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건(밝은) 대낮에’라는 용어로 써왔다. 그러나 그 뜻은 조선의 하늘과 땅은 명나라 것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거기에 숭정일월(崇禎日月)이 병기되어 있다. 숭정은 1644년 자살한 명나라의 마지막 황제다. 조선의 해와 달도 숭정 황제의 것이라는 의미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파병해준 明나라가 고마웠다는 것이다. 송시열이 속리산 화양계곡이 새긴 글귀다. 앞서 병자호란 때 우의정을 지냈던 김상용(金尙容 1561-1637)이 인왕산 자락에 “대명일월 백세청풍(大明日月 百世淸風)”을 새겼다. 면암 최익현(勉菴 崔益鉉 1833~1906)이 신안군 지도의 두류단(頭流壇)과 흑산도 암벽에 “대명일월 소화강산(大明日月 小華江山)” “기봉강산 홍무일월'(萁封江山 洪武日月)”이라 새겼다. 조선 천지와 강산이 중국 것이라 읊조렸던 조선 사대부들의 뿌리 깊은 모화사상과 사대주의로 동북공정과 식민사학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지 아니한가, 참으로 안타깝다.
첫댓글 앞으로는 대명천지라는 말을 쓰지 말아야겠군요. 저런 뜻이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그리하여, 6.25사변 때
결정적으로 우리의 조그만 강역마저 통일을 방해한 습근평이가
대한민국이 과거 저희네 나라의 일부였다는
참 어처구니 없는 말을 뇌까리게 되었죠...
최신의 원수를 바라보며 은인을 배척하는 현실도 그 대의가 의심스럽고...
저도 훤한 대낮에 곧 '白晝'에 라는 말과 동의어로 '大明天地'를 불쑥하니
내뱉고서 곧 아차!하는 때가 있읍니다.
여하튼,
왕의 정처 호칭이 생전에 비妃인 나라는 그 위에 상전 나라가 있는 것이고
왕의 정처 호칭이 생전에 후后인 나라는 그 위에 상전 나라가 없는 것이거늘,
이 마저 구분하지 못하는 史學이 이 나라엔 즐비한 실태입니다.
이런 근세의 짝퉁 조선을 과연 계승할 것이 어디 있겠나요.
그저 그 적폐가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있으니 한심하다 하겠습니다.
나를 비추어 보는 글,
고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