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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미니 역 주변 Stazione Termini |
1. Termini St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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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관문인 테르미니역은 아침저녁으로 여행자들이 지나는 대문같은 곳입니다. 특별히 볼거리는 없지만 여행자들의 편안한 쉼터를 제공해주는 저렴한 호텔과 한인 민박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젤라또 가게인 팔라쪼 델 프레또와 이탈리아 본고장의 스파게티를 맛볼 수 있는 타깃, 이탈리아 가정식을 선보이는 젬마 알라 루파, 정통 미국식 스테이크를 파는 로드하우스 그릴까지 다양한 맛집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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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 제국의 흔적이 살아 숨쉬는 곳
콜로세움 주변 Colosseo | 2. Colosse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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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 근대로 이어지는 대 로마 제국의 대표적인 유적들이 모여있는 콜로세움 주변은 하루 종일 걸어 다녀야 하는 험난한 코스이기도 하지만 가장 로마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핵심적인 지역입니다. 부유한 로마인들이 주로 살았다는 팔라티노 언덕과, 맨홀 뚜껑이었다가 영화 출연으로 일약 스타가 된 진실의 입, 땅 속에 고이 묻혀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발굴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대전차 경기장 터, 고대 로마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포로 로마노, 로마의 상징 콜로세움, 미켈란젤로의 신비의 대작 캄피돌리오 광장까지...... 끊임없이 펼쳐지는 다양한 유적들을 보느라 다리 아픈 지도 모르게 시간이 절로 지나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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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젊음과 낭만, 열정이 집결된 곳
스페인 광장 주변 Piazza di Spagna | 3. Piazza di Spag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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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명소들이 모여있는 스페인 광장 주변에는 <로마의 휴일>에서 그레고리 펙이 오드리 햅번에게 장미꽃을 선물한 스페인 계단이 있습니다. 명품이 즐비한 콘도띠 거리에서 아이쇼핑하는 것은 로마에서 가장 재미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지요. 명품 커피로 유명한 카페 그레코나 타짜 도로 또한 스페인 광장 주변에 있습니다. 트레비 분수 앞에서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여행객들이 하나같이 동전을 던지며 사진 찍는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볼거리 만큼이나 먹을거리도 많은 스페인 광장 주변. 바베토와 몬테카를로, 피자 레의 오리지널 이탈리아식 피자와 지올리띠, 델라 팔마의 젤라또를 못 먹는다면 후회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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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성당, 광장으로 구성된 소인국(少人國)
바티칸 주변 Musei Vaticani | 4. Vatican Muse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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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카톨릭의 총 본산이자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로 공인된 바티칸 시국. 가히 세계 최고의 박물관이라 할 만한 바티칸 박물관에서는 조각품과 유명 회화 작품만 돌아보아도 하루가 훌쩍 지나갑니다. 특히 르네상스 3대 화가로 꼽히는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의 작품을 감상하기에는 바티칸 박물관 만한 곳이 없지요. 미켈란젤로의 삐에따가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은 크기, 벽화 등 놀랍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 종탑에서 보는 성 베드로 광장과 로마 시내는 어느 전망대에서 보는 것보다 더 훌륭합니다. 황제의 묘였다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산탄젤로 성은 성 천사의 다리와 함께 로마 야경의 핵심이 되는 곳이지요. 저렴하고 맛좋은 젤라또 가게인 올드 브리지에서 젤라또를 맛보고, 카스트로니에서 선물용 올리브 오일, 발사믹을 쇼핑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Luxury Brand VS Market
로마 쇼핑의 두 가지 스타일
자칭, 타칭 쇼퍼홀릭인 A양과 B양.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이들은 서로 다른 꿈을 꾼다. A양은 고급 브랜드 매장을 돌아볼 생각에 들떠 있고, B양은 서민들의 삶이 묻어나는 재래시장과 벼룩시장의 왁자지껄함을 상상하며 가슴 설렘을 느낀다. 그런데 이변이 일어났다. A양이 재래시장을, B양이 명품 거리를 활보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어쩌다 엇갈린 쇼핑에 빠져든 걸까? 로마로 떠난 두 여자를 따라가 보자.
