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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름:수락산
일 시:2009년 2월 8일
날 씨:흐린후 차차갬
출발지:천안
접근방법:승용차
접근소요시간:1시간10분
산행코스:은빛마을~곰바위~팔각정~깔닥고개~침니바위~주봉정상~철모바위~코끼리바위~점망바위~치마바위~도솔봉~탱크바위~용굴암~학림사약사전~당고개역
소요시간:약6시간(식사시간포함)
산행자:대장,몰라,박사,사니조아,산딸기,산벗,소리새,스나,오솔길님(이상 9명 가나나다순)
몇일전부터 서서히 준비한 창립산행일이 하루앞으로 다가오니 설레이는 마음은 소시적이나 다름없다.. 현수막,워키토키,자일,임시회칙,회의자료,안내지도,등등을 챙기고,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좀처럼 잠을 이룰수가 없다. 인터넷으로 회원을 모집하여 산악회를 꾸리기는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라, 걱정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사전에 미팅이 좀 있었다던지, 아니면 면식이 있는 사람들끼리의 꾸림이라면 예측가능한 일이 될텐데,, 지금의 상황은 오리무중이다.. 이생각 저생각 하니 잠은 멀리달아나고 계속해서 자려고 애를써도 허사다. 다시 일어나, 빠트린것은 없는지 재확인한다, 카메라,지피에스,밧테리,구급약,아이젠,스팻츠,등등 이런것들은 평소 늘 소지하고 다니는 것들인데도,, 다시 한번 확인 한다.. 창문을 열고 하늘은 보니 별하나 보이지 안는다.. 하루종일 찌프린날씨가 밤에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푹 한 날씨론 비가올것 같은데..걱정이다.. 이계절에 비가내리면 산행을 하기는 곤란하다.. 마음속으로 차라리 오려면 눈이오라고 기원한다. 다시 컴퓨터를 켜고 카페에 접속해 본다.. 별다른 변화는 없고 지영님이 올리신 다친 발이 도져서 산행에 동참할수 없다는 글이 자꾸 신경을 거스른다.. 제일먼저 산행을 하자고 하신분이 지영님인데, 하필이면 창립산행을 앞둔시점에서 다치셨는지,, 다치신분은 나보다 더 속상하실텐데, 인간이 라는 것이 그저 자기에게 닥친일만 크고 중한줄알지 남의사정은 차지하는것이 속성인듯하다.. 부끄럽다.. 이글을 빌어 지영님의 빠른 쾌유를 빈다...
다시 잠자리에 들어 오만 공상을 하다가, 어느틈엔지 잠이 들긴 들엇나보다.. 모닝콜 에 눈으뜨니, 집사람은 벌써 일어나, 준비하느라 법썩이다.. 나도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됬다, 비는 오지않겠구나 하는 판단이 선다.. 얼른 컴퓨터부터 켠다.. 혹시 그사이 변동사항이 발생한것은 아닌지, 아무변화가 없다, 한줄 메모 란에 몇자올리고, 출발준비한다.. 당초 출발 예정은 7시였는데.. 7시30분이 지나서야 출발할수가 있었다.. 집을나서는데 안개가 장난이 아니다.. 앞을 분간하기가 쉽지안타. 비상등 켜고 천천히 목천IC로 진입한다, 고속도로 역시 안개로 한치앞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그래도 전용차로로 들어가 속도를 낸다, 일정속도를 넘겼다는 신호음이 삐삐삐.. 계속울린다.. 이런상태로 계속 궁내동 톨게이트까지 왔다.. 통행료 4700원 지불하고나와,분당신도시 지나니 하늘에 살짝 해가 비친다.. 너무 반갑다.. 달래내고개 넘으니 하늘이 훨씬 밝아보인다.. 한남대교 북단에서 강북강변로로 우회하여 뚝섬 인터체인지에서 동부간선 도로로 진입하여, 수락산 역에 당도하니, 8시 40분이다..
