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2.03.17. 날씨 : 따뜻하고 흐린 봄날.
어디로 : 육괴정~덕숭산~나본들고개~뒷산~가야봉~석문봉~일락산~개심사
누구랑 : 비실이부부일당13명.
금북정맥을 곡두재에다 붙들어 놓고 쪔프하여 육괴정넘어 가야산으로 왔읍니다.
육괴정 덕숭산부터 안흥초교까지 이어질 구간이 야산과 벌판을 여름에 넘자니 땡볕에 콩밭메는 기분일 것이고,
서산의 명물 쭈꾸미계절이기도하여 쭈꾸미 다리 물고 노닥거려 볼라는 심상으로 땡땡이 한번 쳐 봤읍니다.
해미와 서산의 명산을 넘어가는디 후다닥 넘어불면 아쉬움이 많을 듯도 하구요.
모처럼 귀한 시간까지 할애하신 숭산 자문님과 거품마을 뒷동네 총각까지 함께한 날이고보니 더더욱 좋았음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더만 다행히 기상대 예보가 보도나 흐린 날씨지만 비가오지 않음에 꾸뻑하구요.
온 종일 비온다는 예보가 빗나가 흐리기만 하고보니 산복이 터졌지라이.
육괴정에서 덕숭산으로 치고 오른 암봉
뒷동네 총각과 숭산자문님이 오늘은 내빈 박수두대로
덕숭산정상
이동네 산만데이는 비실이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곳이져.
북진때 땡땡이치다 아래 수덕사로 자빠져 내려가다 미나리 뜻어다가 쭈꾸미 샤브로 곤드레 되었걸랑요.
날이 말지 않아 그림이 이렇다우
1,500만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울 각시의 아이스크림 먹는법 시범중,
나본들고개
나본들고개넘어 저동네 좌측으로 올라가는 정맥길
한티고개
한티고개는 1790-1880 내포지방에서 주님을 배교 하기보다는 기꺼이 죽음을 선택한 3천여순교자들이 매질과 압박에도 주님의 영광을 노래하며 넘었던 고개라더이다.
그분들의 순교정신을 기억하고자 한티고개의 성지를 기원하면서 이 십자가의 길을 만들고 세웠다 하더이다.
가야산정상
합천가야산도. 완주의 가야산도, 해미의 가야산도 몽땅 국가시설물의 상징이 되어버린 곳.
가야산정상의 통신시설
석문봉 방향으로 이어진 계단들이 지난 북진때와는 달라진 모습
이 집 주인이신감
암봉이라하여 이렇게 다리로 만들어 불믄 아파트계단이나 오르락 거림 되것져
이 방구돌은 아마도 가분수 같으이
성문봉으로 가는 하늘문???
석문봉의 이 소나무는 천수를 다 한듯
가야산 석문봉이라 해미읍의 상징
석문봉의 그림
해미산악회의 2001년 백두대간완주 기념탑
사잇고개
사잇고개
서울 백곰과 함께1대간9정맥을 완주했다믄서 비실이와 그림 한번 그리구요.
서울 백곰의일행이랍디다. 1대간9정맥을 완주했으니 느긋하게 즐기는 중이신가 봅니다
울 각시가 이고개 주인은 아니지만, 장독관리중이신감
일락산에서 뒤 돌아 본 가야봉
일락산에서 내려 다 본 향락저수지
일락산을 정맥길로 넘어불믄 개심사에 들르지 못하니
우린 오늘 개심사로 여행 떠납니다.
개심사로 가는 길은 이렇게 좋기만 하다우
개심사로 내려가는 임도길
올레길 둘레길 소리길 아라메길 참 길도 많읍니다.
개심사의 고찰.
백제문화라 하니 입만 벌어 집니다.
옛모습그대로인 돌담집
개심사전경
개심사주차장
서산 동부사장에서 잡아 온 쭈꾸미
쭈꾸미는 요렇게 샤브샤브로~~ 알은 쇠주로 캬~~
울 각시까지 쇠주한사발.
올해의 쭈꾸미 계절은 이미 지났다 더이다. 그래도 아직은 서산엔 쭈꾸미 있읍니다.
동부시장통에 들어가믄 쟁개미랑, 새조개랑. 키조개랑. 푸짐합니다.
고속도로 길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먹는 거지행상이긴 하지만 이 맛 또한 등산복 아니믄 상상이 힘들것져.
군복입고 철없는 짓이나 등산복에 철없는 짓이 이런거 아닌가 싶네요.
모처럼 함께한 숭산자문님. 뒷총님. 울 일당들께 늘~~ 관심 가져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담구간에도 개심사에 이어 서산으로 들어가면서 쭈꾸미 행진은 계속 이어집니다.
첫댓글 멋진 풍경 잘 보고 갑니다.회장님 덕분에 쭈꾸미 잘 먹었습니다.
다음 구간에도 기대가 됩니다.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담엔 쭈꾸미에 쟁게미 스시로 메뉴변경 합이시더
쭈꾸미 먹었으니 힘내서 안흥진까지 잘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성님 담 구간엔 쟁게미로 메뉴 변경 되었는디요.
쭈꾸미맛나게잘먹꼬 헛소리해서 누가안대엇는지 는모르게슴니다 누가대엇다면 너그러이용소하소서 죄송합니다
함께한 금북 즐겁고재미이섯슴니다 수고만으셔슴니다`````꾸벅
총각되더마는 말이빠져 이가 헛 나오는거지뭐
멋진산행길에 짙은 운무가 해방을 놀았다면.......
마지막 주꾸미가 울분을 풀어주는 .... 멋진 산행길 구경도 멋집니다
그림구경은 지난 북진때 그림으로 대신 하이소
오늘 안개로 조망은 실망스럽습니다만...
아침 오댕 해장술에, 덕숭산 하드에, 하산주 쭈꾸미에
협찬하여 주신 회장님, 김종권사장님, 대광님 감사합니다. 꾸뻑~
가야산아래 동네구경은 지난 북진때의 그림으로 대신 하이소
비실이아저씨도 이제 게을러 졌구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