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봉사활동을 요청해오신 곳으로 봉사다녀왔습니다.
약한 치매증상이 있는 분들이 계신다고 해서 책읽기가 잘될지 걱정되었습니다만, 책읽기를 요청하셨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으로 갔습니다. 이번엔 학생들이 사정이 생겨서 두 명만 참여하고, 문협 회장님께서 바쁘신 일정 중에 참석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깜짝 놀랄만한 실력으로 심봉사 대사를 읽어주셨습니다. 알고보니 학창시절에 연극동아리 활동을 하셨다는... 책을 읽으시는 게 아니라 연극 대사를 하시는 느낌을 주셨어요. 이런 실력을 썩히시면 안되죠.. 앞으로는 한마음 센터에서 하는 책읽기는 꼭 참석하시기로 했습니다.
참 여 : 황길영, 권오휘, 성순화, 추청화, 학생(대창고 장준영, 감천고 배지혜)
장 소 : 한마음 재가복지센터 (대심주공아파트 상가103호)
읽은책: 심청전
책읽기에 뛰어난 재주를 가지신 분들은.. 환영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시고 마음이 되시는 분들도,.. 더더욱 환영합니다.
아직 참여하실 수 있으신 분들이 많지 않아서 늘 급하게 준비해서 책읽기를 진행하고 있지만,
인원이 어느정도 된다면..
미리 역할을 정하여 대사를 연습도 하고 일정도 서로 조율을 해서 책읽기를 진행하여 짜임새있고 보다 의미있는 활동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한 분이 매번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두 달에 한 번 정도 시간을 내어 책읽기 봉사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어르신들께 읽어드리는 것 말고 고전책 하나를 선정해서 회원들끼리 역할 정해서 읽어보고 느낌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첫댓글 시간을 내보겠습니다.
수고 많으셨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