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大巡典經 제 5 장 개벽(開闢)과 선경(仙境)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blog.daum.net/e-one8899 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cafe.naver.com/pinkpknbt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내용을 더 알고 싶으시면 연락주세요.
해월유록 구매 : 010-6275-1750
카페지기에게 문자 : 010-8487-1869
大巡典經 제 5 장 개벽(開闢)과 선경(仙境)
1 천사 가라사대
이제 혼란키 짝이 없는 말대(末代)의 천지를 뜯어고쳐 새 세상을 열고 비겁에 빠진 인간과 신명을 널리 건져 각기 안정을 누리게 하리니
이것이 곧 천지개벽이라
옛일을 이음도 아니요
세운(世運)에 매여있는 일도 아니요
오직 내가 처음짓는 일이라
비컨대 부모가 모은 재산이라도 항상 얻어 쓰려면 쓸 때 마다 얼굴을 쳐다 보임과 같이
쓰러져가는 집에 그대로 살려면 무너질 염려가 있음과 같이
남이 지은 것과 낡은 것을 그대로 쓰려면 불안과 위구(危懼)가 따라드나니
그러므로 새 배포(配布)를 꾸미는 것이 옳으니라
2 대범(大凡) 판안에 드는 법으로 일을 꾸미려면 세상에 들켜서 저해(沮害)를 받나니
그러므로 판밖의 남 모르는 법으로 일을 꾸미는 것이 완전하니라
3 크고 작은 일을 물론하고 신도(神道)로써 다스리면 현묘불측(玄妙不測)한 공을 걷우나니 이것이 무위이화(無爲以化)라
이제 신도를 골라잡아 모든 일을 도의(道義)에 맞추어서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리니
제 도수에 돌아닿는 대로 새기틀이 열리리라
지난 임진난리에 정란(靖亂)의 책임을 최풍헌(崔風憲)이 맡았으면
사흘 일에 지나지 못하고 진묵(震黙)이 맡았으면
석달이 넘지않고 송구봉(宋龜峰)이 맡았으면
여덟달에 끌렀으리라 하니
이는 선도와 불도와 유도의 법술(法術)이 서로 다름을 이름이라
옛적에는 판이 작고 일이 간단하여 한가지만 따로 쓸지라도
능히 난국(亂局)을 바로 잡을 수 있었거니와
이제는 판이 넓고 일이 복잡하므로 모든 법을 합하여 쓰지 않고는
능히 혼란을 바로잡지 못하리라
4 선천에는 상극지리(相克之理)가 인간사물(人間事物)을 맡았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三界)에 넘침에 마침내 살기가 터져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를 뜯어고치며 신도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을 풀고
상생의 도로써 선경을 열고 조화정부를 세워 하염없는 다스림과 말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화(化)하며 세상을 고치리라
무릇 머리를 들면 조리(條理)가 펴짐과 같이 인륜 기록의 시초이며
원(寃)의 역사의 처음인 당요의 아들 단주의 깊은 원을 풀면
그 뒤에 수천년동안 쌓여 내려 온 모든 원의 마디와 고가 풀리리라
대저 당요(唐堯)가 단주(丹朱)를 불초히 여겨 두 딸을 우순(虞舜)에게 보내고 드디어 천하를 전하니
단주는 깊이 원을 품어 그 분울(憤鬱)한 기운의 충동으로
마침내 우순이 창오에 죽고
두 왕비가 소상에 빠진 참혹한 일을 이루었나니
이로부터 원의 뿌리가 깊이 박히고 시대의 추이를 따라 모든 원이 덧붙어서 더욱 발달하여 드디어 천지에 가득차서 세상을 폭파함에 이르렀나니
그러므로 단주 해원을 첫 머리로 하고 모든 천하를 건지려는 큰 뜻을 품고 시세가 이롭지 못하므로 인하여 구족(九族)을 멸하는 참화(慘禍)를 당하여 의탁 할 곳이 없이 한을 머금고 천고(千古)에 떠도는 만고역신(萬古逆神)을 그 다음으로 하여
각기 원통과 억울(抑鬱)을 풀어
혹은 행위를 바로살펴 곡해(曲解)를 바루며
혹은 의탁(依託)을 붙여 영원히 안정을 얻게 함이 곧 선경을 건설하는 첫 걸음 이니라
5 원래 역신은 곧 시대(時代)와 기회(機會)가 지은 바라
그 회포(懷抱)를 이루지 못하여 원한이 하늘에 넘치거늘
세상 사람들은 사리를 잘 알지 못하고 그들을 미워하여 비할 데 없는 악평으로써
일용상어(日用常語)에 모든 죄악의 머리로 일컬으니 역신들은 그것을 크게 싫어 하는지라
그러므로 이제 모든 역신을 만물가운데 시비(是非)없는 성수(星宿)로 붙여 보내리라