공영 주차장에 패킹하고 긴장된마음으로 현수막을 걸고 , 혹시 먼저오신 분이 있나하고 두리번 거려도 다가오시는 분이 없다. 시간은 9시가 다되어가는데, 잠시후 박사님과 산벗님이 당도하셨다, 이분들은 평소 나와 자주 동행하시는 분들이다. 반갑게 인사나누고 기다리니, 스나님이 오셨다.. 너무도 반갑다.. 박사님과 산벗님께 소개하고나니.. 박사님과 산벗님은 먼저 산행을 시작 하신단다.. 나는 오늘 이분 한분 오신것으로 만족이다.... 9시5분경 대장님과 오솔길님이 도착하셨다.. 소리새님과 몰라님은 늦겠다는 전화가 와서 더이상 기다리지안코, 9시15분 산행을 시작한다. 은빛아파트 뒷길로 해서 낯익은 길로 진행한다. 간이 화장실지나 철탑전 약수터에서 어제밤 과음한 대장님이 약수로 속을 달래고 있다, 아침식사도 못하고 내달려 온모양이다.. 조금올라 개울 건너기전 새로운 등로가 하나 생겨났다. 이길은 겨울에도 얼지안는 굴약수터로 가는길이다.. 철탑을 지나 좀더 오르니 님들이 덥다고 웃옷을 벗고가잔다.. 옷벗고 잠시 휴식한후 다시 출발한다.. 갈림길 조금못미쳐 우리는 이곳에서 아침을 못먹고온 대장님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가지고온 떡으로 간단한 요기를 한다..
▲스나님은 커피를 하시고, 산딸기 님은 모시떡을 드신다..
▲좌측 오솔길님과 우측대장님
아침식사 대용 으로 산 모시떡으로 허기를 달래는 대장님 그런데 산딸기 님과 오솔길님은 왜 덩달아 드시는지 처음에느 쑥개떡운운 하더니 머어보고는 모시떡이란다.. 모시떡이 쑥개떡보다는 향이좋고 맛이있단다.. 스나님은 가지고온 커피한잔하시고 나는그저 구경만 했다.. 잠시후 다시 지행한다. 곰바위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먼저 출발하신 두분과 만났다.. 전진한다.. 이때 소리새님과 몰라님이 도착하셔서 하는전화다.. 현재시간10시다.. 팔각정 지나 깔딱고개다 아이스크림 파는님과 인사나누고, 계속 진행한다.. 이전에 없던 쇠말뚝의 등장이다.. 이전에는 이곳을 반릿찌로 오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제 그재미는 사라져 옛추억이 되어버렸다.. 독수리 바위 지나 전망바위에서 잠시 휴식한다.. 나는 이틀전부터 몸상태가 좋치가 않았는데 오늘 산행은 좀 부담이 되는느낌이다.. 뒤에 오시는 두분과 합류 시간도 맟출겸 조금은 느긋한 산행이다.. 스나님의 산행능력이 대단하시다.. 15년정도 의 테니스로 다져진몸에 산행을 6년여 하셨단다.. 걸음이 아주 가볍고 경쾌하다.. 정말 좋은 산우님을 만나게 된것은행운이다.. 일당백이다.. 속으로 앞으로 정말 졿은 산우가 되리라 다짐해본다..
▲ 스나님과 산딸기님 이 거너편 도봉산과 삼각산을 흠상하시는모습
▲스나님과산딸기님
▲박사님과 오솔길님 산벗님
▲대장님과 오솔길님 산벗님
▲스나님,오솔길님,산벗님,산딸기님, 우먼파워
▲산딸기님,오솔길님,산벗님,스나님,대장님,박사님,
이사진을 찍고 다시 정상을 향해전진한다.. 잠시후 침니바위옆 새로 생긴계단을 오르며 우리자 자주 중식장소로 이용하던곳을 쳐다보니 벌써 자리를 잡은분들이 계시다.. 지금시간이 11시다. 철모바위앞에서 정상을 가지말고 그냥 코끼리 바위쪽으로 가자는 일부 님들이 계셨으나.. 처음 예정했던 산행코스 대로 하는것이 좋겠다는 생각과, 뒤에 오시는회원님들과 합류하는시간을 고려할때 정상을 다녀오면 맞을듯 싶어, 고집하여 정상을 향한다. 산딸기님과 대장님은 릿찌로 오르시고 우리는 골짜기로 오른다. 드디어 정상도착.. 카페 스킨으로 쓰려고 현수막 펼치고 몇컷 했는데, 그다지 좋은 사진이없다..
