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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 동포들이 자유롭게 예수 믿게 될 그 날까지!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내가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 (렘 33:9)“ ① 남한 교회/북한 지하교회/ 해외 교포 교회/전 세계 교회가 북한구원을 위해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게 하소서. ② 한국 교회의 공예배 때마다, 기도모임 때마다 북한구원을 위한 기도가 드려지게 하소서. ③ 북한과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교회, 단체, 리더십들이 성령 안에서 연합되게 하시고, 연합된 교회의 기도를 통해 통일한국을 향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④ 한국 교회가 북한정권과 북한구원에 대해 바른 이해를 가지고 기도하게 하소서. |
2. 북한의 정치/사회 ① 북한의 3대 세습 독재, 우상화로 인한 우상숭배의 죄악을 회개합니다. 우상화 정책을 획책하고 있는 북한정부의 거짓과 세습 독재 우상화는 끊어지게 하소서. ② 올 겨울,강추위가 있을 것이라 합니다. 정부로부터 소외된 북한 땅 구석구석의 모든 동포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식량과 땔감을 공급해 주소서. 생필품이 바르게 전달되도록 공급책과 공급 통로들을 보호해 주소서. ③ 북한의 지도자들을 위해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보호받지 못하고 억압받는 북한 주민들을 향한 하나님의 애끓는 마음을 북한의 지도자들에게 부어 주소서. 하나님이 인간에게 심어주신 양심을 깨워 주시어 선과 악을 바르게 분별하게 하시고, 북한 정부의 거짓과 죄악을 자신의 죄로 여기고 통회하게 하소서. ④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축복합니다. 그들이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삶을 보호해 주시고, 북한에 복음이 더욱 전파되어 복음통일 이루게 하소서. |
정보 1 '언니, 나 한 알만 꾸자'
'콩 한 쪽도 나눠먹는다'라는 속담이 재해석되는 북한
'콩 한 쪽도 나눠먹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한국에서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씨를 나타날 때 쓰는 표현 중 하나이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슬픈 현실 속의 이야기이다.
탈북자 김연화씨는 북한에서 있던 일을 떠올렸다. 그녀는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지만, 그때는 정말 어쩔 수 없었다"며 운을 뗐다.
그녀의 이야기는 약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 느날 밖에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땅바닥에 떨어진 옥수수 3알을 주웠다. 말 그대로 옥수수에 붙어있는 낱알 3개를 주운 것이다.
김씨는 그 3알을 주워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낸 뒤 바지주머니에 넣고 집으로 돌아갔다. 너무나도 기쁜 마음에 '집에 가서 숯불에다 구워먹어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집으로 가니 동생이 부뚜막에서 죽을 끓이고 있었다. 그녀는 동생에게 옥수수 낱알을 꺼내놓으며 길에서 주웠다고 자랑을 했다. 그리고는 죽을 끓이는 불이 사그라지기를 기다렸다. 그래야 숯불로 옥수수를 구워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참을 기다리자 불이 점차 꺼졌고, 그녀는 주워온 옥수수 알을 깨끗이 씻어서 숯불 안에 넣었다.
단 3알인데도 고소한 냄새가 퍼져갔다. 그 냄새에 못 이겨 동생은 계속해서 킁킁댔다. 숯에서 구운 옥수수 알을 꺼내자 동생이 무릎을 꿇으며 "언니 나 한 알만 꿔줘. 다음에 주우면 내가 꼭 갚을게"라고 말을 했다. 게다가 손까지 싹싹 빌고 있으니 그녀는 안 줄 수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단숨에 그러자고는 말을 못하고, 몇 번씩이나 고민을 했다고 한다. 다시는 땅에 떨어진 옥수수 알을 보지 못할 것 같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결국 동생의 눈물에 꿔줄 수 밖에 없었다.
김씨의 가족은 5년 전 탈북하여, 현재는 모두 한국에 와서 살고 있다. 그녀는 "6년 전 빌려줬던 옥수수에 이자까지 더해서 한국에 와서 동생이 더 맛있는 걸 사줬어요. 전부다 갚은 셈이죠"라고 웃으며 말했다.
