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유니캠프 입니다.
캠핑 좋아하시죠!?
아니시라면.. 제가 좋아하게 해드리겠습니다.ㅎㅎ
우리나라에도 캠핑 인구가 500만 명을 넘어서, 인구의 1/10이 캠핑을 즐기는 시대가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캠핑을 한다면, 거의 오토캠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캠핑의 종류는 의외로 다양합니다.
인생을 더 다양하고 재밌게! 살기 위해, 우리는 캠핑의 종류를 한번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ㅎㅎ
그럼, 한번 그 종류를 살펴보겠습니다.
-백패킹(backpacking)-

(출처 : 영화 'Wild')
백패킹(backpacking)은 배낭에 야영장비를 넣고, 걸어다니다가 정박해서 캠핑하는 것을 말합니다.
등산과 트레킹의 조합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백패킹은 분명한 목적지가 있는 등산과, 발길 닿는 대로 가는 트레킹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는데, 발길 닿는대로 다니다가(트레킹), 목적지를 정해서(등산) 잠 잘 텐트를 친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주로 계곡이나 강을 끼고 걷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백패킹은 현대인들이 자본주의와 기계화/물질화로 인해, 잃어버린 인간의 본질을 찾으려는 노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무거운 짐을 들고, 오래 걸어야 하기 때문에 몸은 힘들지만, 다 하고 나면 인간의 욕구 중 가장 꼭대기에 있는 '자아실현'을 한 거 같은 보람이 있기 때문에, 육체적/정신적 보상이 크케 주어지는 캠핑의 종류라고 봅니다.
위의 영화 'Wild'에서는, 주인공이 복잡한 심경과 가정사로 상처받은 자신을 위해 백패킹을 하는데, 그 힘든 과정과 치유되는 과정이 너무 훌륭하게 연출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우리나라는 도입단계이지만, 점점 활성화가 되서 많은 분들이 백패킹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저도 꼭 한번 도전해보고싶은 것이 바로 이 백패킹이네요.

오토 캠핑은 자동차의 Auto와 Camping의 합성어로, 자동차에 장비들을 싣고 다니면서 캠핑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하는 캠핑이 바로 이 오토캠핑이죠.
차 있고, 텐트 있고, 취사도구 있고, 먹을 것만 있으면 어디든지 네바퀴로 달려서 하는 캠핑!
땅 덩어리가 좁고, 차로 전국 어디든 갈 수 있는 우리 환경에 딱이죠.
국내에도 이미 많은 오토 캠핑장이 있습니다.
제가 보는 오토 캠핑의 가장 큰 장점은, 캠핑장에 화장실, 샤워실, 매점 등 편의시설들이 모두 있다는 것 입니다.
그야말로 텐트 챙기고, 프라이팬 챙기고, 장 본 다음 가서 즐기면 되는 캐쥬얼함!
텐트에서 자도 되고, 차 안에 수면시설이 있게 개조해서 자는.. 일명 '차박캠핑'을 할 수도 있죠.
-RV(Recreational Vehicle) 캠핑-

RV 캠핑은 차 안에 모든 편의시설(화장실, 취사, 수면시설 등)이 갖춰진 카라반에서 즐기는 캠핑입니다.
일반 차량에 카라반을 걸고, 이동해서 다니는 캠핑도 있고, 이미 카라반이 정박해있는 캠핑장에 가서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개인이 카라반을 끌고다니면서 다니는 경우는 드물고, 카라반촌(?)에 가서 하는 RV 캠핑이 거의 주를 이룹니다. 신나게 놀다가 카라반 안에서 씻고, 음식을 만들어 먹고, 야외 테이블에서 추억도 만드는.. '편리한' 캠퍼들이 좋아하는 캠핑입니다.
-글램핑(Glamping)-

