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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카! 9/26(목) 저녁 디디하우스에서 대전 달마차크라 행복하게 모였습니다. ^^*
명상 후 '빛이 온다' 중 '봉사'에 관한 바바지 말씀을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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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온다 <봉사>p50~52
명상할 때 항상 그분께 봉사하기를 원한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이런 느낌이 들면 마음은 쉽게 집중된다.
명상 도중에 봉사의 마음이 극에 달하면 모든 것을 성취할 것이다.
봉사의 마음 없이 영웅주의적인 전시효과를 위하여 명상하면
높은 명상Vishesh Yoga을 수행하더라도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
봉사의 마음이 있으면 예비적 명상Name Mantra만으로도 충분히 깨달을 수 있다.
내적 봉사를 올바로 하지 못하면 외적 봉사도 제대로 할 수 없다.
그러므로 ‘깨달음은 내적 봉사요. 인류봉사는 외적봉사’라고 말하는 것이다.
양자가 모두 필요하다. 외적 봉사로 마음을 정화시키고 정화된 마음으로 내적 봉사를 할 수 있다.
말장난을 피하고 영광스러운 실천에 자신을 안착시켜라.
인간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실천이다.
사다나와 봉사와 희생으로 위대하게 되어라.
봉사행을 할 경우 마음속으로 다음처럼 말하라.
"오, 님이시여. 오, 신이시여. 저의 봉사를 받으시고 은혜를 베푸소서.
저에게 봉사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주기 위하여 이런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이런 마음 자세를 갖게 되면 자만심이 생기지 않으며 행위의 반작용도 그대를 구속하지 못할 것이다.
행위결과에 따른 속박의 주원인은 자만심이나 명예심이다.
어떤 사람이 1천만 원을 헌납했다고 가정해 보자.
다음날 신문에 자기 이름이 나기를 고대할 것이다.
만약 신문에 이름이 나지 않으면 자만심에 들떠서 친지들에게 허풍을 떤다.
"내가 1천만 원을 헌납했는데 명예심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신문에 이름도 내지 않았지."
명예욕이 마음속에 숨어 있다. 그는 봉사정신으로 헌납한 것이 아니다.
봉사 받는 사람을 신으로 생각하고 봉사행을 한다면 초조감이나 명예욕 같은 것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봉사받는 사람을 신으로 생각한다면 신의 은총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의 손과 발은 그분의 것이다.
그분은 자신의 손과 발로 자신에게 봉사함으로서 놀이를 즐긴다.
지나친 도움은 사람을 무력하게 만든다.
도움을 베풀 대는 조금씩 시작하여 차츰 늘려나가도록 한다.
한 번에 돕지 말고 시간을 두면서 천천히 돕는다.
필요에 따라서 도와야지 너무 많이 도와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자발적인 노력을 하지 않을 것이다.
조금만 도와라. 그리고 그가 알아서 일어서게 하라.
그러면 자신의 정신력과 사고방식에 따라 활동을 시작할 것이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무력하지 않다.
세상 사람은 누구나 신의 은총으로 태어났다.
태어나 걸어 다니고, 떠들고, 욕하고, 잡담한다.
이렇게 하느라 시간을 낭비한다. 일할 때가 되면 능력이 없다고 발뺌한다.
그러나 무가치한 일을 할 때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모든 힘을 최대한 사용해야 한다.
선한 일에 힘을 모두 쏟는다면 휴식이 보장되될 것이며,
힘이 더 필요하면 신께서 필요한 만큼 줄 것이다.
육체적, 정신적, 영적 힘은 모두 그분으로부터 온다.
신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하여, 선한 행위를 위하여 일하는 사랃들에게 이 같은 힘을 주신다.
신에게 힘을 요구할 필요가 없다. 모두 신에게 맡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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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사스트라 시간에는 "정신적 풍요 & 지고존재에게 비이기적인 소원을 요청하기" 를 주제로 실라바드라난다 다다지께서 영적인 말씀을 나눠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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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풍요 & 지고존재에게 비이기적인 소원을 요청하기
2019. 9. 26. 대전 디디하우스
다다 실라바드라난다
지난 주에 마스터유닛에 태풍이 왔습니다. 그 전에, 마스터유닛에 와있던 자원봉사자가 마스터유닛 텃밭의 밤나무에서
밤을 아주 많이 주워모았습니다. 그렇게 며칠 동안 매일 모은 밤을 소쿠리에 가득 담아서 마스터유닛 정자 안에 두었습니다.
제가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 정자에 있던 밤을 조금 가져와서 요리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태풍이 왔습니다. 태풍이 올
때 우리는 마스터유닛에서 몸살림 기초강좌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캠프 진행을 돕느라 아주 바빴습니다.
캠프가 끝난 일요일 오후, 캠프 참가자가 모두 떠난 후에 저는 저녁식사 때 먹을 밤을 요리하려고 했습니다. 정자에 가
봤더니, 밤도 밤소쿠리도 모두 사라져버린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보디데바한테 밤을 봤냐고 물었는데
보디데바는 밤을 못 봤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당 전체를 샅샅이 찾아 봤는데, 바구니는 커녕 밤도 전혀 없었습니다.
