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저의 外從弟 德井 崔在寅 이 쓴 글입니다.
成功하는 經營者의 자격조건
平素 존경하는 김두옥 동기회장과 이근왕 사무총장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成均館이나 傳統禮節에 대한 원고 청탁을 받았으나, 筆者는 문장력이 水準以下라는 핑계로 극구 사양했었다. 그러나 너무 거절하는 것은 동기회 업무에 헌신하는 두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 생각되어 뒤늦게 主題를 바꾸어서 제출하기로 작심하였다. 成均館이나 傳統禮節에 대한 이야기도 좋지만, 필자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한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필자는 여러 知人들로부터 “어떻게 하면 사업으로 큰돈을 벌 수 있는가?” 혹은 “사업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샐러리맨 탈출 방법은 무엇인가?” 등의 난해한 질문을 자주 받아왔다.
本人自身이 크게 성공한 것도 아니요, 그저 평범하게 살아왔는데 이에 함부로 답을 한다는 것은 마치 出産 경험도 없는 처녀가 육아법을 강의하는 것처럼 한편의 코미디가 된다고 즉답을 피해왔다. 그러나 오늘은 용기를 내어서 그 어려운 主題를 필자 주위의 성공한 사업가들의 사례에 기초하여 간단히 적어볼까 한다.
필자의 소견으로는 성공하기 위하여 갖추어야할 德目들은,
1. 勤勉
현대그룹의 창업주인 故 정주영 회장, 풍산그룹의 창업주 故 류찬우 회장, 대우그룹의 창업주 김우중 회장, 日本 내쇼날 전기의 故 마츠시다 고노스케 會長 등 성공한 경영인들의 대부분은 새벽 4시~5시 前에 기상하며 1日 수면시간이 평균 4~5시간을 넘지 않았을 정도로 남들보다 부지런한 생활을 하였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많이 잡는다.’는 俗談도 있듯이, 東西古今을 막론하고 게으른 사람이 큰 지도자나 巨富가 된 예는 없다.
2. 信用
時間과 金錢去來의 약속은 하늘이 무너지더라도 꼭 지켜야만 상대방의 신뢰를 얻어서 큰 注文을 받을 수 있고, 사업자금을 마련할 때에도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금리로 빌릴 수 있다.
納期를 못 지키는 공장에 누가 大量注文을 하겠는가? 막대한 事業資金과 運營資金을 전부 自己資金으로 조달할 수 없기 때문에 企業은 통상 신용도에 따라 자본금의 10배 이상의 차입금을 활용하고 있다. 제 날짜에 利子를 납입하지 않고 기일을 어기는 등 신용상태가 나쁘면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줄이 끊겨 高金利의 私債市場을 찾아다니다 파산하는 비극을 초래하고 만다.
필자도 경험을 통해, 돈을 빌려가서 제때에 안 갚는 사람이나 아예 안 갚는 사람들은 終局에는 사업이 부진하거나 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업가에게는 신용이 가장 중요한 德目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3. 正直
흔히 사업이나 장사에는 거짓말과 속임수가 도움이 된다고들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말은 구멍가게 시절에나 해당될 말이다. 기업의 正直한 자세가 상대를 感動시키고, 기업은 그 힘으로 성장하게 된다. 필자는 회사 구성원들에게 “良心을 팔면서 장사하지는 말자.”고 당부하고 있다. 당장의 이윤과 기업의 미래를 맞바꾸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다.
4. 치밀한 性格
경영자는 회사의 매출과 이익, 문제점 등 제반 사항을 손금 보듯 철저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회사와 관련된 웬만한 수치는 암기하고 있어야, 이를 바탕으로 위기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다. 치밀한 성격의 경영자가 제시하는 회사의 진로와 中長期 마스터플랜이 보다 힘있게 들리는 법이다.
5. 强力한 추진력과 돌파력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다. 아이디어가 아무리 豊富하고 좋아도 너무 오래 숙고하고 결단을 못 내리면 空想에 그치고 사업의 기회를 놓쳐 경쟁에서 도태되고 만다. 바둑에서도 ‘長考 끝에 惡手둔다.’는 말이 있듯이 매사는 때가 있는 법이다. 事業이란 타이밍의 藝術이다.
호랑이나 사자는 먹잇감이 나타나면 비록 相對가 작은 토끼일지라도 아주 신중히 접근해서 기회를 엿보다가 的確한 순간에 電光石火처럼 먹잇감을 낚아챈다. 경영자에게도 신중하면서 때로는 과감한 推進力과 突破力이 요구된다. 사업상 좋은 아이템이 보이고 시장 조사 결과 성공확률이 높다고 판단되면 무서운 速力으로 돌진하고 全力投球하여 高地를 선점해야 한다.
6. 直觀力과 正確한 선택
순간의 선택이 개인이나 회사, 국가의 먼 장래를 左右하고 運命을 바꾸어 놓기도 한다. 경영자는 하루에도 수십 번 이상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며 비록 참모의 助言이 있다 하더라도 최종 결정은 자신이 해야 하므로 약육강식의 논리만이 통하는 살벌한 사업 전선에서 항상 외로운 결정권자이다. 그의 선택에 따라서 회사가 興할수도 있고 亡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햄릿의 독백처럼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이다.
7. 自制力(Self-Control)
인간은 누구나 힘들게 일하기보다 쾌락, 낭비, 음주, 가무 등을 즐기고 싶어 하지만, 過猶不及이라고 했듯이 그것도 지나치면 자신을 파멸로 몰고 갈 수 있으므로 욕망을 억제할 줄 알아야한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國家도 마찬가지이다. 歷史的으로 君王이 향락에 도취되어서 國事를 등한시하다가 외침이나 내란으로 왕조가 멸망한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경영자가 자제력을 잃는다면 기업 구성원 전부의 운명이 흔들리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8. 盡人事 待天命(최선을 다한 후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
필자는 경험을 통해 人間에게는 정해진 運命이 있고 여기에 어느 정도의 幸運도 따라야 한다고 배웠다. 주위에서 보면 정말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해도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런 사람은 運이 없는 경우이다. 혹은 前生의 업(Karma)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남다른 노력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운이 따르지 않으면 결코 큰 성공을 할 수 없다.
