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문수사리현보장경(佛說文殊師利現寶藏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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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축법호가 한역한 이 경전은 불교에 대한 45가지 설명과 보살의 덕목에 관한 32가지 설명을 담고 있어 경전이 성립할 당시의 교단사정을 알 수 있다.
또 문수사리를 중심으로 한 서역지방 불교의 일면을 고찰할 수 있는 중요한 경전이다.
산스크리트 경명은 Ratnakāraṇḍa(ka)(vyūha) Sūtra이고,
티벳어 경명은 Ḥphags pa dkon mchog gi za ma tog c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이다.
줄여서 『문수사리보장경』ㆍ『문수현보장경』ㆍ『보장경』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가 270년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정태록(靜泰錄)』에 의하면 『대방광보협경(大方廣寶篋經)』(실역)과 이역동본(異譯同本)이며, 서진시대에 안법흠(安法欽)ㆍ지법도(支法度) 등의 이역이 있었다고 한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은 전체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권은 모든 법은 본래 평등하고 차별이 없으나, 인연을 지어감에 차별이 발생한다는 등의 설법을 문수사리가 수보리에게 하는 내용과 수보리, 사리불, 아난 등이 겪은 문수사리의 신통력에 대한 내용이다.
하권은 아난이 겪은 문수사리의 신통력의 내용이 상권에 이어지며,
부처님이 살차니건자를 만류한 사야말(闍耶末)에게 미래에 혜왕(慧王) 여래가 될 것이라고 수기하는 내용이다.
특히 『약사경(藥師經)』과 함께 주목할 만한 경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