'옥수수 3알마저도 나눠먹는다', 이것은 비단 김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북한 인민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옥수수 3알'이 북한 주민에겐 한 끼 식량인 셈이다. (2012/11/13, 뉴포커스)
정보 2 딱 보니 北무기인데 한국서… 섬뜩
■ 북한산 추정 미사일 부품 부산항서 적발
유엔 제재 위반 확인되면 대북 압박 수위 높아질듯
지난 5월 中화물선서 사거리 600㎞ 이상
미사일 제조에 쓰이는 흑연 실린더 445개 발견
안보리 대북제재委 북한산 여부놓고 분분
정부가 지난 5월 시리아로 향하다 부산항에 정박한 중국 선박에서 북한이 제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부품을 적발한 뒤 이를 유엔 측에 알려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에 따라 북한의 무기 관련 물자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적발된 부품이 북한산으로 판명될 경우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유엔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5월 중순 부산항에 정박 중이던 중국 상하이 소재 선박회사의 화물선 신옌타이호에서 흑연 실린더 445개가 발견됐다. 흑연 실린더는 로켓이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안으로 진입할 때 열에 견디기 위해 로켓 앞부분에 장착한 노즈팁에 사용되는 부품이며 사거리 600㎞ 이상 미사일에 사용된다.
한 관계자는 "북한의 스커드 C급 미사일(사거리 550~800㎞) 정도면 흑연 실린더가 들어간다"며 "북한은 이보다 성능이 뛰어난 노동미사일(사거리 1,200㎞)을 1990년대 초반부터 시리아에 수출한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과 시리아는 1966년 수교 이래 핵,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에서 벌이는 조사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적발된 부품이 실제 북한에서 만든 것인지를 놓고 내부 의견이 분분해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패널은 안보리 상임이사국(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과 한국, 일본으로 구성돼 있는데 합의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조사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다.
이번 적발로 중국 측도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에도 북한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 기념 열병식에 사용된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와 운반용 트럭이 중국산이라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북한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의 장벽에 막혀 주로 중국 다롄(大連) 등을 통해 무기를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산, 청진 등 북한의 항구를 이용할 경우 미국 위성에 의해 선박 경로가 포착되지만 중국까지 육로로 이동하면 위성 추적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 과정에서 무기 부품을 해체하고 현지에서 다시 조립하는데다 제3국의 화물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적발이 쉽지 않다. 시리아를 비롯한 아랍권의 국가와 테러 집단이 북한 무기의 주요 고객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간 무기 수출 규모는 2억 달러에 달한다. (2012/11/15, 서울경제)
3. 북한의 인권 / 정치범수용소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 (잠 3:8)”
① 이번 19대 국회에서는 북한인권법이 통과되게 하소서. 한국 교회와 정부 관계자들이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하게 하시고, 북한 정권의 인권유린과 독재 권력의 부당함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더욱 공론화되게 하소서. ② 북한 인권운동가들과 단체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들이 서로 연합함으로 북한 구원 활동이 더욱 힘 있게 하시고, 모든 계획들과 활동들이 하나님의 뜻과 통치하에 이루어짐으로 형통하게 하소서. ③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있는 20만 동포들과 7만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해방되게 하시고, 이곳의 참혹함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하소서. |
정보 1 차인표 “북한주민들 살리는 건 보편적 가치”
한동대서 북한인권과 통일 위한 교회의 역할 전해
▲한동대에서 강연을 전하는 차인표의 모습
한동대학교(총장 김영길)가 11월 4~10일 7일간 ‘한동북한중보주간’ 행사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재학생 및 포항 시민들에게 북한주민과 탈북자들의 실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차인표는 ‘북한인권과 북한선교, 통일에 관한 강연회’에서 북한인권 문제 해결과 통일한국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 전했다.
차인표는 “대북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은 바로 ‘분열의 영’ 때문”이라며 “보통 사람들에게 북한 문제를 말하면 북한 정권을 어떻게 무너뜨릴 것인가를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이 문제는 북한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닌 ‘우리가 어떻게 화합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인간은 60년간 이것을 해결하지 못했다. 인간의 힘으로는 안 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힘으로 해낼 수 있다. 하나님의 공의를 위해 자신의 이름을 내려놓고 모두가 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도 여호사밧에게 ‘이것은 내 싸움이니 너희는 다만 대오를 갖추고 기다리라’고 말씀하셨다. 다만 우리는 서로가 한 마음이 되어 자신의 맡은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것이고,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먼저는 더 낮아져야 한다. 제가 바라는 것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2~3만의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북한을 위해 같이 회개하는 것이다. 개교회 간판 내려놓고 서로 연합해야 한다. 그리고 매일 1분씩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시험은 북한의 변화가 아니라 결국 우리 스스로의 변화”라고 전했다.