하늘도 명천(明天)과 노천(老天)의 시비가 잇고
땅도 후척(厚瘠)의 시비가 있고
날도 수한(水旱)의 시비가 있고
때도 한서(寒暑)의 시비가 있으되
오직 성수는 시비가 없느리라
6 대개 예로부터 각 지방을 할거(割據)한 모든 족속(族屬)들의 분란(紛亂) 쟁투(爭鬪)는
각 지방신(地方神)과 지운(地運)이 서로 통일되지 못함으로 인함이라
그러므로 이제 각 지방신과 지운을 통일케 함이 인류(人類) 화평(和平)의 원동력(原動力)이 되느니라
7 천주 모악산(母嶽山)은 순창 회문산(回文山)과 서로 마주서서 부모산이 되었으니
지운을 통일하려면 부모산으로 비롯 할지라
이제 모악산으로 주장(主張)을 삼고
회문산을 응기(應氣)시켜서
산하(山河)의 기령(氣靈)을 통일할지니라
또 수운(水雲)의 글에
「산하대운(山河大運)이 진귀차도(盡歸此道)」라 하고
궁을가(宮乙歌)에
「사명당(四明堂)이 갱생(更生)하니 승평시대(昇平時代) 불원(不遠)이라」
하였음과 같이 사명당을 응기하여
오선위기로 시비를 끄르며
호승예불로 앉은 판이 되며
군신봉조로 임금을 내이며
선녀직금으로 비단옷을 입히리니
이로써 밑자리를 정하여 산하대운을 돌려 발음케 하리라
8 또 모든 족속들은 각기 색다른 생활경험으로 인하여 유전(遺傳)된 특수한 사상(思想)으로 각기 문화를 지어내어 그 마주치는 기회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큰 시비를 이루나니 그러므로 각 족속의 모든 문화의 진액을 뽑아 모아 후천문명의 기초를 정할지니라
9 선도와 불도와 유도와 서도(西道)는 세계 각 족속의 문화의 근원이 되었나니
이제 최수운은 선도의 종장이 되고
진묵은 불도의 종장이 되고
주회암(朱晦庵)은 유도의 종장이 되고
이마두는 서도의 종장이 되어
각기 그 진액(津液)을 걷우며 모든 도통신과 문명신을 거느려
각 족속들 사이에 나타난 여러갈래 문화의 정수(精髓)를 뽑아 모아 통일케 하느니라
10 이제 하늘도 뜯어 고치고 땅도 뜯어 고쳐 물샐틈 없이 도수를 짜 놓았으니
제 한도(限度)에 돌아 닿는 대로 새기틀이 열리리라
또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의 뱃속에 나들게 하여 그 체질과 성격을 고쳐 쓰리니 이는 비록 말뚝이라도 기운을 붙이면 쓰임이 되는 연고라
오직 어리석고 가난하고 천하고 약한 것을 편히 하여
마음과 입과 뜻으로부터 일어나는 모든 죄를 조심하고 남에게 척을 짓지 말라
부하고 귀하고 지혜롭고 강권(强權)을 가진 자는 모든 척에 걸려서 콩나물 뽑히듯 하리니
묵은 기운이 채워있는 곳에 큰 운수를 감당키 어려운 까닭이라
부자의 집 마루와 방과 곳집에는
살기와 재앙이 가득히 채워 있느니라
11 선천에는 위무(威武)로써 보배를 삼아 복과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상극(相剋)의 유전(遺傳)이라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 것이 없으면 버린 바 되고
비록 천한 것이라고 쓸곳이 있으면 취한 바 되느니
이제 서양에서 건너온 무기의 폭위(暴威)에는 짝이 틀려서 겨루어 낼 것이 없으리니
전쟁은 장차 끝을 막으리라
그러므로 모든 무술과 병법을 멀리하고
비록 비열한 것이라도 의통(醫統)을 알아두라
사람을 많이 살리면 보은(報恩)줄이 찾아들어 영원한 복을 얻으리라
12 서양사람 이마두가 동양에 와서 천국(天國)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모든 적폐(積弊)를 고치고 이상(理想)을 실현하기 어려우므로 마침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다만 하늘과 땅의 경계(境界)를 틔워 예로부터 각기 지경(地境)을 지켜 서로 넘나
들지 못하던 신명들로 하여금 서로 거침없이 넘나들게 하고
그 죽은 뒤에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서 다시 천국을 건설하려 하였으니 이로부터 지하신(地下神)이 천상에 올라가 모든 기묘한 법을 받아내려 사람에게 알음 귀(耳)를 열어주어 세상의 모든 학술과 정묘한 기계를 발명케하여 천국의 모형을 본 떴으니 이것이 현대의 문명이라
그러나 이 문명은 다만 물질과 사리(事理)에 정통(精通)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殘暴)를 길러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써 모든 죄악을 꺼림없이 범행하니
