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세품경 제4권
[보지(普智)보살의 질문 5]
보지(普智)보살이 다시 보현(普賢)에게 물었다.
“무엇을 몸의 업[身業]라고 하고
무엇을 체(體)라고 하며,
무엇을 언사(言辭)라 하고
무엇을 입이 청정하다[口淨] 하며,
무엇을 잘 청정하다[善淸淨] 하며,
무엇을 수호하면서 잘 거두어 준다[所護而善攝] 하고
무엇을 보살의 닦을 바의 장훈(章訓)을 언제나 즐거이 중생 세계에 권한다 하며,
무엇을 보살의 평등한 마음[等心]이라 하고
무엇을 뜻을 일으킨다[發意] 하며,
무엇을 마음이 두루하다[心遍]고 합니까?
무엇을 모든 감관[根]이라 하고
무엇을 지성(志性)이라 하며,
무엇을 성품이 온화하다[性和] 하고
무엇을 때에 응한다[應時] 하며,
무엇을 믿음에 응한다[應信] 하고
무엇을 믿음으로 세계에 들어간다[信入世界] 하며,
무엇을 믿음으로 중생계에 들어간다[信入衆生界] 하고
무엇을 그곳에 머무른다[居止] 하며,
무엇을 일으킨다[興發]하고
무엇을 받들어 행한다[奉行] 합니까?
무엇을 성취(成就)한다 하고
무엇을 부처님 도법을 잃는다[失佛道法] 하며,
무엇을 고요하다[寂然]하고
무엇을 구경의 법[究竟法]이라 하며,
무엇을 부처님 법을 낸다[生佛法] 하고
무엇을 정사(正士)라 하며,
무엇을 길[路]이라 하고
무엇을 길이 한량없다[路無量] 하며,
무엇을 도의 업[道業]이라 하고
무엇을 도를 행한다[行道]고 합니까?
무엇을 도에 나아간다[進道] 하고
무엇을 행한다[行] 하며,
무엇을 손[手]이라 하고
무엇을 배[腹]라 하며,
무엇을 장(藏)이라 하고
무엇을 마음의 업[心業]이라 하며,
무엇을 덕의 갑옷[德鎧]이라 하고
무엇을 지팡이[杖]라 하며,
무엇을 머리[頭]라 하고
무엇을 눈[眼]이라 합니까?
무엇을 귀[耳]라 하고
무엇을 코[鼻]라 하며,
무엇을 혀[舌]라 하고
무엇을 몸[軀]이라 하며,
무엇을 기쁜 행[喜行]이라 하고
무엇을 가고 걷는다[行步] 하며,
무엇을 머무른다[處] 하고
무엇을 앉는다[坐] 하며,
무엇을 누워 잔다[臥寐] 하고
무엇을 방[室]이라 하며,
무엇을 머무른다[遊居] 합니까?”
보현보살이 대답하였다.
“잘 물었습니다. 자세히 듣고 잘 받으십시오.”
보지보살이 대답하였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