Luxury Brand 쇼핑이라는 말에 벌써 가슴이 두근거리고 글을 읽는 속도가 빨라진 이가 있을 것이다. 더구나 세계 패션을 주도하는 패셔니스트들이 즐비한 이탈리아 로마가 아니던가? 게으름이 쇼핑욕구까지 앗아가 버린 기자도 사고 말았다. '이탈리아에 가니 너도 쇼핑을 하는구나.' 라는 말을 들었다. 글쎼, 그곳에서 빈손으로 돌아올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세계의 패션을 선도한다 Via del Condotti
로마에 가는 모든 여자들은 떠올린다. 영화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헵번이 젤라또를 손에 들고 스페인 광장(Pizza di Spagna) 계단을 총총 내려오던 장면을. 사실 B양도 그곳에 가던 길이었다. 오드리헵번과 고레고리 펙이 사랑을 속삭이던 그 계단에 앉아 달콤한 상상의 나래를 펼 참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페인 광장 계단에 앉아 있으려니 그곳만큼이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광장과 이어진 골목에 시선이 간다. '저곳은 뭐 하는 곳인데 저렇게 사람이 많을까?' 궁금해하며 들어섰다가 홀딱 빠져들고 말았다.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갈만한 좁은 골목에 양쪽으로 늘어선 고풍스런 건물, 그곳에 들어선 세계적인 브랜드 매장, 그리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든 사람들까지. 스페인광장에서 오후를 보내려던 계획은 급작스레 수정됐고, B양은 그곳을 탐닉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광장을 중심으로 여러 갈래로 뻗어 있는 골목은 로마의 주요 쇼핑 거리다. 그중에서 B양이 반한 콘도티 거리(Via del Condotti)는 세계 패션을 이끄는 디자이느들의 브랜드 숍이 밀집된 로마 패션의 중심지로, 스페인 광장과 또 하나의 대표적인 쇼핑거리인 코르소 거리(Via del Corso)를 연결한다. 막스마라, 까르띠에, 프라다, 루이뷔통, 구찌, 불가리, 베르사체, 아르마니, 페라가모, MCM, 크리스챤 디오르, 베니통, 자라, 시슬리, 발리, 에르메스, 펜디 등 세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최신 품목으로 디스플레이된 쇼윈도는 구경만 하기에도 바쁘다. 마네킹이 걸치고 있는 화려한 패션과 달리 매장이 들어선 건물의 고풍스러움도 볼거리다. 빛바랜 원색의 건물은 한눈에 보기에도 족히 수백 년은 되어 보이는데, 두 조합이 어색할 것 같으면서도 2천 년 역사의 향기를 지닌 로마이기에 오래된 옛 건물과 최고를 뽐내는 패션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며 더욱 멋스러움을 풍긴다.
세계적인 브랜드인만큼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할 뿐 아니라 150유로 이상 구입할 경우 공항에서 텍스를 돌려 주기 때문에 20~30퍼센트 싸게 살 수 있다. 또한 여름(7월 중순~8월 말)과 겨울(1월 중순~2월 중순)에 열리는 세일 기간에는 적게는 50퍼센트에서 많게는 80퍼센트까지 할인을 한다고 하니 이 기간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물론 B양이 그랬듯 꼭 무언가를 사지 않더라도, 유명한 명품이 진열된 매장과 쇼윈도를 둘러보는 것만으로 쏠쏠한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Fashion District Valmontone
숙소로 돌아온 B양은 A양에게 솔깃한 정보를 들었다. 로마근교의 아웃렛에서 유명 브랜드 제품을 30~70퍼센트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콘도티 거리에서 가벼운 주머니가 아쉬웠던 B양은 다음날 바로 로마에서 30분 거리의 발몬토네(Valmontone)로 향했다. 발몬토네에 있는 아웃렛 패션 디스트릭트(Fashion District)는 4만 5천 평방미터 규모에 총 170개의 매장이 들어선 곳으로, B양을 이곳까지 안내한 운전기사는 주말이면 3천대까지 수용 가능한 넓은 주차장이 로마뿐 아니라 이탈리아 곳곳에서 모여든 차로 빼곡하다고 귀뜸한다. 패션 디스트릭트 사는 이곳 발몬토네 뿐 아니라 밀라노와 볼로냐의 중간지점인 망토바, 이탈리아 남부 바리 근처의 몰페타 지역에도 아웃렛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서 이곳 발몬토네의 아웃렛이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한다. 내부에는 시슬리, 캘빈 클라인, 게스, 베네통, 리바이스, 스테파넬 등 여성 및 남성 캐주얼 브랜드는 물론 나이티, 아디다스, 필라, 프레디 등의 스포츠웨어, 언더웨어, 액세서라, 가전제품,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매장이 자리하고 있어 쇼퍼들을 유혹한다. 파스텔톤으로 꾸민 건물과 널찍한 길, 곳곳의 레스토랑과 휴식공간도 쇼핑의 즐거움을 더하는 요소 중 하나. 샌드위치로 간단한 점심을 마치고 B양은 본격적인 쇼핑을 시작했다. 액세서리 매장에서 하얀색 털모자를 4유로에 사고, 65유로에 나이키 운동화 한 켤레를 구입했다. 리바이스 청바지 49유로, 미쏘니 점포 99유로, 소가죽 롱부츠 120유로 등 손에 든 쇼핑백이 늘어갈수록 쇼핑의 즐거움에 빠진 그녀의 뿌듯함도 더해간다.