신도의 권위가 떨어지고 삼계가 혼란하여 천도(天道)와 인사(人事)가 도수를 어기는 지라
이에 이마두는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佛陀)와 보살(菩薩)들로 더불어 인류와 신명계의 큰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하소연하므로
내가 서천서역 대법국 천계탑(西天西域 大法國 天階塔)에 내려와서 삼계를 둘러보고
천하에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에 그쳐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상(彌勒金像)에 임(臨)하여 삼십년을 지내면서 최수운(崔水雲)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대도(大道)를
세우게 하였더니 수운이 능히 유교의 테밖에 벗어나 진법을 들춰내어 신도(神道)와
인문(人文)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드디어 갑자년에 천명과 신교를 걷우고 신미년에 스스로 세상에 내려왔노라
13 진묵이 천상에 올라가서 온갖 묘법(妙法)을 배워내려
좋은 세상을 꾸미려 하다가 김봉곡에게 참혹히 죽은 뒤에 원을 품고 동양 도통신을
거느리고 서양에 건너가서 문화계발에 역사(役事)하였나니
이제 그를 해원(解寃)시켜 고국으로 돌려와서 선경건설에 역사하게 하리라
14 이 때는 천지성공(天地成功)시대라
서신(西神)이 명을 맡아서 만유(萬有)를 지배(支配)하여 믓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른바 개벽이라
만물이 가을바람에 혹 말라서 떨어지기도 하고 혹 성숙하기도 함과 같이
참된 자는 큰 열매를 맺어 그 수가 길이 창성(昌盛)할 것이요
거짓된 자는 말러 떨어져 길이 멸망할지라
그러므로 혹 신위(神威)를 떨쳐 불의를 숙청하며 혹 인애(仁愛)를 베풀어 외로운 사람을
돕나니 삶을 구하는 자와 복을 구하는 자는 힘쓸지어다
15 원래 인간에서 하고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亂法)을 지은 뒤에 진법(眞法)을 내이리니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오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라
이제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임감(臨監)하여
마음에 먹줄을 잡혀 사정(邪正)을 감정(勘定)하여 번개불에 달리리니
마음을 바르게 못하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기운이 돌 때에
쓸개가 터지고 뼈마디가 튀어나리라
운수는 좋건만은 목 넘기기가 어려우리라
16 후천에는 천하가 한 집안이 되어 위무(威武)와 형벌을 쓰지 아니하고 조화로써
중생을 다스려 화(化)할지니
벼슬아치는 직품(職品)을 따라 화권(化權)이 열리므로 분의(分義)에 넘는 폐단이 없고
백성은 원통과 한과 상극과 사나움과 탐심과 음탕과 노염과 모든 번뇌가 그치므로
성음(聲音) 소모(笑貌)에 화기(和氣)가 무르녹고
동정(動靜) 어묵(語黙)이 도덕에 합하며
쇠병사장(衰病死葬)을 면(免)하여
불로불사(不老不死)하며 빈부의 차별이 철폐되고
맛있는 음식과 좋은 옷이 요구하는 대로 빼다짓간에 나타나며
모든 일은 자유욕구에 응하여 신명이 수종(隨從)들며
운거(雲車)를 타고 공중을 날아 먼데와 험한데를 다니며
하늘이 나직하여 오르내림을 뜻대로 하며
지혜가 밝아서 과거 미래 현재 시방(十方) 세계의 모든 일을 통달하며
수화풍(水火風) 삼재(三災)가 없어지고
상서(祥瑞)가 무르녹아 청화명려(淸和明麗)한 낙원으로 화하리라
17 후천에는 계급이 많지 아니하나 두 계급이 있으리라
그러나 식록은 고르리니 만일 급이 낮고 먹기까지 고르지 못하면 원통치 아니하랴
18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에는 불때지 않고 밥을 지어 먹으며
손에 흙을 묻히지 않고 농사지으며
도인의 집마다 등대 한 개씩 세우는 데 온 동학(洞壑)이 크게 밝아 햇빛과 같으리니
이제 전등은 그 표본에 지나지 못하는 것이니라
또 기차도 화통없이 몇 만리를 삽시간(霎時間)에 통행케 되며
또 문고리와 옷걸이도 황금으로 만들며 신도 금당혜(金唐鞋)를 신으리라
또 곡식종자도 한번 심어서 베어들인 뒤에 해마다 그 뿌리에 움을 길러서 걷워들이는
