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리의 기록을 철하다....〗
마침내 이 이야기가 외부로 흘러나가 방문객이 끊이지 않게 되었다.
9월 19일경,
S계리사가 이 현상을 보고 친구인 K씨를 소개해 주었다.
두 사람은 신앙심이 깊고
외국의 문헌등도 잘 조사하고 있는 듯하여,
상당히 자세히 알고 있었다.
여동생의 입으로부터
K씨의 육체 선조에 관해서나 고향집의 여러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갔다.
또 생명의 전생윤회의 실상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가는 것이었다.
토요일 밤은 모여든 동지들에게
신리의 언혼(言魂)을 설명하며 마음이 씻겨져 갔다.
하지만, 왜 우리 집에만 이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하고
나는 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자 수호령은
<핵이라는 물질이 없이 형태는 성립되지 않는 것이다.
설사 과일이라도 씨와 열매로 이루어져 있다.
씨앗도 하나에서 성장하여 열매를 만들고 또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이스라엘에 태어난 예수도 인도에서 태어난 고타마도 핵이며.
이 핵에서 정법이 생겨 그 도리가 사람들의 마음에 싹트는 것이다.>
라며 금방 내 입을 통해 얘기를 해 주었다.
이미 내 안에서 수호령의 존재는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었다.
나의 수호령이 아내나 여동생의 의식을 지배하여도
완전히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므로 부정할 수 없었다.
수호령으로부터 신리의 기록을 하루라도 빨리 완료하라는 말을 듣고
낮에는 회사일, 밤에는 원고작성으로 무척 바쁜 나날이 계속되었다.
이것은 마음의 가르침이다. (마음의 원점 참조)
신리의 골자가 완성되었을 때,
나는 원투스리에게 평가를 부탁드렸다.
나의 눈앞에는 광명으로 가득 찬 빛의 천사들이
인도와 이집트, 중국 고대인의 복장으로 나타나 내가 낭독하는 것을 듣고 있었다.
원투스리는 2미터 이상 거인으로 고대 이집트스타일을 한 훌륭한 분이다.
그 분이 굵은 눈물방울을 흘리며 나에게 말했다.
<나의 사명은 끝났습니다.
42년간 지도령으로서 오늘까지 힘들었지만 이제 당신은 괜찮습니다.
왠지 허전한 느낌이 드는군요>
외국인 특유의 일본어는 눈물에 목이 메어 소리로 나오지 않았다.
나도 감격하여 가슴에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원투스리 옆에 있었던 어린 새싹 빛깔의 중국풍 법의를 입은 승려가
<이 분은 BC 1300년 경 이집트에서 활약하신 모세라는 분입니다>
라고 하며 원투스리는 별명이라는 것을 말하여 주었다.
후완 신 후와이 신포는,
BC32년 이스라엘에 태어난 예수 그리스도라고 한다.
나에게는 믿을 수 없는 꿈과 같은 이야기였다.
신포는
<너에게 예수라고, 모세라고 말하면 성서와 유대경, 십계를 읽거나,
진흙과 먼지투성이의 현대판을 그대로 암기해버릴 것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래의 누습을 깨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나의 성격이라면 모래가 물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성서랑 십계를 다 읽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참으로 자비심 깊은 이야기였다.
내가 제정신으로 돌아온 순간,
눈앞에 있었던 빛의 천사들의 모습은 사라지고 평소와 똑같은 응접실로 돌아와 있었다.
전혀 종교 등에는 관계가 없는 열등생인 내가,
이와 같은 현증(現證), 문증(文證), 이증(理證)이라는
움직이기 어려운 사실에 도달한 것이다.
이것은 모두 지도령과 수호령의 협력에 의한 것이었다.
정말로 고마운 것이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인간다운 인간이 되어
진실을 찾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내 마음속에 각인되었다.
(영적 현상에 의해 얻어진 마음의 가르침의 해설은
<마음의 원점>에서 상설(詳說)한다.)
〖 후완 신 후와이 신포 – 과거세와 현세 〗
1968년 10월 30일.
영적 현상이 일어나고
내가 기술해 온 대자연과 생명에 관하여 지도령의 의견을 듣게 되었다.
내 앞에는 원투스리가 서 있었다.
신장이 2미터가 넘는 거한으로,
양 팔에 금색팔찌를 차고 머리에도 역시 황금색 관을 쓰고 있다.
마치 고대 이집트의 왕과 같았다.
얼굴은 혈색이 좋고 보기에도 용감하고 씩씩하였다.
또 한사람, 후완 신 후와이 신포라고 불리는 수호령도 옆에 서 있었다.
턱수염을 짧게 기르고 혈색이 좋으며 170cm 정도로,
역시 고대이집트인 스타일을 하고 있다.
마(麻)와 같은 백색의 복장으로,
허리를 끈으로 묶고 발목까지 올 정도로 소매가 길다.
원투스리는 내가 소리내어 읽고 있는 사람의 도리를 묵묵히 듣고 있었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확실히 보였다.
원투스리에게서도, 후완신 후와이신포에게서도,
황금색의 부드러운 후광이 나오고 있어, 마치 내가 실재계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도저히 이 세상의 광경이 아니었다.
소파에 앉아 있는 아내의 몸에서도 같은 빛이 나오고 있었다.
아내의 몸과 원투스리의 빛이 하나가 되자,
후광은 달마대사와 같이 크게 되어
<나, 원투스리, 당신이 쓴 것은 신의 마음이다.
이것이야말로 신리.
인간은 이와 같은 길을 걷지 않으면 안 된다.
나, 지도령으로서 40년 가깝게 지켜보고 있었지만,
지구상에서 육체를 가져 버리면
우리와의 약속을 잊어버린다.
당신도 마찬가지로 지금까지는 인생의 낙제자.
난 항상 걱정하고 있었다.
지금, 당신 눈을 떴다.
이 마음, 잊지 말아라.
지도령도 수호령도 무척 걱정했다.
지금, 당신 괜찮아. 잘해라.
나 이제 필요없다. 나, 고생했다.
기쁜 것도 같고, 슬픈 것도 같은,
나, 눈물이 나온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