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 축제 세계로 도약
군, 프로그램 통·폐합 스페인 등 해외 축제와 연계 검토
올해 횡성한우 축제가 확 달라진다.
횡성군은 올해를 횡성한우 축제가 세계적 축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먹을거리가 아닌 한우문화가 축제를 선도하는 다양하고 획기적인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군은 우선 축제 실무 전문가들과 워크숍을 갖고 기존 프로그램을 통·폐합하거나 집중 확대, 100여개의 기존 프로그램을 30~40개로 압축시키는 한편 횡성한우 로드쇼, 횡성한우 판타지 극장, 한우나라 체험마을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축제의 세계화를 위해 세계 카우 퍼레이드, 스페인 센페르민 축제, 일본 쿠로시마 소축제 등 세계적 소 축제와 연계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중이다.
또 목장+농촌체험관광+펜션+축제+골프 등의 코스로 축제장과 농촌문화관광을 연계해 횡성 전역을 축제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닌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한우 조형물로 뒤덮힌 한우문화 거리도 조성, 이색적인 한우 거리 퍼레이드 등 관광객들에게 입체적인 횡성한우 문화를 선보일 방침이다.
군은 이같은 축제의 획기적 변화를 위해 내달중 축제위원회를 새롭게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축제위원장 등 위원들을 축제의 방향에 맞게 새롭게 위촉하고 기존에 없던 축제 사무국장도 공모를 통해 선출하는 동시에 자문위원이 아닌 축제 실무 전문가들과의 워크숍도 마련, 축제 프로그램 통·폐합과 신설 등을 빠르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횡성한우 축제의 세계화를 위해 기존의 노하우가 아닌 새로운 개념의 참신하고 획기적 축제 기획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문화관광축제를 뛰어넘는 세계적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2010.2.16
횡성/정태욱 tae92@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