또 “분열의 문제는 정치계도 심각하다. 지난 2월 중국 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송환을 반대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던 것은 세계 시민들이 바라는 보편적 마음을 호소했던 것이다. 그런데 다음날 보수 언론들은 이 행사를 1면 헤드라인에 다뤘지만, 진보 언론들은 무시했다. 보수와 진보의 정치적 싸움은 분열된 국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인표는 “연예인들은 일을 벌이는 순간 정치적 프레임이 생긴다. 그러면 연예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북한주민들을 살리는 것이 정치 이념을 떠나 인간의 보편적 가치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로 정치인들을 배제하고 연예인들이 모여 대북 콘서트를 열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것도 정치적 이슈로 매도됐고 결국 콘서트는 중단됐다. 안타까운 일이다. 정치권의 분열의 영이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통일과 관련해서는 “통일을 가까이에서 보려면 2만5천의 탈북자들을 보면 된다. 그들의 삶의 수준과 행복척도가 바로 통일한국의 모습이다. 탈북자들은 지금 행복한가. 대부분 사람들은 최 하류층의 삶을 살고 있다. 이 사람들을 어떻게 품느냐에 따라 통일이 앞당겨지며 통일이 축복이 되느냐 재앙이 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차인표는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은 순수한 집단, 분열의 영을 막아내고 화합을 이뤄낼 수 있는 세력은 바로 대학생이다. 북한주민이 우리들의 마음의 중요리스트에 들어와 있다면 충분히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세상과 소통하여 이 문제를 알려야 한다. 총과 대포보다 더 무섭고 힘 있는 것은 바로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다. 연예인들도 결국 대중이 원하는 것을 만들는 사람들이다. 싸이 뮤직비디오에 ‘북한 동포를 생각해주세요’라는 문구를 넣었다면 북한도 바뀌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2/11/09, 크리스천투데이)
정보 2 “북 수용소 참상, 끊임없이 국제사회에 알려야
탈북 여성과 함께 미국에 가다
탈북 여성들이 미국 국무부 초청으로 ‘국제방문자리더십프로그램(IVLP)’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소장 김은주)가 지난 4월 개강한 ‘탈북 여성과 함께 배우는 민주주의 칼리지’에서 민주 주의를 함께 공부해온 남북한 여성들은 10월 14~24일 워싱턴과 뉴욕, 샌프란시스코, 샌머테이오의 여성·인 권기관들을 돌며 폭넓게 교류했다. 여성신문이 동행한 남북한 여성들의 미국 방문기를 2회에 나눠 싣는다.
수전 솔티, 그레그 스칼라튜 만나 “탈북자 북송 반대” 한목소리…
민주주의 여성 역할 확인도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와 다를 바 없습니다.”
현인애 탈북지식인연대 부대표의 말에 좌중에 공감이 일었다. 북한의 반체제 주민들이 겪는 참혹한 인권유린을 말하는 그의 목소리가 젖어들었다. 현 부대표는 “시아버지도, 남편도 정치범 수용소에서 죽었을 것”이라며 “2차대전 당시 홀로코스트는 세계인의 관심을 모았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참상에 대해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에서 서울평화상 수상자인 수전 솔티 디펜스포럼재단 대표, 그레그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 장과 만난 자리에서 방문단은 햇볕정책의 성과와 대북 지원을 둘러싸고 논전을 벌였다. 탈북 여성들과 남한 여성들의 의견 차이도 뚜렷했다. 햇볕정책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지은 솔티 대표와 이견을 좁히기 어려웠다. 이와 달리 탈북 여성들은 “북한의 비위를 상하게 할까봐 말조차 꺼내지 못하는 것은 비겁하다. 남한 정부가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수전 솔티(오른쪽) 디펜스포럼재단 대표와 그레그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중국 정부는 탈북자를 경제적 이유로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온 자로 규정해 강제 북송하고 있다. 강제 송환된 여성들은 정치범 수용소와 구류장에서 처벌받는다. 강제 북송 중단만이 마지막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위험한 탈북 여정을 거쳐 북한의 기근을 탈출한 여성들은 북한에서 가장 불행한 여성들입니다. 중국은 이들을 정치적 난민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반드시 국제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어요. 탈북자들은 공안에 붙잡혀 송환당할 위험에 빠져 있으면서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 끔찍한 악몽을 겪고 있습니다. 워싱턴에 중국 TV 방송도 생겼는데 탈북자 송환이 중국의 대외 이미지를 해친다는 것을 집중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스칼라튜 총장은 서울 명예시민으로 선정될 만큼 한국과 인연이 각별하다. 동유럽의 독재자 차우셰스쿠 정권이 붕괴한 지난 1989년 당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대 1학년생이었던 그는 이듬해 3월 루마니아와 한국이 수교를 맺은 후 한국의 첫 국비 장학생으로 유학을 왔다. 