9. 家和萬事成
인간에게 가장 편안하고 따뜻한 보금자리인 가정, 그 가정의 기틀은 남편과 아내이다. 그런데 남편이 술주정과 폭행을 일삼고 아내는 불성실한 內助를 하여 夫婦갈등이 심해진다면 가정의 화목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가정의 家長은 밖에 나가서 사업이나 회사 생활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男便은 매일 퇴근 時 아내에게 ‘사랑’이라는 선물을 듬뿍 가져다주고, 아내는 ‘순종’이라는 선물 보따리를 퇴근하는 남편에게 안겨주면 幸福한 家庭이 되며 子女의 가정교육도 잘 된다.
가정의 平和를 도모하기 위하여 남편이 아내의 의견을 존중하여 따르고 서로의 다툼에서 남편이 항상 양보하고 져주면 만사가 평온해진다. 男性은 연약한 女性을 부양하고 保護해야할 의무를 지고 태어났다. 英國의 대문호 Shakespear는 Hamlet에서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니라( Frailty, thy name is woman.)."고 했듯이, 여자는 남자에 비하여 약한 존재이므로 자기의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잘 보살펴주면 가정이 和平해지고 사업이 順風에 돛 단 듯이 번창해 나갈 것이다.
孔夫子의 首제자인 曾子(증자)는 도덕정치의 이념서인 大學에서 아래와 같이 가르쳤다.
身不修면 不可以齊其家니라.(몸이 닦여지지 않으면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할 수 없다고 하니라.)
가정의 화평을 위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갈고 닦아야 한다는 말인데, 이는 자녀 교육과도 관련이 깊다. 子女는 父母의 말을 통해서 배우지 않고 父母의 行動을 통해서 배운다고 한다. 父母의 일거수 일투족이 子女에게는 교육 자료가 되고 표본이 되므로 父母의 원만한 가정생활은 子女 교육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또한 家長의 사업에도 중요한 성공 요건이 된다.
10.古典과 文.史.哲에 대한 理解
現代社會는 自然科學이나 각종 工學分野가 발전하여서 그 분야의 직종이 젊은이의 人氣를 독차지하고 있는 현실이다. 조선왕조의 末期까지만 하더라도 學問이라고 하면 文史哲, 卽 文學, 歷史, 哲學으로 요약되었다.
사업 경영에 왜 文史哲이야기냐고 반문하겠지만, 경영자가 문학적 소양, 역사의 흐름과 역사의 교훈 그리고 심오한 철학을 모르고 오직 사업에만 몰두하면 정신적으로 황폐해져서 社員 福祉, 富의 사회적 환원 等 건전한 상식에 기초한 기업 경영을 하기가 어렵다. 경영자에게는 고전과 文史哲에 대한 이해가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필수조건이다. 故 정주영 회장도 가장 감명 받았던 책은 <論語>라고 자주 말했었다.
11. 건강관리와 적절한휴식
前述한 10가지 요건은 성공의 필수 요건이지만 이 모든 조건이 충족되어도 경영자나 구성원의 건강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큰 사업도 사상누각에 불과하고 성공을 향한 그의 꿈은 산산 조각나서 일장춘몽이 되어버리고 만다. 기계처럼 쉬지 않고 일에 몰두하면 총명성을 잃어서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으니 틈틈이 쉬어가면서 일을 해야 육체적인 건강도 좋아지고 정신이 맑아져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All works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라고 하는 영국의 格言이 있듯이 휴식 없이 일만 하면 오히려 바보가 될 수 있다.
結語
대체적으로 실패한 사람들은 실패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만 돌리는데 反하여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성공의 원인을 親知의 도움이나 祖上의 음덕이라며 자신의 功을 내세우지 않는다. 人生의 功과 過, 모든 것은 자기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성공’이란 말은 不老長生草처럼 듣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귀가 번쩍 뜨이는 단어이지만 성공의 요건을 구비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먼 산 너머에 있어서 손에 잡히지 않는 무지개일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성공이 도달할 수 없는 불가능한 목표는 결코 아니다. 前述한 조건을 갖추고 생활습관과 사고의 전환을 하면 누구나 성공의 高地에 도달하여 풍요롭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그날그날 최선을 다하여 후회 없는 생을 살아가자.
지금까지 필자는 자신도 이루지 못한 여러 가지 성공의 요건을 제시했는데, 同期生 諸位나 子女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이만 拙筆을 줄인다.
2009.9.9 禾谷洞 寓居에서 德井 崔在寅
주요약력
대구광역시 달성군 월배면 상인동 外家에서 出生(1946년11월)
경북사대 부속고등학교(1964)
계명대학 영어영문학과(1969)
성균관대 무역대학원(1973)
ROTC 7 기 통역장교(1969)
풍산금속공업(주)수입과장(1976),日本國 東京사무소 개설 및 초대 소장(1977)
韓日合作法人 풍산특수금속공업(주) 차장, 부장(1979)
한양무역상사 창업(1981)
(주)운암유통(무역업), (주)삼조가구(수입가구 판매업) 설립(1989. 1994)
(재)국립극장 발전기금 후원회원(2003-현재)
한국 어린이재단 후원회원(1989-현재)
KFHI(기아대책)후원회원(2007-현재)
其他 다수의 단체에 후원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