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6일, 월요일, Santiago, Casa Roja (오늘의 경비 US $27: 숙박료 7,000, 맥주 550, 550, 택시 2,000, 합승택시 5,000, 기념품 800, 환율 US $1 = 600 peso) 어제 Easter 섬에서 숙소 가족과 다툰 것이 후회가 된다. 숙소 가족 소녀가 욕실 바닥에 물을 흘렸다고 나에게 화를 냈을 때 왜 미안하다고 하고 내가 물을 닦겠다고 못했나. 수양이 부족한 탓이다. 수양을 한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오전 10시쯤 공항에 나가서 Easter 섬을 떠나서 칠레 수도 Santiago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중국 사람들 같은 여행자들이 보여서 말을 걸어보니 홍콩에서 온 17명의 관광 그룹이었다. 영어가 서툰 것을 보니 상류층 사람들 같지는 않다. 23일 동안의 $13,000 짜리 남미 여행을 하고 있는데 남극도 간단다. 나는 약 20,000 예산으로 8개월 남미 여행을 하고 있는데 이 사람들은 불과 23일 여행에 여행사에 내는 돈만 1만 3천불이다. 비행기 안에서 식사 시간이 되어서 식사를 시작하는데 옆에 앉았던 남자가 “Have a nice meal." 한다. 간단한 인사말이지만 가슴을 따듯하게 만드는 말이다. Santiago까지 4시간 반 비행하는 동안 ”Children of Lesser God"이란 1980년대에 나온 영화를 봤다. 벙어리 학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 감동이 가는 영화다. Santiago에 내리니 날씨가 선선해서 좋다. 기온은 Easter 섬이나 Santiago나 같은 25도 정도인데 습도 차이로 Easter 섬에서는 땀이 나고 Santiago에서는 쾌적하다. 이제 당분간 습도가 높은 기후는 없다. Santiago 공항에 내려서 합승 택시에 올라서 6년 전에 묵었던 Casa Roja로 갔다. 이곳은 외국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합승 택시 기사도 어디 있는지 잘 알아서 두말 안하고 데려다 준다. Casa Roja에 도착해서 (붉은 집이란 뜻인데 붉은 벽돌 건물이다)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려는데 내 이름이 없단다. 틀림없이 예약을 했는데 이름이 없다니 어떻게 된 것인가? 알고 보니 예약이 "Park"이 아니고 “Clark"으로 되어 있단다. 전화로 호텔 예약을 할 때 가끔 "Park"을 ”Clark"으로 알아듣는다. 빈방이 없다는데 내 예약을 찾아서 다행이었다. 짐을 푼 다음에 뒷마당에 나가서 천천히 맥주를 두 병이나 마시면서 쉰 다음에 주방에서 저녁 식사를 만들어 먹었다. 6년 전에도 같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번에도 만들어 먹었다. Easter 섬에서 사두었던 파스타를 삶아서 플라스틱 봉지에 넣어서 파는 파스타 소스를 넣으니 훌륭한 파스타가 되었다. 내일 저녁에 한 번 더 해먹을 파스타가 남았다. 여행지도 Easter 섬 Hanga Roa 공항 공항 경내에 있는 Moai 석상과 함께 East 섬의 마지막 석상 사진을 찍었다 이륙하는 비행기 안에서 비행기 안에서 Easter 섬을 마지막으로 본다 6년 전 여행할 때도 Santiago 숙소에 이 주방이 있었다 그때도 이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