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 가면 동화 속 같은 풍경 같은 이국적인 마을이 있습니다. 어디든 걸으면 산책로가 되고, 사진을 찍으면 화보가 되는 그런 곳이지요.
바로 남해 독일마을입니다.
남해 독일마을은 60~70년대 파독 되었던 간호사, 광부들이 고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남해군 행정자치부와 문화관광부가 경상남도의 지원을 받아 조성된 마을입니다. 각종 TV매체는 물론이고,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 된 곳으로 우리나라 속 독일마을의 풍경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줍니다.
이렇다 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지요. 맥주축제나 갯벌체험장, 파독 전시관, 전망대 등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객도 많고, 바다와 인접해 있으니 낚시를 즐기러 오는 분들 또한 많습니다. 물론 맛집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 등도 빼놓고 볼 수 없겠고요.
이곳이 이번에 제가 다녀온 남해 독일마을 펜션 ‘더 하우스’입니다. 복잡한 중심가 보다는 조금 떨어져 있어 시끄럽지 않고 오히려 조용히 쉴 수 있는 곳입니다.
모두 두 채가 있는데, 작은 곳이 30평형대 / 넓은 곳이 35평형대 입니다. 독채로 사용할 수 있어 가족 단위나 단체 여행객들이 머무르기가 좋겠더군요.
더 하우스 펜션 주인분이 복조리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계십니다. 물어보니 여수에서 3대째 복집을 경영했던 분이라고…
그래서 미리 예약하면 저렴하게 복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분 좋으실 땐 해장조식복탕도 서비스로 맛보실 수 있습니다. (경험담)
더 하우스가 좋은 점은 다른 복층 펜션과는 달리 주택형이라 독립된 방이 두 개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 가족으로 구성된 여행객들에게도 꽤 좋겠더군요.
거실도 넓고, 편의시설도 꽤 잘 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테리어가 정말 예쁘게 되어 있더군요.
바로 앞이 바다에 시야도 탁 트여 있어 답답함도 없고, 산림과 어우러져 아침 공기가 정말 상쾌합니다.
별도로 미국 웨버 바베큐 그릴을 쓸 수 있더군요. 소소한 바배큐 파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맛깔 나는 고기 굽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지요.
텃밭에는 상추와 고추, 토마토 야채 등이 심어져 있는데, 편하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남해 독일마을을 여행하는 분들에게 ‘더 하우스’는 꼭 추천하고 싶은 펜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