글램핑은 화려한, 매력이 넘치는이라는 뜻의 'glamorous'와 'Camping'의 합성어 입니다.
말 그대로, 아주 고급스러운 캠핑을 의미합니다.
고퀄리티의 텐트가 있고, 맛있는 고기와 음료도 다 준비돼있고, 놀 곳도 있는...
그야말로 '몸만 가면 되는' 캠핑 입니다.
유럽에서 정말 많이 하는 캠핑 중에 하나가 바로 이 글램핑인데, 놀러가서까지 고생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은, 너도 나도 모두 다 하는 거 같네요ㅎㅎ
우리나라에도 글램핑장은 꽤 있습니다.
가장 활성화된 곳은 제주도라고 볼 수 있고, 수도권에서도 신라호텔 글램핑장이 있는 등.. 점차 확대될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모두 예상하셨듯이.. 가격이 조금 쎕니다ㅎㅎ 하지만, 뭐 편안~하게 낭만있는 캠핑을 하기위해 투자할 정도의 금액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바이크 캠핑(Bike Camping)-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의 2륜 이동수단에 캠핑장비를 싣고다니며 캠핑을 하는 것을 말 합니다.
자전거 인구가 계속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바이크 캠핑도 활성화 될 거라고 보는데요.
백패킹에 버금가는 육체적 빡쎔(?)이 있을거라고 봅니다ㅎㅎ
하지만, 그 낭만과 추억은 평생 남겠죠!?
-보트 캠핑(Boat Camping)-

북미나 유럽에서 주로 많이 하는 캠핑인데, 카약/카누/보트 등을 타고 호수나 강, 바다에서 캠핑을 즐기는 것이 보트 캠핑 입니다.
웬지 부자들만 즐기는 캠핑같지만, 실제로 그렇게 많은 돈이 들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물론 물위에서 탈 것을 사거나 대여해야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는 없겠죠ㅎㅎ
캠퍼의 고수가 되기 위해서 도전해볼만할 거 같습니다.
-오지 캠핑-

말 그대로, 오지를 찾아가서 자연을 느끼며 캠핑을 하는 것을 뜻 합니다.
일단, 좋은 오지(?)를 미리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자, 고수가 되기 위한 다음 단계! 도전해보시겠습니까!?
-부시크래프트(Bushcraft)-

혹시 '베어그릴스'라고 아시나요?
'Man VS Wild'라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한데.. 그야말로 최소한의 캠핑용품만 가지고, 생존하는 방송이죠.
'이 애벌레의 유충은 아주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죠..'라며, 아그작 아그작 씹어먹는 그 장면으로도 유명합니다ㅎㅎ
그 양반처럼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도구를 이용해서 자연을 개조(?)해서, 숙식을 해결하며 캠핑하는 것이 바로 부시크래프트 입니다.
외국에서는 청소년들의 교육 프로그램에도 많이 사용된다고 하네요.
이것도 도전의식을 가진 분들이라면, 심장이 뛸 거 같은데요~!?ㅎㅎ
-비박(Biwak)-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종류는 비박 입니다.
'잠을 안 잔다'는 뜻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비박은 독일어에서 유래했는데..
텐트를 사용하지 않고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하룻밤을 지새는 것을 의미 합니다. 군인이 야영할 때 경비병이 밤을 지새는 'bi(주변) + wache(감시하다)'에서 유래한 용어 입니다.
비박의 가장 큰 특징은 '텐트 없이' 자는 것 입니다.
그야말로, 극기의 끝판왕! 야생 캠핑의 정점! 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군대 다녀오신 분들.. 특히 해병대, 특전사 같은 곳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이런 경험 해보셨을 겁니다.
배낭에 침낭과 최소한의 생존도구를 들고, 야생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이걸 일부러 즐기는 인구도 꽤 된다고 하니, 캠퍼 고수들의 끝은 어디에 있나 싶네요^^
지금까지, 캠핑의 종류를 알아봤습니다.
캠핑이 다 그게 그거인 거 같지만, 인간의 한계를 어디까지 끌어내는지에 따라 그 즐거움이 달라지겠네요.
흔히, 캠핑을 두고 '불편함을 즐긴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집 나가면 고생인.. 이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인간이 자연과 공존하려는 본능은 앞으로도 계속될 거 같습니다.
부디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같이 즐기면서 살아가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네요~
그럼, 전 다음에 또 다른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