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4 야구단 9 - 7 고양시청 코코야구단
64개팀이 1차 목표로 설정해놓은 고지가 일단은 16강일 것이다. 그 첫번째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18.44 야구단과 고양시청 코코야구단이 맞붙었다.
18.44 야구단의 최기훈과 코코야구단의 한희성이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코코야구단은 1회말 1번타자 서영철이 2루타와 상대실책을 틈타 홈쇄도에 성공하며 1:0리드를 잡는데 성공한다.
2회초 18.44 야구단의 반격이 시작된다. 선두타자 5번 양희종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상천, 류성완의 연속 안타가 이어지면서 2득점에 성공한다. 비록 도루자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기긴 했지만 역전에 성공하며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렇다.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꾼 18.44 야구단은 수비와 공격이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3회초 1번타자 유태우가 안타로 출루, 2루 도루, 상대실책으로 득점하며 1점을 추가했고 4회초 선두타자 6번 박상천,7번 류성완이 연속 2루타로 분위기를 달궈놓자 2아웃 이후 유태우, 박노학이 연속 적시타를 작렬했고 3번타자 한상범이 적시 2루타까지 이어졌다.
볼넷 없이 안타 5개로 5득점에 성공해 8:1로 달아난다. 4회 18.44 야구단의 득점 과정에서 코코야구단이 5개의 에러를 기록한다. 3회 2실점 과정에서 2개의 에러가 연결됐던 것을 돌이켜보면 코코야구단의 수비가 아쉬웠다. 4회의 경우 위기상황에서 2아웃을 잡아놓은 상황이라 위기를 탈출이 가능했던 상황인데 수비 에러가 곁들여지면서 실점이 더 늘어났다.
4회말 코코야구단이 1점을 따라붙으며 반격을 시작했고 5회말 무사에 이창훈, 한희성의 연속안타 나오면서 무사에 상위타선으로 연결되며 그야말로 절호의 찬스를 잡는다. 1번타자 서희철, 2번타자 기태우, 3번타자 정성근이 3연속안타를 때려냈고 4번타자 조재원이 우월 2루타로 5회말 코코야구단은 6연속 안타를 기록한다. 그리고 6연속 안타로 3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6개의 안타가 연속으로 기록 됐음에도 3개의 아웃카운트가 주루사로 기록되며 이닝이 교체된 부분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3득점 이상의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첫번째 아웃카운트는 주자가 타구에 맞아 기록됐고 두번째 아웃카운트는 주자가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으며 세번째 아웃카운트는 안타후 3루로 향하던 조재원이 당했다.
코코야구단에게 아쉬움이 컸던 이상황에서 18.44 야구단의 수비가 빛났다. 이미 안타를 맞은 상황에서 수비들이 넥스트 플레이를 잘해냈기에 만들어낸 3번의 주루사였다. 특히 18.44 야구단의 2루수와 유격수의 키스톤 콤비가 빛났다.
경기후반 코코야구단의 대반격을 했지만 결국 경기는 18.44 야구단이 9:7로 승리했다.
두 팀의 공격력이 서로 좋았던 반면 수비의 차이에서 승패가 갈렸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따라 붙을 수있는 상황에서 주루플레이 미스 또한 아쉬웠다. 코코야구단은 공격력의 힘이 좋은 만큼 이제 수비만와 미스플레이를 줄이는데 집중하면 될 듯 하다. 수비가 보강된다면 코코 야구단이 매우 강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8.44야구단은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탈출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너먼트 대회에서 수비가 강한 팀의 잇점은 수도 없이 많다. 과연 18.44야구단은 어떤 성적을 거두며 어느 곳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2014. 9. 20, 고양국가대표 훈련장, 매거진엠 서정태 기자>
첫댓글 18.44 다음 게임이 중요한 순간일거 같네요 축하드립니다.~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