것이 생기리니
이제와 같이 심고 걷우기에 큰 힘이 들지 아니하며
또 아무리 박전(薄田)이라도 옥토(沃土)가 되게 하리니
이는 땅을 석자세치를 태운 까닭이니라
19 치우(蚩尤)가 작란(作亂)하여
큰 안개를 지으므로 황제가 지남거(指南車)로써 정(定)하였나니
작란하는 자도 조화요
정란(靖亂)하는 자도 조화라
최수운은 동세를 맡았고
나는 정세(靖世)를 맡았나니
전명숙의 동(動)은 곧 천하의 난(亂)을 동케 하였느니라
20 동학 신도들이 안심가(安心歌)를 잘못 해석하여 난을 지었느리라
일본사람이 삼백년동안 돈 모으는 공부와 총 쏘는 공부와 모든 부강지술(富强之術)을
배워 왔나니
너희들은 무엇을 배웠느뇨
일심으로 석달을 못 배웠고 삼년을 못 배웠나니
무엇으로 저희들을 대항하리요
저희들을 하나 죽이면 너희들은 백이나 죽으리니
그런 생각은 하지말라
이제 최수운을 일본명부(冥府)
전명숙을 조선명부
김일부를 청국명부로 정하여
각기 일을 맡어 일령지하(一令之下)에 하룻 저녁으로 대세를 돌려 잡으리라
21 용력술(勇力術)을 배우지 말라
기차와 윤선으로 백만근을 운반하리라
축지술(縮地術)을 배우지 말라
운거(雲車)를 타고 바람을 어거하여 만리길을 경각(頃刻)에 대이리라
22 조선사람은 정(鄭)씨만 찾나니
아무것도 배운 것 없이 정씨만 찾아서 무엇하리요
한갖 분잡(紛雜)케만 될 뿐이라
그러므로 정씨와 조(趙)씨와 범(范)씨를 다 없이 하였노라
시속에 그른일 하는 자를 방정(方鄭)맞다 이르고
옳은 일 하는 자를 내정(來鄭)이 있다 이르느니라
23 이제 일본 사람이 조선에 와서 천고역신(千古逆神)을 거느려 역사를 시키느니라
이조 개국한 후로 벼슬하는 자들이 모두 정씨를 사모하였나니 이는 곧 두 마음이라
남의 신하로써 두 마음을 두면 곧 적신(賊神)이니
그러므로 모든 역신들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들도 두 마음을 품었거니
어찌 역신을 그다지 학대하나뇨 하니 이로 인하여 저들이 일본사람을 대하면
죄지은 자와 같이 두려워서 벌벌 떠느니라
24 어떤 사람이 여쭈어 가로대
조선지말(朝鮮之末)에 이란이 있으리라 하오니 그러하오리까
가라사대
손병희가 영웅이라 장차 난리를 꾸미리니 그 일을 이름이니
손병희가 선진주(先眞主)라
박절(薄切)하게 성돌 밑에서 턱을 고이고 앉아서 거의(擧義) 하므로
성사(成事)치 못하리라
25 현하 대세를 오선 위기의 기령으로 돌리노니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각기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도 훈수할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다만 공궤(供饋)만 하였나니
연사(年事)에 큰 흠이 없어 공궤지절(供饋之節)만 빠지지 아니하면 주인의 책임은
다할지라
만일 바둑을 마치고 판이 헤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리리니
옛날 한고조는 마상(馬上)에서 득천하(得天下) 하였다 하나
우리나라는 좌상(座上)에서 득천하 하리라
26 장차 일청(日淸)천쟁이 두 번 나리니
첫 번에는 청국이 패하고 말것이요
두 번째 일어나는 싸움이 십년을 가리니
그 끝에 일본은 쫓겨 들어가고 호병(胡兵)이 들어오리라
그러나 한강 이남은 범치 못하리니
그때에 질병이 맹습(猛襲)하는 까닭이요
미국은 한 손가락을 퉁기지 아니하여도 쉬이 들어가리라
이 말씀을 마치신 뒤에
「동래(東來) 울산(蔚山)이 흐느적 흐느적 사국강산(四國江山)이 콩튀듯한다」
라고 노래 부르시니라
27 중국은 동서양의 오고 가는 발길에 채여서 망하게 되리라
28 현하(現下) 대세(大勢)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29 현하 대세가 가구판 노름과 같으니 같은 끗수에 말수(末手)가 먹느니라
30 동양은 불로 치고 서양은 물로 치리라
세상을 불로 칠 때에는 산도 붉어지고 들도 붉어져서
자식이 지중하지만 손목잡아 끌어 낼 겨를이 없으리라
31 김병선에게 글 한 장을 써주시니 이러하니라
日入酉配(일입유배) 亥子難分(해자난분)
日出寅卯辰(일출인묘진) 事不知(사부지)
日正巳午未(일정사오미) 開明(개명)
日中爲市交易退(일중위시교역퇴) 帝出震(제출진)
32 동서양 싸움을 붙여 기운 판을 바로 잡으려 하나
워낙 짝이 틀려 겨루기 어려우므로 병(病)으로써 판을 고르게 되느니라
33 바둑도 한 수만 높으면 이기나니 남 모르는 공부를 하여두라