서울대 외교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공산주의 독재정권인 루마니아에서 20년 동안 살다 남북이 분단된 한반도에서 10년간 살면서 북한인권 문제에 개인적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미국에선 북한인권법이 ‘제임스 릴리 스티븐 솔라즈 북한인권재승인법’이란 이름으로 재승인돼 2017년까지 연장된 상태다. 스칼라튜 총장은 “한국에서 북한인권법이 통과되지 못한 것은 보수와 진보가 북한인권 개선책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북한인권법 통과가 당연한 일인데도 한국에선 불가능한 시도 같다”며 아쉬워했다. “지난 50년간 군사독재를 해온 미얀마가 지난해부터 수백 명의 정치범들을 석방해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어요. 외교관계 정상화로 가는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어요. 중국이나 미얀마는 정치범 명단을 확인할 수 있는데 북한은 그게 안 됩니다. 북한이 미얀마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솔티 대표는 “탈북 실화 영화 ‘48m’가 지난 9월 미국 의회에서 상영됐고, 곧 한국에서도 상영될 것”이라며 “탈레반은 14세 팔레스타인 소녀가 학교에 가고 싶어 한다는 이유로 총격을 가했다. 탈레반과 북한이 뭐가 다른가. 인간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소녀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위한 활동을 벌이던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탈레반 테러로 중상을 입었다. 솔티 대표는 “김정은의 북한은 김정일의 북한과 다르다. 북한 주민들이 더 이상 체제에 의존하지 않고 있다”며 “배급체계는 와해됐고 시장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드로 윌슨센터에선 하젤 스미스 영국 크랜필드대 교수와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워싱턴에서 만난 미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 인권단체들이 미얀마 난민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게 많다”고 말했다. 미얀마 난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개별 활동보다 국제사회에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2012/11/16, 여성신문)
4. 탈북민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사58:6~7)”
① 탈북민들의 강제북송을 막아주소서. 그들이 난민으로 인정되도록 국제사회와 남한 정부, 교회가 적극 나서게 하소서. ② 탈북 중에 있는 북한 동포들의 안전을 지켜주소서. 원하는 곳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고, 위기 때마다 돕는 손길을 붙여 주소서. ③ 중국으로 건너간 탈북여성들의 인신매매를 막아주소서. 또한 중국인과 결혼한 탈북 여성들과 그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합법적인 체류 신분이 보장되게 하소서. ④ 탈북민들의 국내 정착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교회, 국민의 사랑이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 하시고, 그들이 북한구원의 역군 되게 하소서. ⑤ 남한 주민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이 서로 이질감 없이 융화되어 진정한 한민족을 이루게 하소서. 남한 사회의 편견과 차별로 그들이 고통 받지 않게 하시고, 탈북민에 대한 바른 시각과 국민 정서가 형성되게 하소서. |
정보 1 탈북 청소년·고아 남매 등 3명, 라오스 한국대사관에 인도한 송부근 목사
“9살 아이도 목숨 걸고 탈북해 놀랍고 안타까워… 하루빨리 따뜻한 대한민국 품에 안기도록 기도”
“아직 어린아이들이 왜 이렇게 위험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까요.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 부디 하루빨리 대한민국의 따뜻한 품으로 돌아오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탈북 청소년 등 고아 3명을 지난 2일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에 인도한 송부근(59·NK.C 에바다선교회 대표) 목사가 지난주 귀국했다. 한국 정부와 탈북 고아들의 송환 절차를 상의하기 위해서다. 현재 탈북 청소년과 고아들은 라오스 한국대사관에서 안전하게 지내고 있다.
12일 오후 서울 효제동 선교회 사무실에 만난 송 목사는 “매년 1000명 이상의 탈북민이 중국을 거쳐 라오스나 태국 같은 동남아 국가로 넘어오지만 이번처럼 탈북 청소년과 어린이만 국경을 넘은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말. 제3국에서 활동 중인 선교회의 한 협력자가 탈북 청소년과 고아들을 북한 양강도에서 발견했다며 송 목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송 목사의 도움을 받아 지난 10월 8일 압록강을 건너 중국에 머물다가 한국으로 가기 위해 일단 라오스 국경을 넘었다. 그리고 송 목사와 함께 지난 2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의 태국 영사관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곧바로 한국대사관으로 신병이 넘겨져 현재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다.