▲오늘 정상을 밟은 7인 그러고보니 행운에 숫자네요!!!좌로부터,사니조아,산딸기,대장,오솔길,산벗,스나,박사님.. 그런대로 괜찮죠?!
정상에서 잠시 상념한다.. 시작이 반이니 앞으로 잘되어 나가리라! 앞으로 알차고 멋진 산악회가 되도록 힘써보기로 다짐하며 하산을 시작한다.. 철모바위거의다 가서 소리새 님을 만났다..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철모바위앞에 이르니, 몰라님도 막도착한 모양이다.. 반가운 해우다.. 이제 오늘 산행인원 전원이 만났으니 중식자리를 잡아야한다.. 코끼리 바위쪽 우리가 애용하는 중식 장소를 건너다보니. 서너명이 앉아있다.. 그곳을 향해 진행한다.. 그장소란 코끼리바위 전망봉 밑에위치한 봉우리로, 이방향으로 하산을 할경우 노래하는 광장이 나온다.. 일행이 예정된 장소에 도착하니 철모 바위 쪽에서는 보이지안턴 곳에 이미 한팀이 중식을 마치고, 마침 자리를 정리하는 중이다.. 자리 양보받아 깔개를 펼치고 중식에 들어간다... 박사님이 가지고온 복분자 주는 여성분들께서 드시고, 대장님이 가지고온, 양주와 엉겅퀴주,그리고 하나는 생각이 안난다.. 등등을 마시며 화기 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 디저트로 사과와,단감, 스나님께서 가지고 오신 한라봉, 맛이 정말 일품이다.. 나는 평소 한라봉맛이 값만비싸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을 바꿔야 할것같다.. 맛난 후식후 잠시 담소나누며 휴식후 도솔봉쪽을 향해 출발....
▲여인들은 모두 잘내려왔는데, 소리새님께서 엉기신다..
▲자일을 늘이는 대장님과 바라보는 소리새님..
소리새님도 젊은시절 한때는 잠깐 록클라이밍도 즐기신분이셨는데, 우째서 이런일이 있는지.. 공포로 도저히 못내려 오겠다고 하여,대장님 이 다시올라가, 로프를 느리는중이다.. 세월이 인간을 이리 만드는구나 생각하니 조금은 서글퍼진다.. 그래 탓하지말자 .. 건강과 즐거움을 향유하려 하는 산행인데 괜히 까불다 큰코다치는것보다는 이편이 현명한거야 ... 혹시 이글 보시는 산우님들 께서는 이친구를 본받길 바랍니다... 이러한 겸허한 자세야말로 산객들이 갖추어야할 제1의 덕목입니다.. 나도 앞으로 더욱 겸손하고 신중한자세로 임해야 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민생고 해결중인 님들
▲아이러브산 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건배 했시유...
중식후, 코끼리 바위 전망대를 좌로끼고 돌아 올라오는데 식후 오르는 산은 역시 부담이 많이 된다.. 힘겹게 오르니 하강바위앞이다.. 처음에는 바위에 홈을파더니 이제는 아예 쇠말뚝박고 줄을 매어놓았다.. 능력껏 다니면 좋은데, 날뛰는 사람들이 너무많아 안전 사고가 끈이지 안으니,, 이런 시설물이 계속 생길수밖에, 이강토가 이시대인의 전유물만은 아닐텐데,, 어찌하면 좋을꼬,,, 개탄스럽다... 산우님들 제발 자중합시다.. 교만하면 다칩니다...
어느덧 치마바위를 지나고 도솔봉앞 삼거리에 당도했다.. 그런데 의외의 상황이 도래하였다.. 산딸기 님이 도솔봉을 오르지 않고 그냥 하산 하겠다는 것이다.. 평소 에 릿찌 등반꽤나 하신분이 오늘 왜이럴까? 아뭏튼 이상하다, 간신히 설득하여 도솔봉을 오른다. 자주오르던 곳이라 전혀 무리가없이 전원올랐다. 오늘 최고령을 자랑하시는 몰라님께서 의외의 말씀을 하신다.. 당신은 오늘 두번째로 도솔봉을 오르는 것이란다.. 몰라님도 내가 알기로 수락산을 헤아릴수 없을만큼 올랐는데.. 두번째라니?!~
▲도솔봉에 오른 님들, 몰라님이 스나님께 무언가 설명하고 있다...
