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8회차(아화고개 - 시티재)시간표
일 시 : 2010. 5. 14-15.
누구와 : 요들에 묻혀(나무꾼, 감래, 동네북, 알프스, 현재, 행복한 사람, 푸른솔, 차도인)
산행코스 : 03:54 아화고개(105.4m) - 04:04 철탑 - 04:20 만불산(275m) 갈림길 - 04:35 양계장, 과수원(294.9m) - 05:21 관산(393.5m) - 05:36 골안재(200m) - 06:30 235봉 - 06:35 276봉 - 06:49 316.4봉 - 07:01 한무당재(220m) - 07:37 황수랑 사거리 - 07:58 남사봉(471m) -08:32 식사(469, 471) - 08:41 임도 - 09:04 마치재(220m) - 09:21 483봉 - 09:34 어림산(510.4m) - 09:54 252봉 - 10:05 308봉 - 10:13 야수골사거리 - 10:54 292봉 - 11:17 382.9봉- 11:24 호국봉(340m) - 11:33 통신탑 - 11:44 시티재(195.4m) 산행시간 : 7시간 50분(알,푸,차) - 8시간40분(나,감,동,현,행)
산행거리 : 아화고개 - 5k - 관산 - 5.9k - 한무당재 - 2.8k - 남사봉 - 1.5k - 마치재 - 1.6k - 어림산 - 7.4k - 시티재 도상거리 24.2k
이번 구간도 오음산님이 개인사정으로 참여 못하여 시간표 위주로 작성합니다.
03:54 아화고개(105.4m, 4번국도), 아화고개 직전 지하통로로 도로 횡단하여 절개지 옆으로 올라갑니다
04:04 철탑,
04:20 만불산(275m) 갈림길, 진신사리탑, 안내판, 밤이라 만불상은 보지 못하고 안내판 뒤로 직진
04:35 양계장(294.9m), 양계장 옆으로 과수원이 있고 양계장 끝나는 지점 양계장을 끼고 직진하여도 되고, 우측 민가 옆에 있는 임도 따라 가도 무방합니다.임도 끝나는 지점에서 직진해야 하는데 선두가 좌틀하여 잠깐 알바,
05:21 관산(393.5m), 잔봉을 서너개 넘어서 가파르게 올라가자 갓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관산 정상이 나타났습니다. 정상에는 커다란 묘지가 자리 잡고 있는데 우측 무덤 중간에 삼각점이 있어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망은 별로 없었고, 오른쪽으로 급경사에 내리막길 시작되는데 자칫 실수라도 하면 밑바닥까지 굴러 떨어질 듯한 수직에 가까운 길입니다.
05:36 골안재(200m, 아곡사거리),
06:30 235봉,
06:35 276봉,
06:49 316.4봉,
07:01 한무당재(220m, 할마당재, 909번 지방도로),
07:37 황수랑 사거리(임도),
07:44 좌측에 잔디밭과 방갈로 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마치 동화에서 나오는 그림 같은 집들이 보기 좋아 저절로 발걸음이 멈추어졌습니다. 아마 펜션이 아닐까 하는 생각합니다. 식사는 남사봉에서 하자고 하였으나 오르막이 싫어 임도 따라 가면 남사봉을 안 가고 약15정도 단축시킬 수 있었는데 알과 솔이 남사봉으로 올라가자며 눈을 부라리며 겁을 주어 할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남사봉으로 올라 갔습니다.
07:58 남사봉(471m) -08:32 식사, 코가 닿을 듯한 오르막길을 낑낑거리며 올라가 정상에서 각자 준비한 음식과 술로 배를 채우며 띵까띵까,
08:41 임도,
09:04 마치재(220m, 남사재?, 927번 지방도로),
09:21 483봉(돌밭봉), 너덜 오르막길이 질려 쉬엄쉬엄 돌밭봉에 올라갔으나 나무꾼님이 너무 힘들어 하여 천천히 오라고 한 후 알,솔과 함께 먼저 출발,
09:34 어림산(御臨山, 510.4m) 전위봉이 서너개 있어 계속 허탕치다 겨우 정상에 도착하자 그런 데로 조망이 좋아 한국전쟁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경주시 안강 쪽이 내려다 보였고, 다부동전적지와 왜관전투전적지도 볼 수 있을런지? 한편 어림산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때 왕이 다녀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정상이 너무 좁고, 초라하였습니다.
09:54 252봉, 철탑
10:05 308봉,
10:13 야수골사거리
10:34 녹슨 경고판이 있는데 무슨 내용인지 전연 할 수 없고,
10:38 철조망 안으로 들어가는 구멍에 시그날이 있었지만 구멍을 무시하고 철조망 따라 사면을 치고 올라가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틀하여 내려오자 철조망 안쪽에서 오는 길과 합류를 하였습니다.
10:47 녹슨 철문, 안부에 도착하자 좌측에 녹슨 철문 한쪽이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10:54 292봉,
11:17 382.9봉(돌탑), 항상 마지막 봉우리가 힘들다는 것을 오늘도 여지없이 증명하였습니다. 그 만큼 피곤하다는 이야기인데 정말 힘들게 382.9봉에 올라가자 쌓다 중단한 돌탑이 있었습니다.
11:24 호국봉(胡國峰, 340m) 정상에는 나무로 만든 정상석에 흰색 페인트 바탕에 검정 페인트로 胡國峰이라 한문으로 기재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낙동강 전선을 방어하던 아군과 학도병이 가장 많이 전사한 지역이라 호국봉이라 했는지 몰라도 아무튼 우리나라 전쟁사에서 영원히 기록된 안강·기계전투를 하였던 지역입니다.(1950. 6. 25. 한국전쟁당시 8월과 9월에 북한군이 기계 - 안강 - 경주 - 울산 축선을 따라 부산으로 진출하려고 공세 해 올 때 아군 수도사단을 주축으로 한 제1군단이 북한군 제12사단을 경주 북방에서 완전 섬멸시킴으로서 낙동강 방어전의 최대 위기를 극복한 곳)
11:33 통신탑,
11:44 시티재(195.4m, 28번국도)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4차선에 차량이 꼬리를 물고 끊임없이 달려 차량이 뜸한 틈을 타 잽싸게 건너가 안강휴게소에서 오늘 산행 종료하였습니다.
산행 종료 후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려고 솔 주방장님이 햇볕이 내리쬐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가마솥 밥과 솔표 청국장 그리고 제육볶음으로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주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회원들은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끝내고 우리가 식사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 다음 산행 때 우리가 음식을 준비하고 식사할 회원은 1인당 회비 5,000원 내지 10,000원을 내라고 하자 회원들이 혼쾌히 승낙하여 우리가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솔 주방장님이 고생되겠지만 한번 정도는 함께 식사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보시한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은 편해지리라 믿습니다.
솔주방장님, 미안합니다.
첫댓글 소상한 산행기 즐감하였읍니다~수고 많으셨내요...
간만에 쪼금 빨리 달렸죠....다리에 근육이 뭉쳤어요.... 그리고 식사준비는 걱정없습니다. 그거이 하면 그만이죠.... 괜찮습니다. 그래서 메뉴는 이미 정했고 나머지는 쬐금 있다가 배분하면 됩니다.... 준비 끝..... 맛나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