Tip. Fashion District Valmontone
주소 Via della Pace, localit? Pascolaro 00038 - Valmontone(Roma)
오픈시간 월~금요일 AM 10:00~PM 8:00(주말·공휴일 PM 9:00까지)
교통 자가용 이용 시 A1 로마-나폴리 간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가다가 발몬토네 출구
셔틀버스 이용 시 로마 테르미니 역에서 AM 10:00 출발, 발몬톤에서 PM 5:30분 출발
셔틀버스 운임 왕복 5유로, 편도 3유로
문의 +39-6 9599491 www.fashiondistrict.it
MARKET 멋스러운 건축물이나 유명 화가의 그림이 전시된 미술관도 좋지만 역시 여행의 즐거움은 사람 구경이다. 그리고 사람을 구경하기에는 뭐니 뭐니 시장이 최고다. 물건을 사고파는 북적임에서 생동감이 느껴지고, 왁자지껄한 소음 속에서 훈훈한 정을 본다. 서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시장 풍경은 그래서 늘 정겹다.
로마인들의 아침을 여는 곳 Campo de Fiori
시차 적응이 덜 됐는지 A양은 새벽부터 뒤척인다. 그리고 결국 오전 6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가이드북을 펼쳤다. ‘아침에 갈 만한 곳이 있을까?’ 가이드북을 넘기던 그녀는 캄포 데 피오리(Campo d? Fiori) 광장에서 열리는 재래시장에 가기로 하고 호텔을 나섰다. 사실, 그녀는 재래시장을 즐기는 타입은 아니다. 몇 시간 후에 드디어 로마 쇼핑의 진가를 알아본 친구 B양과 아웃렛에 갈 예정인데, 그때까지 잠시 시간을 때우고자 했을 뿐이다.
나보나 광장(Piazza Navona) 쪽으로 슬슬 걸어서 캄포 데 피오리 광장에 도착한 시각이 7시 10분, 아저씨는 트럭에 한가득 싣고 온 짐을 내리느라 한창이고, 아주머니는 그 물건을 가판대 위에 진열하고 채소를 손질하느라 바쁘다. 마침 근처에 일찍 문을 연 카페가 있어서 A양은 카푸치노를 한 잔 마시며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잠을 설쳐 시큰둥한 마음으로 나왔는데, 그들의 활기찬 아침을 보니 그녀도 생기가 도는 기분이다. 잠시 후 오전 7시 30분, 장을 보려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시장은 서서히 활기를 띠고, A양도 카페를 나와 시장 구경을 시작한다. ‘꽃(Fiori)의 광장(Campo)’이란 뜻에 걸맞게 초입에 꽃을 파는 노점을 시작으로, 알록달록한 빛깔이 먹음직스러운 과일, 우리네 그것과는 너무 다르게 생긴 채소, 치즈, 고기, 올리브, 각종 파스타, 양념 등 로마 사람들의 식탁에 올라가는 식재료와 먹거리가 모두 이곳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캄포 데 피오리 광장은 로마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곳 중 하나로, 이곳에서 열리는 재래시장은 수 세기 동안 로마 시민들의 아침을 열어준 장소라고 한다. 먹거리뿐 아니라 의류와 신발, 주방 용품, 와인, 레몬과 피스타치오, 초콜릿 등으로 만들었다는 크림과 오일, 특산품 등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느라 A양은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혹시나 실례가 될까 싶어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어도 될까요?” 하고 묻자 얼마든지 찍으라며 두 팔 벌리며 환영하는 노점상의 아저씨와 아주머니,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물건을 나르다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며 반기는 청년 등 이탈리아 특유의 활기가 넘치는 그곳에 그녀는 완전히 매료된 것이다. 그때 전화벨이 울린다. B양이다. 아웃렛에 가야 하는데 아침부터 어딜 가서 안 오느냐며 성화다. “미안한데 너 혼자 가야 할 것 같아. 나 아직 구경할 게 한참 남았거든.”