▲카페 스킨에 사용하려고 일부러 평형을 유지하려 삐딱하게 찍었는데 생가보다 별로네요...
▲도솔봉을 내려가는 광경
▲하강중인 스나님
▲몰라님께서 로프를 훑고 내려가서가지고 손바닥이 데어 물집이 잡힌곳을 님들께 보여주고 계신다..
나는 몰라님이 이렇게 내려가시리라고는 전혀 상상을 못했기 때문에 어이가없다.. 내잘못이다.. 사전에 언질을 줄걸그랬다.. 이모든것이 내잣대로 잰결과다...초보들과는 항상 주의가 필요한데, 병가상사로 치부하고 ,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 되었다. 산딸기 님이 막하강을 하는데, 대장님의 배낭이 아래로 굴러 떨어진 것이다.. 어찌하면 좋은가? 혹시 밑에 사람이 있어 다치지나 안았는지 대단히 걱정이 되어 밑을 내려다보니 그곳은 워낙 낭떠러지 경사가 심해 사람이 내왕할 장소가 아닌것이 다행이다..대장부터 하강하여 배낭 찿으러 그가파른 길을 하강한다.. 뒤이어, 소리새님 하강을 끝으로 내가 내려간다.. 원래 이곳은 로프가 없어도 무난히 하강할수있는 곳이나 오늘은 로프하강한다.. 소리새님이 로프를 사리고, 나는 대장에게 전화하는데 전화통화가 되질 안는다.. 얼마후 대장한테 전화가 왔는데 배낭을 찿았단다.. 모두 안심하고 대장을 기다린다 .. 한참후 헐덕거리며 대장이 도착했다.. 죽을맛인가보다.. 탱크바위로 내려가자는 나의 제의에 대장은 그냥우회하산한단다.. 기분이 영안좋은모양이다.. 다들 대장따라 우회하산하고 나만 태크바위로 하산한다.. 일단계내려가고, 2단계 내려가려는데 , 밑에서 한분이 아주 난감한 표정이다.. 올라올 수도 내겨갈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에 처한상태다.. 하는수없이 가지고 있던 로프를 내려,, 도움을 준후 서둘러 님들 뒤를 따른다..
▲탱크바위에서의 님들 모습, 이사진을 카페 스킨으로 사용..
서둘러 내려가니 용굴암 갈림길에서 나를 기다린다.. 합류하여, 용굴암 관음상옆을 지나, 용굴암앞도착 지난주 이곳에서 시산제 행사를 했는데 그때 마침 용굴암에도 행사가 있어 확성기에서 흘러나오는 염불 소리 등이 꽤나 컷던이야기를 하며,, 하산한다. 학림사위 전망좋은 곳에서 차와 과일을 나누며 잠시 휴식후, 약사전 거쳐 당고개역에 도착하니.. 3시조금지났다.. 점심 식사때..소리새님이 오늘 풍천장어, 쏘기로 하여 그리가려고 했는데, 박사님과 산벗님이 그냥 귀가하는것이 좋겠다며 작별을 고한다.. 스나님도 가시겠단다..얼떨결에 하직인사나누고, 잠시머뭇거리다.. 변심하여, 곧바로 역으로 들어가, 스나님과,박사님 산벗님을찿았는데, 스나님은 영 찿을길이 없고 ,박사님과 산벗님만 만났는데,, 한사코 거절하매 하는수없이,나머지 여섯명이, 태능 에 유명한 풍천장어집이 라는 곳을 찿아가서, 소주셋이서 5병에 풍천장어 대자 2판(한판에 31000원) 먹고, 소리새님이 값을 지불하고. 내차가 수락산역 공영주차장에 있어서.. 그곳으로 가서 다이어리 소리새님께 전하고, 건대역에 들 내려 드린후 나는 그길로 청담대교, 거쳐 경부고속도로 판교IC진입하여, 목천IC에서 4700원 지불하고 나와, 집에 도착하여.씻고 카페에 사진올리고,, 꿈나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