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2일 (토)
바울의 권면
오늘의 말씀 : 골로새서 1:1-12 찬송가: 428장(구 488장)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음이요
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을 인함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8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고한 자니라
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10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1 그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중심 단어
바울,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너희), 하나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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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감사 이유
4절: 예수 안에 그들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기 때문이다
5절: 그들을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 때문이다
6절: 그들 안에서 복음의 열매가 맺혀 자랐기 때문이다
도움말
1. 골로새(2절): 소아시아 브루기아 주(州), 메안덕 강 지류인 루커스 강 연안에 위치한 도시다. 라오디게아 동쪽 19km 지점에 위치했다. 바울은 이 지역을 직접 방문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2. 에바브라(7절): 골로새 교회의 개척자로, 로마 옥중에서 바울에게 수종든 바울의 신실한 조력자다.
말씀묵상
골로새 성도들의 문제
바울이 골로새 성도들에게 신앙의 목표를 새롭게 제시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이 목표를 상실할 위험에 처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골로새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골로새 성도들이 몇 가지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무지로 비롯된 신앙의 회의를 품고 있었으며, 세상적인 교훈에 쓰러지는 연약한 신앙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문제들은 그들의 신앙을 뿌리째 흔들어 놓을 만한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해 예비된 궁극적인 구원을 상실하게 할 만큼 위험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신앙적인 목표와 문제점을 살펴봄으로써 우리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궁극적인 목표
골로새 성도들이 품고 있던 이런 문제들 때문에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의 신앙을 격려하고(1-8절), 궁극적인 신앙의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9-12절). 바울은 먼저 골로새 성도들을 칭찬함으로 격려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축복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그들이 도달해야 할 궁극적인 신앙의 목표를 상기시켰습니다. 즉, 바울은 그들에게 현재의 연약한 신앙에 만족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과 지혜와 총명을 더욱 구하고, 선한 행실의 열매를 맺으며, 세상의 도전에 인내해 구원을 받기에 합당한 거룩함에 도달할 것을 권면했습니다(9-12절).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이며 반드시 명심해야 할 성도의 목표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바울의 감사 이유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바울이 골로새 성도들을 위해 권면한 내용은 무엇입니까(9-12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도달해야 할 궁극적인 신앙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하늘에 소망을 쌓아 두는 삶을 살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왜 주님은 지금까지 두 달 동안 준비케 하시고 정작 행사 당일에 나를 배제시키는 것일까? 진행을 주관해야 할 자리에 왜 주님은 나를 배제시키는 것일까? 마치 수고와 모든 노력을 다른 사람이 다 빼앗아간 기분이다.
깊은 절망 속에 있을 때 주님은 더욱더 낙심케 하는 말씀을 하신다. ‘네가 없어도 내가 할 수 있단다!’
어느새 내가 주인의 자리에 서 있었던 것일까? 그렇다면 내가 서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란 말인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바울은 자신이 사도가 되기 위해서 예수를 믿었던 사람은 아니었다. 사도가 되기 위해서 노력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예수를 핍박하던 바울을 주님이 만나주셨고 그를 이방인의 사도로 불러주셨다.
바울은 그 부르심에 순종했을 뿐이다.
그리고 지금은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혀있다. 그럼에도 바울이 개척하지 않은 골로새교회를 위해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다.
바울이 골로새교회의 대한 소식을 듣고 감사했다.
‘3 우리는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할 때에, 항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4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게 품은 여러분의 사랑을, 우리가 전해 들었기 때문입니다.’(표준)
골로새교회가 이렇게 믿음과 사랑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옥중에서 바울에게 수종들었던 신실한 조력자 에바브라가 그들에게 ‘복음 진리의 말씀’을 전했기 때문이었다.
바울은 에바브라를 칭찬한다.
‘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8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고한 자니라’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신다.
내가 없을 때 내 빈자리에서 복음의 영향력이 흘러가는가를 보라 하신다.
바울은 에바브라를 자신이 가르친 제자라고 자랑하지 않는다. 그를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라고 칭찬한다.
주님이 나를 불러주시지 않았다면 내가 이 자리에 있었을까?
주님은 나를 세우기 전에 무엇이 중요한지를 먼저 깨닫게 하신다. 그것은 자리가 아니라 영향력이다.
바울의 영향력, 에바브라의 영향력은 바로 복음에서 나오고 있음을 깨닫게 하시다.
주님은 오늘 나에게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세우실 자리를 보게 하신다.
그 자리는 내 자리가 아니라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야 할 자리다. 그럴 때 주님은 나와 이런 영광을 공유하게 하신다.
‘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8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고한 자니라’
주님! 저의 섭섭함, 서운함, 실망, 좌절, 낙심을 내려놓고 감사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불러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인도해 주셔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빈자리를 미리 보게 하시고 그 빈자리에서도 복음의 영향력을 잃지 않는 종이 되길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작은 영혼과 작은 교회와 작은교회 목회자를 사랑하는 종이 되어 주님의 신실한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앞에 저의 낙심을 감사로 바꿀 줄 아는 신실한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