이제 비록 장량(張良) 제갈(諸葛)이 두룸으로 날지라도 어느틈에 끼인지 모르리라
선천개벽(先天開闢) 이후로 수한도병(水旱刀兵)의 겁재(劫災)가 서로 번갈아서
그 칠 새 없이 세상을 진탕(殄蕩)하였으나 아직 병겁(病劫)은 크게 없었나니
이 뒤에는 병겁이 온 세상을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지 못 하리니
모든 기사(奇事) 묘법(妙法)을 다 버리고 의통을 알아두라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 봄으로부터 이 땅에 모든 큰 겁재를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醫統)을 전하여 주리니
멀리 있는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순전(純全)한 마음으로 의통을 알아두라
몸 돌이킬 겨를이 없이 홍수(洪水) 밀리듯 하리라
34 이 뒤에 괴병(怪病)이 돌 때에는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往來)하다가도 죽어
묶어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 내되 신 돌려신을 정신을 차리지 못하리라
35 시속(時俗)에 부녀자들이 비위만 거슬리면 급살(急殺)맞아 죽으라 이르나니
이는 급살병을 이름이라
하루밤 하루 낮에 불면불휴(不眠不休)하고
짚신 세 켤레씩 떨어치며 죽음을 밟고 넘어 병자(病者)를 건지리니
이렇듯 급박(急迫)할 때에 나를 믿으라 하여 안 믿을 자가 있으리오
시장(市場)이나 집회(集會) 중에 갈지라도 저 사람들이 나를 믿으면 살고
잘 되련만 하는 생각을 두면 그 사람들은 몰라도 덕(德)은 너희들에게 있으리라
36 대저 사람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편할지라
오는 일을 아는 자는 창생의 일을 생각할 때에 비통(悲痛)을 이기지 못하리로다
이제 천하창생이 진멸지경(殄滅之境)에 박도(迫到)하였는데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이끝에만 몰두하니 어찌 애석치 아니하리요
37 하루는 벽을 향하여 돌아누으셨더니 문득 크게 슬퍼하시며
가라사대
전 인류가 진멸지경에 이르렀는데 아무리 하여도 전부 다 건져 살리기는 어려우니
어찌 원통하지 아니 하리오 하시고 느끼어 울으시니라
38 이 세상에 조선과 같이 신명(神明) 대접(待接)을 잘하는 곳이 없으므로
신명들이 그 은혜를 갚기 위하여 각기 소원을 따라 꺼릴 것 없이 공궤(供饋)하리니
도인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천하사만 생각하게 되리라
39 내가 출세 할 때에는 하루 저녁에 주루보각(珠樓寶閣) 삼십육만간(三十六萬間)을 지어 각기 닦은 공력(功力)에 따라서 앉을 자리에 들어 앉혀
옷과 밥을 신명들이 받들게 하리니
만일 못 앉을 자리에 앉는 자가 있으면 신명들이 그 목을 끌어 내치리라
40 하루는 우뢰와 번개를 크게 일으키시며 가라사대
뒷날 출세할 때에는 어찌 이러할 뿐이리요
천지진동하고 뇌성벽력이 크게 일어나리니
잘 못 닦은 자는 앉을 자리로 갈 때에 따라오지 못하고 엎어지리라
부디 마음을 부지런히 닦고 나의 생각을 많이 하라 하시니라
41 하루는 원평을 지나시며 가라사대
시속에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 이르나니
이 앞뜰에 큰 윤선(輪船)이 떴다가 길 위로 올라 오지는 못하고
까마귀 날며 배는 떨어진다는 말이니라
42 하루는 용암리 앞을 지나시며 가라사대
지금은 이곳에서 원평이 건너다 보이나
뒷날 건너다 보이지 아니 할 때가 있을 것이요
또 다시 건너다 보일 때가 있으리니
다시 건너다 보이게 되면 세상일이 가까이 온 줄 알지어다 하시니라
43 나의 말은 약이라 말로써 죄에 걸린 자를 끄르기도 하나니
이는 나의 말이 곧 약인 까닭이니라
충언(忠言)이 역이(逆耳)나 이어행(利於行)이라 하나니 나의 말을 잘 믿을지어다
44 공부하는 자들이 방위(方位)가 바뀐다고 이르니
내가 천지를 돌려 놓았음을 세상이 어찌 알리요
대순전경(大巡典經)
제5장 개벽(開闢)과 선경건설(仙境建設) 14절에서도,
『이 때는 天地成功時代(천지성공시대)라,
서신(西神)이 天命(천명)을 맡아서 萬有(만유)를 支配(지배)하여
뭇 理致(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른바 開闢(개벽)이라.
