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에 따라 관리법이 다른 운동화
마른 후 얼룩이 생기는 하얀 천 운동화 ∥ 얼룩 부분에 치약을 칠해 다시 말리면 강력한 세척 효과를 볼 수 있다. 분필을 칠해 두어도 같은 효과를 낸다. 기본적으로 비눗기가 빠지지 않아서 생기는 얼룩이니 마지막 헹굼 물에 식초를 조금 떨어뜨려 비눗기를 중화하는 것도 방법.
오래 담가 두면 물이 빠지는 색깔 있는 천 운동화 ∥ 깨끗이 빨겠다고 천 운동화를 물에 오래 담가 두면 물이 빠져 고유의 색을 잃어버린다. 운동화를 빨기 전에 소금과 식초를 탄 물에 잠시 담가 두었다가 빨면 물 빠짐을 줄일 수 있다.
코팅된 하얀 운동화에 얼룩이 묻었을 때 ∥ 옅은 얼룩이라면 지우개로도 제거가 가능하다. 세탁 가능한 것이면 중성 세제에 불렸다가 빨고 천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그늘에서 말린다. 세탁기에 돌리면 모양이 망가진다.
관리하기 힘든 가죽 운동화 ∥ 운동화의 겉 부분은 가죽 구두를 닦을 때처럼 전용 크리너로 닦는다. 깔창만 꺼내 중성세제로 빨고 신발에서 냄새가 난다면 신문지를 뭉쳐 넣어 둔다. 몸체와 밑창 사이에 있는 고무 부분은 치약으로 깨끗하게 할 수 있다. 운동화 전문점에 맡기면 4천~5천원에 세탁이 가능하다.
밑창이 빨리 닳는다면 ∥ 슈구라는 바닥 보호제를 칠하면 바닥이 닳지 않고 원래 모양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슈구는 바닥 모양에 따라 바르는 젤 형태의 보호제다.
밑창이 부서질 때 ∥ 자주 다니는 바닥에 화학 물질이 있거나 주위가 습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바닥을 살피고 신발은 습기를 제거해 신는 습관을 들인다.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 신문지를 뭉쳐 넣어 놓으면 잉크가 세균과 냄새를 없앤다. 그 외에 숯, 녹차 찌꺼기, 동전 등을 넣어 놓아도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습기도 냄새의 원인이 되니 햇볕 좋은 날에는 밖에서 말린다.
*바캉스 후 관리가 중요한 샌들과 슬리퍼
샌들 스트랩이 늘어났다면 ∥ 스트랩이 늘어나 샌들이 건들거린다면 스트랩을 부분적으로 잘라내 줄이는 수선을 받는다. 브랜드 매장에서는 무료.
샌들 바닥에 얼룩이 생겼다면 ∥ 땀과 먼지가 뭉쳐 생긴 얼룩은 가죽일 경우 크림을 묻혀 닦으면 없어진다. 패브릭 소재인 경우에는 물에 적셔 짠 수건에 중성 세제를 묻혀 닦고 세제를 닦아낸다.
샌들 바닥에 발 모양이 새겨졌다면 ∥ 바닥이 가죽일 경우에는 가죽 왁스를 이용해 닦는다. 가죽이 아니라면 비눗물로 닦아내고 말린다. 풋 스프레이를 미리 뿌려 두면 얼룩을 막을 수 있다.
샌들 바닥이 들떴다 ∥ 소금기나 이물질 때문에 바닥 밑창이 너덜거리면 본드로 붙이는 수선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폴리우레탄 등 일부 소재는 수선이 불가능하다.
소금기 머금은 슬리퍼 ∥ 충분히 물에 흔들어 씻은 다음 마르기 전에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 닦아야 소금기가 제거되어 밑창이 부식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코르크 슬리퍼가 물에 젖었다면 ∥ 마른 천으로 닦은 후 그늘에서 말린다. 부식되기 쉬운 소재이기 때문에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 놓고 물에 닿지 않도록 한다.
*신발 관리 도구 & 약품
스웨이드 손질용 솔_ 스웨이드는 털이 세심하고 촘촘하기 때문에 손질용 솔이 따로 필요하다.
가죽 전용 크림_ 가죽 제품의 표면을 촉촉하게 해주고 물이나 오염 물질이 묻는 것을 줄인다.
밑창 보호용 슈구_ 운동화 밑창이 닳지 않도록 덧칠하는 용품. 젤형으로 생긴 것을 밑창에 칠해 말리면 플라스틱처럼 굳는다.
운동화 전용 흑화제_ 검은색 가죽 신발에 사용하는 것으로 가죽을 보호해 준다. 가죽 신발이 부분적을 까졌을 때도 유용.
신발 관리용 상자_ 철이 지나 오래 보관해야 하는 신발은 처음에 샀던 신발 상자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밑창까지 깔끔하게 닦은 후 습자지에 싸서 상자에 넣어 놓는다.
스웨이드 전용 지우개_ 스웨이드의 부분 오염을 닦을 수 있는 것으로 가루가 적어 깔끔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가죽 신발의 경우 밑창과 몸통 이음새 부분에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흰 천이나 스타킹_ 구두 약을 바르고 광을 낼 때는 구두솔보다 면으로 된 천이나 헌 스타킹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