바람 때문에 날아간 듯도 하고, 누군가 다른 데 놔둔 듯도 하고, 밤은 전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까지 밤이 익는 계절이
되면, 주로 이웃 사람들이 와서 마스터유닛의 밤을 주워가곤 했어요. 왜냐하면 마스터유닛의 밤이 아주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웃 사람들이 밤을 가져갔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밤소쿠리를 통째로 가져갔을까 싶기도 하고, 사실 밤이
왜 사라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 날 저는 텃밭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땅콩밭에서 잡초를 뽑았죠. 밤나무는 땅콩밭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밤나무 밑에 밤송이가 떨어져있길래, 밭일하면서 신고있던 장화로 밤송이를 까봤습니다. 밤송이만 까는데 2시간 반이 걸렸어요.
밤송이가 아주 많았거든요. 그리고 나서 저는 깨달았습니다. 집착을 버리면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이 얻을 것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사라진 밤에 집착하고 있었습니다. 그리 큰 문제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후, 그 전에 모은 밤보다 거의 2배의
밤을 얻었습니다. 자원봉사자는 3일 동안 매일 밤을 모았고, 그 밤이 태풍 때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후, 제가
2시간 반 동안 모은 밤은 자원봉사자가 3일 동안 모은 밤의 2배였습니다.
바바지께서 늘 “나쁜 일 뒤에 언제나 좋은 일이 온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우리는 우주적 사랑의 존재를 믿고, 우리가
그 우주적 사랑의 존재라는 것을 믿으며, 우리가 그 존재에게 복종할 때 우리는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작은 ‘나’라는 자아를 놓아버리면, 더 큰 ‘나’가 우리 삶으로 들어오도록 할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홍콩 지역 컨퍼런스가 열립니다. 극동아시아의 아난다마르가 회원들이 모두 참석하는 컨퍼런스로서,
러시아, 중국, 대만, 몽골, 한국, 일본 등 극동아시아에 속한 나라들에서 100여 명의 아차리야들과 마르기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홍콩 지역 컨퍼런스가 열리는 것은 거의 30년 만이며, 아주 큰 행사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행사를 잘 치르려고 한다면
아마 매우 초조해질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작은 ‘나’를 내려놓고 행사를 잘 치르려는 집착을 버린다면, 더 큰 ‘나’ - 우주적 사랑
의 존재 – 가 우리 안에 들어와서 성공적인 행사를 만들도록 할 수 있습니다.
아난다마르가 철학에서는 기복적인 기도나 신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아난다마르가 철학
에서는 우리 안에 내재된 우주적 사랑의 존재가 우리의 영적인 성장을 언제나 돕고 있다는 사실을 가르칩니다. 우리를 비롯한
전 우주 안 창조물의 삶의 목적은 우리의 창조자인 지고존재한테로 돌아가서 그와 하나가 되는 것, 즉 해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적인 수행을 할 때, 우리는 의식적으로 해탈을 향해 나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는 하지 않지만
지고존재에게 비이기적인 소원(홍콩지역 컨퍼런스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서 참석자 모두가 영적으로 고취되기)을 도와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마치 기도처럼 보이지만 이는 자신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돕게 해달라는 비이기적인 소원을
지고존재에게 요청함으로서 우리 안에 있는 전지전능한 우주적 사랑의 존재가 우리를 돕도록 하는 것이 지고존재와 우리가 맺는
관계의 방식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소원이나 요청은 비이기적인 것이어야 하며, 그럼으로써 그 소원 또는 요청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복종은, 지고존재가 우리한테 뭐가 제일 좋은지 가장 잘 알고 계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최고의 문제 해결 방법은 완전한 복종입니다. 그런 식으로 해서, 더 많은 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완전한 복종을 통해,
행동에 따른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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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차크라 후에는 자나키지께서 사랑과 정성으로 마련해주신 맛난 채식요리와 마르기들의 사랑이 가득
한 다과로 긍정의 마이크로바이타가 가득한 채식식사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 영혼의 가족 여러분, 우리 안에서 늘 우리를 도와주시는 지고존재애개 비이기적인 소원을 요청함으로써
작은 '나'를 내려놓을 때 더 큰 '나'가 모든 것을 이루심을 체험하는 매일매일되시길 기원드립니다. ^^*
바바남 케발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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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마스카! 사라진 밤소쿠리의 비밀이 며칠 뒤 풀렸답니다. ^^ 매주 금요일마다 마스터 유닛에서는 대청소를 하는데요. 아침에 부엌 옆의 4각 황토방에 청소하러 들어갔더니, 밤소쿠리가 떡 하니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위에 글에서 보신 것처럼, 이렇게 잃어버린 것을 2배 이상으로 단시간에 돌려주신 바바지께서, 이제 원래 잃어버린 것까지 다시 찾아주셨네요. 모든 것을 바바지께 귀의합니다.. 나마스카!
나마스까~
이렇게 섬세하게 다다지의 말씀을 뺴뜨림 없이 정리해주셔서 그 정성에 감탄합니다...
감사드립니다. ~
다다지 법문도 녹취해서 풀어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