萬物(만물)이 가을 바람에 或(혹)은 말라서 떨어지기도 하고,
或(혹)은 成熟(성숙)하기도 함과 같이
참된 자는 큰 열매를 맺어, 그 壽命(수명)이 길이 昌盛(창성)할 것이요.
거짓된 者(자)는 말라 떨어져서 길이 滅亡(멸망)할지라.
그러므로 或(혹)은 그 神威(신위)를 떨쳐 不義(불의)를 肅淸(숙청)하며,
혹은 仁愛(인애)를 베풀어 義(의)로운 사람을 돕나니,
삶을 求(구)하는 者(자)와 福(복)을 구하는 者(자)는 힘쓸지어다 』
서신(西神)이란 금신(金神)을 말하는데,
이 서신(西神)이 천명(天命)을 받아,
만유(萬有)를 맡아서 지배하여 뭇 이치(理致)를 모아 크게 이루는데,
이를 개벽(開闢)이라 하였으니
이는 같은 의미의 말씀인 것이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5장 개벽(開闢)과 선경건설(仙境建設) 1절, 2절을 보면,
『上帝(상제) 가라사대
‘이제 混亂(혼란)하기 類例(유례)가 없는 末代(말대)의 天地運路(천지운로)를 뜯어 고쳐
새 세상을 열고 悲運(비운)에 빠진 人間(인간)과 神明(신명)들을 널리 건져
각기 안정을 누리게 하리니,
이것이 곧 天地開闢(천지개벽)이라.
이 일은 옛 法(법)을 이어 받음도 아니요,
世上運數(세상운수)에 매여 있는 일도 아니요,
오직 내가 옛 法(법)을 이어 받음도 아니요,
世上(세상) 運數(운수)에 매여 있는 일도 아니요,
오직 내가 처음 꾸미는 일이라.
비유컨대
父母(부모)가 모은 재산이라도 항상 얻어 쓰려면 쓸 때마다 얼굴을 쳐다 보임과 같이
쓰러져가는 집에 그대로 살려면 무너질 염려가 있음과 같이,
남이 만든 法(법)과 낡은 法(법)을 그대로 쓰려면 不安(불안)과 危懼(위구)가 따라 드나니,
그러므로 새로운 設計(설계)를 꾸미는 것이 옳으니라’』
『大抵(대저) 版局(판국) 안에 있는 法(법)으로 일을 꾸미려면
세상 사람들이 阻害(조해)를 받나니
그러므로 版(판)밖에서 남들이 모르는 法(법)으로 일을 꾸미는 것이 完全(완전)하니라』
대순전경(大巡典經) 제6장 법언(法言) 34절에,
『亨烈(형렬)에게 일러 가라사대
‘亡(망)하는 세간살이는 愛着(애착) 없이 버리고 새 配布(배포)를 짜라.
만일 아껴서 놓지 않고 붙들고 있으면 몸까지 亡(망)하느니라’』
이 말은
앞으로 천지(天地)를 개벽(開闢)시켜서 비운(悲運)에 빠진 인간(人間)과 신명(神明)들을 널리 건져 안정(安定)을 누리게 할 것이라 했다.
그렇다고 옛 법을 이어 받아 하는 것도 아니고,
세상(世上) 운수(運數)에 매여 있는 것도 아니고, 처음 꾸미는 일인데
비유하기를 부모가 모은 재산(財産)일지라도 항상 얻어 쓰려면
쓸 때마다 눈치가 보이는 것과 같고,
또한 쓰러져 가는 집에서 그대로 살려면 무너질 염려(念慮)가 있다고 했다.