“처음엔 한국대사관에 들어갈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대사관에서는 라오스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사람에게 1인당 벌금 300달러(약 33만원)를 내야 한국에 보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벌금이 없는 태국 영사관행을 선택한 것입니다. 탈북민들이 무슨 돈이 있겠습니까.”
현재 라오스 한국대사관에 있는 이들은 김혜숙(18·가명)양과 광철(9·가명) 남매, 이광옥(15·가명)양이다. 김양 남매는 2009년 아버지가 지병으로 사망한 데 이어 어머니마저 중국 사람에게 팔려간 큰 언니 때문에 화병으로 숨졌다. 부모를 잃은 김양은 이삭을 주워 먹고 30㎞ 정도를 걸었으며 먹다 남긴 이삭은 팔기도 했다. 하지만 배고픔은 계속됐다. 결국 동생을 데리고 탈북했다.
이양은 지난해 가을 북한을 탈출했다. 하지만 중국 공안에 붙잡혀 강제 북송됐다가 10개월 만에 재탈북에 성공했다. 2008년 아버지가 간질환으로 사망하고 2010년 어머니가 가출해 소식이 끊긴 이양은 강제 북송된 뒤 혜산구류소에서 한 끼에 강냉이 100∼130알로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송 목사는 현재 탈북민 구출과 함께 국내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탈북 고아들이 한 달여 뒤쯤 한국에 들어오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키울 생각이다. 또 쉼터를 마련하고 신앙으로 양육하면서 탈북 청소년 선교합창단도 만들 계획이다.
“탈북민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 제 사명입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앞으로 탈북 고아들의 쉼터 마련과 탈북민 구출사역을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12/11/12, 국민일보)
정보 2 남아공서 中 탈북자 북송 반대 집회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16일(현지시간) 한인 기독교인들이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남부아프리카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정은일) 소속 한인 70여명은 이날 오전 프리토리아 소재 중국대사관 앞에서 거리집회를 갖고고 중국 정부는 탈북자 북송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강제 북송된 탈북자가 북한에서 고문과 구타, 강제노역에 처하거나 심지어 공개처형까지 당하고 있다며 이를 잘 아는 중국 정부가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송 조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또 탈북자를 도와준 혐의로 중국에 억류된 전재귀 목사를 즉각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집회 후 정은일 목사 등이 탈북자 북송 중단 요구를 담은 서한을 중국대사관 측에 전달하려 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따라 정 목사 등은 서한을 우편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2012/11/16, 연합뉴스)
정보 3 "학령기 입국 탈북학생 28%, 교육경험 전무"
KEDI, `탈북학생 교과지도 표준안 개발 중간보고회' 개최
학령기(만5세 이후)에 남한에 입국한 탈북학생 중 28%는 입국 이전에 학교 교육을 받아본 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귀수 청주교대 수학교육과 교수 등 탈북학생 수학 교과지도 표준안 개발 연구팀은 14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회관에서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학령기에 입국한 탈북 초등학생·중학생 1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9월 진행된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중국에서 학교에 다닌 경험이 있는 학생비율이 36%로 가장 높았고, 북한에서 학교에 다닌 경험이 있는 학생은 22%였다. 북한과 중국에서 학교에 다닌 경험이 있는 학생은 2.59%였다.
`남한에 입국하기 전 교육을 받아본 적이 전혀 없다'는 응답은 28%로 집계됐다.
입국 전 교육경험이 있는 학생(71명)을 대상으로 학습 공백기간을 조사한 결과 6개월 미만이 36%, 6개월 이상∼1년 미만 16%, 1년 이상∼2년 미만 14%, 2년 이상∼5년 미만 8% 등이었다.
연구팀은 "수학내용에 대한 기초학력 부족으로 자신감을 상실해 중도탈락하는 탈북학생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수학교육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어 교과지도 표준안 개발 연구를 맡은 권순희 전주교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탈북 초등학생 중에는 발명가 에디슨에 대해 알면서도 그가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있었다며 "배경지식 면에서 남한학생과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탈북학생 중에는 (의식적으로) 북한말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이 아이들이 남한에 잘 정착해 살아가기 위해서는 정체성에 영향을 끼치는 언어교육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가 마련한 이날 탈북학생 교과지도 표준안 개발 중간보고회에서는 탈북학생에게 국어·수학·사회·과학 교과목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센터는 중간보고 내용을 보완해 최종 표준안을 만든 뒤 표준교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2012/11/14,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