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희 집에 3구 3탄 연탄보일러를 기름보일러와 병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2시간 간격으로 연탄을 6장씩 2번에 걸쳐 교체하면 하루 난방이 끝이 납니다.
어떻게 보면 인건비를 따지면 화목보일러보다 가격이 싸게 치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같은 경우에 심야전기온수보일러를 설치할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연탄보일러 스텐으로 제작된 비싼것을 손수 놓긴 했으나 올해가 3년째인데 연탄가스의
부식성에 스텐 코일이 삭아서 올해 쓸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스텐이 이러한데 철 연탄보일
러야 뻔한 일이지요. 그리고 화목보일러를 추천을 하시는데 그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원료의 조달 문제만 해도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겨울철내 농번기라 운동삼아 장작을
할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모르겠습니다만 글쎄요......
그리고 스텐보일러라 삭지 않는다고들 권합니다만 아무리 스텐보일러라도 보일러는
보일러입니다. 보일러를 기계로 보고 제대로 관리할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보통 초보자들 입니다. 한 5백만원하는 화목보일러를 구입해서 20년이상 유지할수 있을
능력이 되신다면 드릴말씀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저는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심야전기온수보일러를 권해드리는 이유는 25평기준 한 5백만원 들어갑니다.
그런데 보일러 값이 5백만원이 아니라 보일러 값은 보통 50퍼센트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보일러와 온수기 포함가격이 그정도 됩니다. 나머지는 한전에서 심야전기를 설치하는
값입니다. 보일러 수명이 10년 밖에 못간다고 가정을 했을경우 (실제는 더 오래갑니다)
보일러를 교체한다손 치더라도 그 때는 200여 만원만 쓰면 새 보일러를 설치할수 있습니다.
화목보일러는 전기세를 내지 않아도 되서 좋습니다.
전기보일러는 인건비가 들어가지 않아서 좋습니다.
어느것이 나을 것인지는 소비자의 몫입니다. 신중한 판단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