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케이블TV협회 해체하겠다!
방송위 관계자 농성장에 찾아와 협박
농성장에서 일어난 일
지난 7월 30일 오후 1시, 100여명의 케이블TV생존권사수대가 평화적으로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는 현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지난 19일 ‘방송채널정책 운용방안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발표한 채널정책안 수립에 관여한 방송위원회 주요 관계자가 시위 현장으로 내려와 협회 직원에게 “방송위 정책안에 대해 계속 반대한다면 케이블TV협회 해체를 추진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하고 돌아갔다. 그동안 정치권과도 조율이 다 된 상황이고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수립한 정책에 케이블TV업계가 자꾸 반대한다면 케이블TV협회에 속해 있는 정부출연기금을 전부 회수하고 협회 해체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번 생존권 사수 투쟁에서 어떠한 불법도 저지른 일이 없다. 집회신고서를 내고 방송위원회 로비에서 침묵시위를 벌이고, 2차례의 대규모 집회는 공권력과 어떠한 충돌도 없이 평화적으로 마무리 했다. 하지만 이제 방송위원회는 상습 불법방송 사업자 KDB 비호를 위해 케이블TV의 입마저 틀어막고 구심체를 해체하겠다는 협박까지 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정도의 협박에 중단할거라면 우리는 시작도 하지 않았다. 방송위원회가 채널정책안을 폐기하고 전면재검토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케이블TV생존권사수를 위해 목숨을 걸고 끝까지 싸워 그들이 우습게 봐 온 서민방송․동네방송의 힘을 보여줄 것이다.
▲ 지난 7월 19일부터 2주간 진행된 케이블TV생존권사수대의 방송회관 침묵시위는 30일자로 일단 철수키로 하고, 8월 6일 개최될 SO비상총회에서 결정되는 바에 따라 향후 투쟁에 나설 것이다.
케/이/블/TV/생/존/권/사/수
지/상/파/재/송/신/결/사/반/대
방송위원회 로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