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김새
강렬한 빨간색 열매를
제주의 거리에서 한껏 뽐내는 먼나무다.
* 해설포인트
첫째, 이름이 먼나무라
이런 대화하는 나무이다.
아빠: 이게 먼나무여
엄마: ?? 몰라~
아빠: 먼나무여
엄마: 모른다니까?
아빠: 이름이 먼나무여
엄마: 아, 모른다고
아빠: 나무 이름이 먼나무라고
둘째, 제주도에선 흔히보는 가로수이다.
중부지방에서는
수목원에서나 볼 수 있지만
제주도에 가면
특히,
겨울철에 제주도에선 빨간 열매를 매단
먼나무 가로수를 쉬이 만날 수 있다.
제주에서는 이런 대화도 흔히 있다.
“저 나무 먼(무슨) 나무요?” 하고
물어보면 돌아오는 답이 “먼나무”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진짜 이름이
먼나무다.
그래서 먼나무는
‘영원히 이름을 모르는 나무’라고도 한다.
세째, 이름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러 이야기가 있다.
겨울 내내 빨간 열매를 매달고 있는
모습을 멀리서 보아야만 드러난다 하여
붙여졌다는 설,
너무 멋스러운 나무라는 멋나무에서
먼나무가 되었다는 설,
나무껍질이 먹물처럼 검어
제주도 방언으로 먹낭 이라 부르다가
발음이 순화되어 먼나무가
되었다는 설까지 있다.
네째, 암수가 다른 나무다
암나무에서만 이쁜 빨간 열매가 열린다.
어릴 때는 암수 구분이 힘든 나무인데
어찌된 일인지 빨간열매를 매단
(암)나무들만 많이 보인다.
어릴적 수나무를 잘라서 암나무 가지에
접목해서 키우는 경우가 많다.
조경수로의 가치가 높게
암나무도 암나무로,
수나무도 암나무로 만들어서 그러하다.
* 일반사항
_ 학명은 Ilex rotunda Thunb
_ 서식지는 해발 100-700m 지역에 자생
_ 개화기는 5월, 6월
_ 꽃색 자주색
_ 꽃말은 보호
_ 분포지역은
한국(제주도, 보길도), 일본, 타이완,
중국(난대지역), 인도지나반도
_ 번식은 종자, 삽목 등
* 생태 _ 형태별 모습
_ 잎은
호생하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4~11cm, 나비 3~4cm로서
양면에 털이 없고
표면은 들어가며 뒷면에서는 도드라진다.
마르면 갈색으로 된다.
_ 줄기는
높이가 10m에 달하고
가지는 털이 없으며 암갈색이다.
_꽃은
5~6월에 피며 지름 4mm정도이고
연한 자주색이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4~5개이며
꽃잎은 꽃받침보다 길고 뒤로 젖혀지며
수술은 4~5개로서 수꽃에서는 크지만
암꽃에서는 작으며
구형의 녹색 자방이 있다.
_열매는
둥글며 지름 5~8mm로서
10월에 적색으로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