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전국 최초로 충남 당진시·태안군, 경기도 평택시, 전북 군산시 등 3개 도 4개 기초자치단체가 연대해 대선공약을 건의키로 해 각 정당의 대선공약 채택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진시가 주도하고 태안군·평택시·군산시가 적극 찬성해 마련된 건의안은 '서해안 스마트 하이웨이 신설'<그림>이다. 평택-당진-태안-군산을 잇는 서해안고속철도를 신설하고 인천-당진·평택-태안-군산을 잇는 연안 초고속 페리 노선을 신설해 달라는 것이 주요내용을 이루고 있다.
당진시는 4개 시·군 대표로 24일 오후 국회를 방문해 새누리당 진영 정책위의장, 민주통합당 이용섭 정책위의장, 자유선진당 문정림 정책위의장에게 서해안 스마트 하이웨이 신설을 건의키로 했다.
건의문은 이철환 당진시장, 진태구 태안군수, 김선기 평택시장, 문동신 군산시장이 서명했다. 이 건의문에는 "서해안권이 국가경쟁력을 선도하고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성장 축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및 내륙과 상생할 수 있는 서해안권 초광역개발을 통해 지역별 특성화 발전전략 수립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해양관광 활성화와 국제물류·비즈니스, 신 산업벨트 구축과 신 산업도시 육성을 위한 서해안권 발전 마스터플랜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배경을 덧붙였다.
이 건의안은 국토연구원이 발행한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에도 중기적인 추가사업으로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개 시·군 자치단체장은 건의문에서 환황해권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대응하고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대한민국의 바람이자 국민의 염원"이라며 이에 따라 "서해안권 주요거점의 신속한 연결과 권역별 연계발전을 조기에 추진하고 서해안고속철도와 연안 초고속 페리 신설로 서해안권 신교통 네트워크에 기여하고자 이번 대선정책 수립시 (서해안 스마트 하이웨이 신설을) 반영해 줄 것 건의"한다고 밝혔다.
당진시는 이날 지난해 9월 당진시청 개청식 때 이철환 당진시장이 처음으로 언급한 '당진-중국(산동반도)간 해저터널개설'도 정부차원에서 검토해 달라는 건의를 포함해 당진시 자체사업 19건과 제도개선 3건 등 모두 22건을 대선공약에 포함해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