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중흥회의 直說 ■
《“김준혁의 망언 시리즈
이재명이 말할 차례다!“》
D-2, 총선 끝자락의 표심은 민감하면서도 육중하다. 웬만한 막말쯤이야 단숨에 까라뭉개는 망언(妄言)의 황당한 춤사위가 어지럽다.
성난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한 번 내지른 말은 원상회복되지 않는다.
말썽의 꼭대기에 올라앉은 더불어민주당 양성문(경기 안산 갑) 후보의 간사한 역대급 부동산 스캔들은 여기에 비하면 약과다. 김준혁(경기 수원 정) 후보의 망언 시리즈는 요사(妖邪)스러우면서도 악의적인 확신이 뿌리박힌 말장난으로 채워져 있다.
이화여대생의 성상납 망언으로 ‘장안여심(長安女心)을 들쑤셔놓은 그의 험구(險口)는 끝간대를 모를 지경이다.
이승만 건국(建國)대통령과 박정희 부국(富國)대통령을 싸잡아 글로 옮기기조차 민망한 터무니없는 조잡한 언어를 뇌까린 김준혁은 명색이 역사학자를 자칭한다.
그는 6·25전쟁의 반전을 다진 경북다부동전투를 승리로 이끈 영웅. 백선엽장군을 병법(兵法)도 모르는 졸장(拙丈)으로 묘사함으로써 국군을 모욕했다는 비난에 사로잡혔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속담이 있다. 김준혁의 언어세계는 육하원칙이 무시된 흠미 본위로 엮어져있다. 그 허언이 팔도(八道)를 주름잡고 있는 셈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말머리는 크지만 말꼬리는 가늘고 맥 풀린다”는 것이다.
영락없는 용두사미(龍頭蛇尾)이다.
약자가 강자를 붙좇아 섬기는 사대(事大)주의를 뿌리라고 대한제국을 선포한 고종(高宗)을 주색(酒色) 밝히는 임금으로 묘사하는 따위의 요망스런 입을 함부로 놀리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김준혁이 지은 ‘변방의 역사’를 읽은 어느 대학생의 독후감 하나를 뽑아 보자.
“변방의 역사 1,2권을 다 읽었다.
너무도 금방, 쉽게, 재밌게 읽었기에 실제 기록된 게 아니라 야사가 아닐까? 의심이 들었다“
필자의 생각과 똑같다. 김준혁후보의 글과 말은 정사(正史)를 한참 벗어난 야사(野史)의 냄새가 물씬 가득하다. 그는 대학에서 역사를 훈육하는 교수다.
‘야사’에 홀딱 빠져 길들여진 역사공부의 부정적 효과가 어떻게 번질 것인가?
국격(國格)에 깊은 상처날까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필자의 여린 감상 탓인지도 모른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잘못된 훈육은 나라의 장래를 망친다는 사실이다.
이화여대 총동창회, 각급여성단체,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 대한민국예비역장성단 열손가락이 모자랄 애국시민단체가 성명과 함께 행동으로 김준혁의 언사를 규탄하고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김후보를 겨냥한 고소고발이 줄을 잇고 있다. 그는 고발의 숲에 갇힌 신세다.
‘역사 바로 세우기’라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는 몸짓이다. 공천의 최종확인은 이재명대표의 몫이다. 이제 그가 나서서 말할 차례다. 마땅한 도리가 아닌가.
2024년 4월 8일
민족중흥회 회장 鄭在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