이미 하나님이 오셔서 먼저 자리잡고 있던 곳을 하늘의 아들에게 넘겨준다는 것이 아니라,
부모(父母)가 모은 재산(財産)도 얻어 쓸 때마다 눈치가 보이는 것이니,
그런 것들에게 연연하지 말고 처음부터 새로 판을 짜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만들어 놓은 집을 쓰러져 가는 집에 비유하신 것이다.
쓰러져 가는 집에 그대로 살려면 무너질 염려(念慮)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 곳에는 이미 만들어진 기존(旣存)의 법(法)이 있으니,
이 낡은 법(法)을 그대로 쓸려면 불안(不安)과 걱정이 따르기 때문에
새로운 설계(設計)를 해서 새로 꾸미는 것이 옳다고 하는 것이다.
기존(旣存)의 이미 만들어진 법(法)이 있으니,이 법(法)에 길이 들여진 사람들은,
새로운 사고방식(思考方式)에 새롭게 개척하려는 사람들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 것이다.
사사건건(事事件件) 낡은 법(法)을 가지고 괴롭힐 것이 뻔한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아들에게 옛 하나님의 재산(財産)이나
그 단체(團體)에서 일할 생각을 아예 하지도 못하게 말리는 것이다.
오히려 쓰러져 가는 집과 같다고 하신 것이다.
그러니 새로 집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대개 판안에 있는 법(法)으로 일을 꾸민다면, 세상(世上) 사람에게 들켜서 방해를 받으니,
몰래 판밖에서 남들이 모르는 방법(方法)으로
일을 꾸며야 완전(完全)하다고 지시(指示)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적(敵)은 항상 하나님을 따른다는 사람들 속에서 나오는 것이다.
큰 적(敵)은 내부(內部)에 있다는 말이다.
이 정도로 하나님의 일이 어려운 것이다.
또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라고 지시하는 것이다.
그것도 남이 모르게 은밀(隱密)하게 하라고 하신 것이다.
누구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당부(當付)하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 일은 물 한 모금도 연고없이 남의 힘을 빌리지 못하는 공부(工夫)이니,
부모형제(父母兄弟)간이라도 헛된 依賴(의뢰)를 가지지 말라고 당부(當付)하신 것이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6장 법언(法言) 128절에,
『우리 工夫(공부)는 물 한 그릇이라도
緣故(연고) 없이 남의 힘을 빌리지 못하는 工夫(공부)니,
비록 父子(부자) 兄弟間(형제간)이라도 헛된 依賴(의뢰)를 하지 말라』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12절에,
『하루는 弟子(제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世上(세상)에 學校(학교)를 널리 세워 사람을 가르침은 장차 天下(천하)를 크게 文明(문명)케 하여
天下事(천하사)에 役事(역사)를 시키려 함인데,
現下(현하)에 學校敎育(학교교육) 이 學人(학인)으로 하여금 卑劣(비열)한 功利(공리)에 빠지게 하니
그러므로 너희들은 版(판) 밖에서 成道(성도)하게 하였노라』
이렇게 한 푼의 도움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조금이라도 받으면 다 받았다고 뒤집어 씌우는 것을 하나님은 아시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이다.
헌집 뜯어 고치는 것이 새집 짓는 것보다 힘만 들고
또한 볼품도 없고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켜서 더 어렵다고 한 것이다.
亡(망)하는 세간(世間)살이에 애착(愛着) 가지지 말고 미련없이 버리고
새롭게 배포(配布)를 짜라고 하시는 것이다.
괜히 아까워서 놓지 않고 있다가는 몸까지 亡(망)한다고 경고(警告)하신 것이다.
한 마디로 홀로서기 해서 새롭게 새로운 집을 지으라고 한 것이다.
그 새 집이 바로
갑을각(甲乙閣)이요
궁을정(弓乙亭)이라고 이미 밝힌 바가 있다.
이것이 천부(天父)이신 하나님의 분부(分付)로 짓는 집인데,
그 장소(場所)는 나중에 밝히겠다.
그러면 하나님의 일이란 어떤 일이란 말인가?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200절에,
『씨름으로 남을 이기는 것과 같이
나의 일 또한 上(상) 씨름판에서 主人(주인)이 決定(결정)되리라』 라고 한 것이다.
상씨름판과 같다고 하셨다.
그런데 상씨름이란 무엇인가?
