던 것은 그가 자기 영광을 위하여 살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우월감을 느끼고 사람들 위에 군림하면서 사람들을 이래라 저래라 하는 생활에서 만족과 기쁨을 얻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더 이상 영적인 깊이를 더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믿음의 체험을 가지고 자기 야망을 채우지 않았으며 믿음을 체험하게 하신 하나님을 사랑하였기에 골리앗에 대하여 도전할 수 있었고, 끊임없이 침략하는 블레셋에 도전할 수 있었으며, 하나님의 약속으로 주신 모든 땅을 정복하고자 모압, 암몬, 아람, 시리아에 계속 도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평생 어떤 대적을 만나도 두려움 없이 싸워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용사로 평생을 살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다윗을 흠모합니다. 다윗은 불패의 용사이며, 많은 시편을 쓴 문학가이며,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연주자이며, 항상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다니는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왕이며, 주변의 협조자가 많은 외교수완가이며, 안으로 분열된 족속들을 하나로 묶은 화목케 하는 리더이며 나라의 영토를 크게 넓힌 정복자입니다. 그리고 부자입니다. 그래서 김다윗, 이다윗, 박다윗, 정다윗, 데이빗 리빙스턴, 데이브 윌슨이라 하여 다윗 같이 되고 싶어합니다.
그렇지만, 다윗이 받은 것 같은 연단은 원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체험을 하여 무슨 성과가 있으면 자기 우월감을 확인하고 사람들에게 자기 자랑하는 수단으로 삼아 버립니다. 다윗과 같이 되고자 한다면 한 양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을 다윗과 같이 가져야 합니다. 믿음의 체험을 하여 승리할수록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어린 양 하나 때문에 마음 아파할 줄 알고 한 양이 찢겨나가면 그로 인하여 괴로운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체험을 했다고 그것을 가지고 자기를 자랑하는 사람,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며 뭔가 이루었다며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조직을 뜯어고치겠다고 사람에게 달려가는 많은 사람들을 저는 보아왔고 또 지금도 보고 있습니다. 믿음의 체험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믿음을 체험할수록, 하나님께로 마음을 향하여야 합니다. 청년의 때에 하나님 중심의 마음을 갖지 않으면 나이 들면 바꾸지 못합니다. 사실 어렵습니다. 바꾸어지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특별히 우리 학생들이 다윗과 같이 한 양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갖기를 기도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믿음의 체험, 기도의 응답을 실제 삶에서 체험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더 큰 믿음의 체험, 더 위대한 믿음의 승리를 하되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새로운 도전과 더 큰 승리를 주 하나님과 함께 체험하는 청년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양을 불쌍히 여기는 다윗을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양을 지키고 사랑하고자 많은 연단 받은 다윗을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양무리를 지키고자 많은 수고와 연단을 받으며 믿음의 체험한 것을 감사하고 자기를 자랑하지 않는 다윗을 이스라엘 역사 앞으로 이끌어 내어 나라를 구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자와 곰을 물리쳐도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믿음의 체험을 귀하게 여기는 다윗을 마음껏 이스라엘을 구하는데 보내어 써주셨습니다. 더 고난 받게 하시고 고난 받은 후에는 자기를 자랑하며 자기 영광에 집착하는 사울에게서 이스라엘 나라를 빼앗아 다윗과 그 후손에게 주셔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그가 돌보았던 양들처럼 돌보게 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디를 가든 이기게 하시고 무엇을 하든 함께 하시는 삶은 정말 행복합니다. 두려울 것이 없고 거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쓰실 수 있는 다윗과 같은 주의 종들을 우리의 캠퍼스에 전 세계 캠퍼스에 세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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