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5일, 수요일, Bamberg, Barock Hotel (오늘의 경비 US $185: 숙박료 79, 아침 4, 점심 6.60, 식품 15, 기차 25, 환율 US $1 = 0.7 euro) 오늘 아침 기차로 Munich를 떠나서 Nuremberg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Bamberg에 도착했다. 원래 계획은 Nuremberg에 가서 4일 밤을 묵으면서 Nuremberg, Rothenburg, Bamberg를 구경하려 했는데 Nuremberg 방값이 너무 비싸서 방값이 좀 싼 Bamberg에 4일 밤을 묵으면서 Bamberg, Nuremberg, Bayreuth를 구경하기로 했다. Rothenburg는 Bamberg에서 너무 멀어서 포기하고 대신 Wagner 음악축제로 유명한 Bayreuth로 바꾼 것이었다. Bayreuth보다 Rothenburg에 볼거리가 더 많은 것 같지만 나는 Wagner의 음악 때문에 Bayreuth에 더 관심이 있다. Bamberg의 구시가지는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지정을 받은 곳인데 이번 여행 중에 지금까지 본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스위스, 독일의 모든 중세기 도시 경치 중에 단연 최고인 것 같다. Bamberg 기차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3km 정도 떨어진 호텔로 찾아가는데 처음에는 평범한 경치더니 강을 건너면서 갑자기 깜짝 놀랄 정도로 멋있는 경치로 변했다. 순간적이나마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기 유럽으로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신비스러운 기분을 느낄 정도의 변화였다. 오늘 든 호텔은 이번 유럽 여행 중에 든 호텔 중에 제일 비싼 곳이다. 특별히 고급도 아닌데 비싸다. 그래도 Nuremberg 호텔보다는 싸다. 지금쯤은 호텔 값이 싸질 때도 되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내일은 기차를 타고 Nuremberg나 Bayreuth 구경을 다녀올 생각이다. 여행지도 Bamberg이 제일 유명한 건물 Altes Rathaus (구 시청) Altes Rathaus 오른쪽 Altes Rathaus 왼쪽 숙소 호텔 건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