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토피아의 최고 득점 세탁류는,
역시 신발이다.
가격도 참 좋다.
국민학교 다녀오면, 아빠가 치약을 조금 묻힌 솔로 운동화를 뽀얗게 빨아주셨는데 새삼 그 기분이 든다.
요즘 집안일 목록에서 떠난 일거리란?
: 유색운동화, 등산화 세탁, 대여섯 번의 헹굼질, 그것들을 건조시키는 일, 건조했다가도 누렇게 얼룩진 부분이 성에 차지 않아서 재시도하곤 했던 흰색 운동화의 세탁이다.
인심 좋은 복대2호점 사장님께서 한번에 들고 가기 힘드니 다음엔 나눠서 챙겨가라고 당부하신다.
그러면서도 서비스로 과분하게 재활용바구니를 2개나 주셨구...
배송서비스가 가능한 크린토피아 지점 근처에 살지 않아도 불만이 생길 까닭이 전혀 없다.
개인적으로 시간 맞춰 배송받기도 어수선한 생활인이다.
크린토피아 첫방문때 나눴던 이야기 한 토막은 이렇다.
"제가 이사온 지 3년이 다 됐는데 세탁소 이용이 처음이네요."
ㅡ 그럼 그동안 직접 세탁을 하셨나요?
"세탁 맡길 만큼 값나가는 옷 자체를 구매하지 않았죠."
ㅡ 정말 알뜰하게 사셨네요.
그래도 힘드니까 앞으로 도움 좀 받으세요.
철지난 이불이 그대로 옷장에서 뭉개고 있다면?
(※우리집은 그럴 일은 없다.주택이라 옥상에서 휘날리며 이불을 널고 말림 ㅡ 그런데 미세먼지와 오염도가 심해지는 현대생활인으로서 조금씩 구식세탁법과 신식세탁법의 간격을 좁히는 중)
이번 수요일, 가을비에 놓친 여름이불세탁을
크린토피아에 맡겨볼까요?
수,토 : 이불류 세탁 3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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