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에 쓴 글을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ㅎㅎㅎ
핫팩(hot pack)을 하면 왜 통증일 줄어들까?
핫팩을 하면 혈류(blood flow), 부종(edema)가 증가하여 염증(inflamation)을 증가시키는데 왜 통증이 줄어드는 것일까?
핫팩은 염증과 부종을 악화시켜 관절을 망가뜨리는 주범일 수 있는데, 왜 대한민국 의료인의 대부분은 핫팩을 선호할까?
몸값이 백만불, 천만불하는 타이거 우즈, 베컴, 루니, 박지성, 이동국 선수는 통증이 발생하면 얼음팩을 하는데, 왜 우리는 핫팩을 할까?
정말 이해되지 않는 대한민국의 의료현상이다.
아무튼 핫팩이 통증을 치료하는 기전은 이렇다.
인체 조직이 손상되면 염증이 발생하고, 염증은 통각수용기를 자극하여 신경(nerve), 척수(spinal cord)를 통해 대뇌로 전달되어 통증을 느낀다. 통증전달물질(neurotransmitter)은 척수반사(spinal reflex)를 야기하고, 척수반사가 지속되면 반사성 근수축(reflexive muscle contraction)을 유발하고 이는 근긴장도(muscle tone)을 높이고 통증의 원인인 근경련(muscle spasm)을 야기한다. 근경련은 혈류(blood flow)를 떨어뜨리고, 손상조직 주위에 저산소(hypoxia)를 유발하고 조직손상을 악화시킨다. 이러한 현상을 통증-경련-통증 사이클(pain-spasm-pain cycle)이라고 한다.
핫팩을 하면 피부온도의 변화에 의해 온도수용기(thermoreceptor)가 활성화되고, 활성화된 온도수용기는 척수레벨 이하에서 통각전달을 차단한다. 또한 핫팩을 하면 고유수용감각수용기(proprioceptor)가 활성화되고, 활성화된 고유수용감각기는 조직압력(tissue prsssure)과 움직임(movement)의 변화를 인지하여 대뇌로 전달되는 통증감각의 전달을 차단한다. 고유수용감각기의 활성화는 척수레벨 아래에서 근긴장도(muscle tone)를 낮추고, 통증을 유발하는 근경련(muscle spasm)을 완화시키고 조직의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조직의 온도가 1도 올라가면 조직대사(tissue metabolism)는 10~15%증가한다. 증가된 조직의 대사는 치유과정(healing process)을 도와 조직손상시 치유에 도움을 준다.
연구에 의하면 핫팩은 대뇌에 직접적으로 통증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핫팩으로 피부가 따뜻해지면(non-noxious skin warming) 시상하부와 대뇌의 대상회(insular)가 활성화된다. 이러한 자극은 대뇌에 직접 작용하여 통증을 완화한다.

핫팩의 적응증은 정말 좁다. 부작용도 많다.
핫팩을 하는 대신 인체는 움직이면 핫팩보다 훨씬 더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준다. 치료적 운동으로 스스로 조직을 치유할 수 있는 온도를 충분히 높일 수 있다.
몇년 후가 될까? 일반인들이 통증을 줄이기 위해 핫팩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을 중지하는 그때는...
첫댓글 아이스팩이든,홧팩이든적절하게이용해야하고...
어떠한것이절대적이고필수처방인것처럼남용되면안될것같다^^
ㅎㅎ 맞네요 ㅎㅎ
그래도 빠른 치유과정을 위해서는 조직의 온도가 높아질 필요가 있는거죠?? 거기다가 냉찜질을 하게 되면 오히려 조직의 치유과정을 방해하는 것이 되는것은 아닌가요?? 아는게 없어서 질문드립니다. ^^;;
핫팩을 하는 대신 인체는 움직이면 핫팩보다 훨씬 더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준다. 치료적 운동으로 스스로 조직을 치유할 수 있는 온도를 충분히 높일 수 있다. 이거죠 ㅎㅎㅎ
아하... 인체 움직임으로 온도를 높여서 자생적 치유를 한다.. 그건 이해가 되는데요 그러면 아이스는 치유과정을 방해하는것이 되는것 아닌가요? 빠른 치유과정을 위해서는 조직의 온도가 올라가 필요가 있는것인데..^^;;
모든 통증은 염증반응입니다. 염증반응을 줄이는데 얼음팩이 적합합니다.
답변감사합니다 꾸벅..
표까지 옮겨졌으면 더 좋았을건데...
그럴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