대순전경(大巡典經)
제5장 개벽(開闢)과 선경건설(仙境建設) 28절에,
『現下大勢(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總角(총각)판이 지난 뒤에 上(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라고 한 것이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씨름,
두 번째는 청소년들의 씨름,
그 다음에는 어른들의 씨름인데,
씨름판에 이기는 것과 같은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 한 것이다.
그 상씨름판에서 주인(主人)이 결정(決定)되는 것과 같다고 한 것이다.
요즈음으로 말한다면 천하장사(天下壯士)라는 말이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6장 법언(法言) 107절에,
『일꾼된 자는 마땅히 씨름판을 본받을지니,
씨름판에 뜻을 둔 자는 판 밖에 있어서 술과 고기를 많이 먹고 기운을 잘 길러,
끝판을 꼰으고 있느니라』
이서구(李書九) 선생의 채지가(採芝歌) Ⓟ638에,
『우리江山(강산) 三千里(삼천리)에 씨름판이 벌어졌네
天地(천지)씨름 上(상)씨름에 大(대)판씨름 넘어간다
아기씨름 지난後(후)에 總角(총각)씨름 되는구나
판씨름에 넘어가니 比較(비교)씨름 되었구나
上(상)씨름에 판씨름은 한허리에 달렸으니
술고기나 많이먹고 뒷전에서 잠만잔다
肅殺氣運(숙살기운) 일어날 때 一夜霜雪(일야상설) 可畏(가외)로다
肅殺氣運(숙살기운) 받는사람 가는날이 하직이라』 라고 했다.
증산(甑山) 상제는
나의 일은 상(上)씨름판과 같다고 하셨고,
그 상(上)씨름판에서 주인(主人)이 결정된다고 하셨다.
옛날 같으면 씨름판의 주인(主人)이 되면 황소를 상으로 받았는데,
현하(現下) 대세(大勢)가 씨름판과 같다고 하였으니 천하(天下)를 씨름판으로 본 것이다.
이서구(李書九) 선생의
천지(天地)씨름 상(上)씨름에 대(大)판씨름이 넘어가는데,
상씨름에 판씨름은 한허리에 달렸으니, 술과 고기를 많이 먹고 뒷전에서 잠만 자다,
肅殺氣運(숙살기운) 일어날 때,
즉 서방(西方) 기운이 몰려올 때, 하룻밤의 서리와 눈(一夜霜雪)이 가히 두렵다고 하였다.
이 肅殺氣運(숙살기운) 받는사람 가는날이 하직이라 하였다.
여러분들은 이 때를 잘 알으라고 했으며, 이 때에는 한순간 밤에 서리 내리는 것 같이,
이 서리를 맞는 사람은 그 날로 하직이라 하였다.
그렇게 시간을 질질 끌어가며 그리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천하(天下) 상씨름 대회에서 한순간에 주인(主人)이 바뀌는 것과 같이
전광석화(電光石火)같이 일이 끝맺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시간재고 두고 볼 수 있는 끝맺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때의 씨름판에서 상은, 말 그대로 천하(天下)의 주인(主人)이 된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천하(天下)의 주인(主人)을 무어라고 하는가?
바로 천자(天子)라고 하며, 천하(天下)의 주(主)라고도 하는 것이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5장 개벽(開闢)과 선경건설(仙境建設) 31절을 보면,
『金炳善(김병선)에게 글 한 張(장)을 써 주시니 이러하니라.
日入酉配(일입유배) 亥子難分(해자난분)
日出寅卯辰(일출인묘진) 事不知(사부지)
日正巳午未(일정사오미) 開明(개명)
日中爲市交易退(일중위시교역퇴) 帝出震(제출진)』
이 글에서 사부지(事不知)라고 써 있는데 무슨 의미입니까? 라고 질문하자
명산 선생님(明 선생님)은 설명하시기 시작하셨다.
“증산(甑山) 상제는 태양(日)을 비유하여 설명하셨다.
태양(日)이 서(酉)쪽으로 지는 때(日入)는, 유시(酉時)이고,
또한 해자시(亥子時)에는 캄캄하여 분간하기 어렵고(難分),
태양(日)이 떠오르는 때(日出), 인묘진(寅卯辰)시인데,
이 때에는 그 일을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事不知)
태양(日)이 한가운데 있는(日正), 사오미(巳午未)시에는
열려서 밝혀지는데(開明 : 다 알게 되는데)
태양(日)이 한가운데 있을 때(日中)에, 시장(市)에서 장사를 하다가 물러나서(交易退)는,
하나님의 아들이 뇌성벽력(震)을 일으키면서 황제(皇帝)에 오르느니라(帝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