Tip. Campo de Fiori
교통 테르미니 역에서 64번 버스를 타고 비토리아 엠마누엘(C. So Vittorio Emanuel) 역에 하차 후 도보 5분
오픈시간 월~토요일 AM 7:00~PM 1:30
잡동사니의 창고 Porta Portese
아웃렛에 같이 가지 않아 단단히 삐쳤을 줄 알았는데, B양은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와서는 새로 산 옷을 자랑하기에 바쁘다. 오늘 재래시장의 묘미에 푹 빠진 A양은 내일 아침 일찍 포르타 포르테제(Porta Portese)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에 갈 생각인데, B양의 패션쇼는 밤늦도록 멈출 줄 모른다. 결국, 다음날 A양은 늦잠을 자고 말았다. 오전 8~9시쯤에 가야 조금 한산하다기에 일찍 서두르려 했는데, 8시가 넘어서 눈을 뜬 것이다. 부랴부랴 옷을 챙겨입고 나가는 A양의 모습을 영 어색해하며 B양도 함께 그곳으로 향한다.
테베레(Tevere) 강 인근의 포르테제 성문에서 열리는 포르타 포르테제 벼룩시장은 로마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으로, 1948년부터 지금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이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테르미니(Termini) 역에서 75번 버스에 올라 기사 아저씨에게 길을 물으니, 이 버스에 탄 사람 대부분 그곳으로 간다며 웃어 보인다. 잠시 후 아니나 다를까, 테베레 강을 건너 “포르타 포르테제로 가실 분 내리세요.”라는 기사 아저씨의 말에 버스 승객의 절반 이상이 우르르 내린다. 그들을 따라 조금 걸어 내려가니 벼룩시장 입구가 보인다. 로마 최대 규모라더니 빼곡히 들어선 노점은 끝없이 이어지고, 이미 시장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15유로라는 팻말이 붙은 가죽점퍼 노점에는 쓸만한 제품을 찾는 사람들로 분주하고, 수단에서 왔다는 상인은 네팔 카트만두에서 만든 장갑에 관심을 보이는 A양에게 끊임없이 “Good.”이라며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오리지널 중고 버버리 코트 앞에는 손님 두 명이 한참 동안 이것저것 입어보며 고민하고, 아이디어 상품으로 TV광고까지 한 특이한 머리끈을 판매하는 아저씨는 능숙한 솜씨로 마네킹의 머리를 손질한다.
중고 LP 판매점에서는 오래된 가수의 음반을 찾는 이들이 손길이 빠르게 LP판 사이를 오간다. 이밖에 신발, 시계, 향수, 중고 도서, 군복, 각종 액세서리, 명화 모조작품과 로마의 주요명소를 스케치한 그림, 골동품 등 그야말로 없는 게 없는 잡동사니의 창고다. 잘만 고르면 꽤 괜찮은 물건을 살 수도 있지만 사실 이런 걸 누가 사가나 싶을 만큼 허름하기 짝이 없는 물건도 적지 않다. 벼룩시장을 둘러본 지 2시간째, 두 사람의 손에 들린 건 3켤레에 1.5유로 하는 양말과 5유로 구입한 니트가 전부였지만, 북적이는 사람들 틈에 껴서 잔뜩 쌓인 옷가지를 헤치며 쓸만한 물건을 고르는 쏠쏠한 재미에 빠진 그녀들은 도통 자리를 뜰 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