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변 ,많은 사람들이 제게 전화를 해오시네요. 새벽에도, 한밤중에도.... 보더콜리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다시며.....ㅎㅎ 고수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못하는 제게 전화를 주신건 영광이지만....
사실 전, 보더콜리를 알게된지 4년 밖에 안된 초보에 불과한데도,
보더콜리 벤과 솔, 그리고 청은이를 키우고있기에 전화를 해오시는 분들께서는 그나마도 한번도 키워보시질 못하셨기에
제가 특별하게 보더콜리 를 잘 키우는 제법 ?찮은 주인으로 느껴지시나 봅니다.ㅎ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실 전 그리 많이 알지못하는 초보를 벗어나지 않은 사람이지만, 짧은 경험이나마
키우면서 느끼고 배운 이야기 몇가지 중요한점을 포스팅 해서 블로그 유입수를 많이 늘려 봐야겠다는 아리송한[?]
생각을 해봅니다.ㅋㅋ
두달된 보더콜리 벤 사진입니다.
첨에 데려왔을때 봄철이여서 아침저녁으로 쌀쌀 했기에 방안에 데리고 자고 먹고 약 20 일 정도 한것같습니다. 철망으로 막고 그안에 밥[사료] 를 아침점심 저녁, 좋이컵으로 반컵조금 더되는 양을 세번에 나눠서 줬고, 가끔, 사료두알 세알로 장난을 치며
앉아 일어서를 반복적으로 가르쳐봤습니다. 이런 방법은 그전 로미와 나로때도 같은 방법이였기에 제법 노련하게 보였을지는 모르지만, 보더콜리 초보쥔에겐 항상 기쁨과 신기함으로 거의 한달반을 지낸것 같다는 기억이 남아잇습니다.
사실, 매우 중요한 어린시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이시절 두달 세달 때가 가장 많이배웠고 가르치기가 쉬웠던 때 같습니다. 벤이 지금 하고있고 할줄아는 개인기들은 거의 모두 그시절 두달 세달 네달때 익힌것들입니다.
심지어는 켄넬문을 닫고 열고 들어가는 이쁜 개인기도 65일때쯤에 두세번 가르쳐서 배웠었고, 앉아 엎드려 기어 짖어 굴러등등도 그시절 두달에서 넉달 사이에 배운것들입니다.
어릴때는 날마다 새로운 기쁨을 준 보더콜리 벤, 하지만 그 어릴때의 똥꼬발랄함은 제게 커다른 손해도 입혔습니다. 새로산 구두를 물어뜯고 약간만 신기한 물건만 코앞에 있게되면 갈기갈기 찢어놓고, 심지어는 안경테도 씹고 슬립퍼는 남아나는게 없을정도 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드디어 보더콜리 벤은 밖으로 ?겨나기에 이르럽니다. 첨으로 ?아내 밖에서 재우던날은 온동네 사람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염치없어 다음날 과 한 일주일쯤은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 내보냈다를 반복하며 밖에서 의 잠자리에 적응을 시켰습니다.
원반에대한 집착이 벤에게 잇어서 다행히 실망만큼 기쁨도 있었기는 했습니다.
글과 말이니 그렇치, 정말 사람 고단하고 피곤했습니다.
켄넬은 아마도 세개쯤 부쉈고, 벤의 집 으로 사준 집들 두개모두 지붕을 씹어서 우습게 만들고, 밥그릇은 웬만큼 강한 밥그릇으론 어림없엇습니다. 벤에 뒷쪽에있는 후라이팬을 보세요. 네달쯤 된 벤이 저 후라이팬의 손잡이를 모두 물어뜯어서 망가뜨릴정도라고 하면 믿을지나 모르겠네요.ㅎ
그러면서 겨울을 보내고 다시봄을 맞이하고, 보더콜리 벤도 나이가 들어서 한살이 되었네요. 한살이 되면서 벤은 조금씩 살림살이 물어뜯는 버릇은 사라지는듯 햇습니다. 예전, 제가 블로그에 젊잖아진 보더콜리 벤이라고 포스팅한 기억이 나네요.ㅎ 하옇튼 한살이 지나면서 벤은 또다른 괴로움을 제게 안겨주기 시작했네요. 그것은 털빠짐이였습니다, 마구 짖어대는 소리와 털빠짐은그야말로 최악입니다. 한번 짖기시작하면 보통 한시간 이상입니다.ㅠㅠ 어릴때 그 짖는 거 못짖게 훈련을 했어야 하는데, 초보시절 알지를 못하다보니 중요한 때를 넘기고 말앗습니다.ㅠㅠ 지금은 많이짖진않치만 짖는때마다 빈깡통에 동전이나 돌맹이를 넣어서 던지면 얼른 집으로 쏙 들어가 버리거나 물호스를 들고 겁을주면 집에들어가서 나오질 않네요.ㅎㅎ
위사진은 벤에 한살때쯤 찍은 사진입니다.
아침에 빗질을 해주고 점심때가 되면 털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오후늦게 는 등에 하얀털이 올라앉아서 보더콜리 털빠짐의 극치를 보여주고.....ㅠㅠ
벤은 좋다고 제게 뛰어서 안기고 올라타려 하지만, 저는 옷에 털이 묻으면 안되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싫어하고....
그런데 저보다 보더콜리 에대해 몇년 앞선 광주 홍관장님이 올라타는걸 싫어하거나 말리면 안된다고 했네요.
왜냐하면 벤이 원반을 잡기위해 제 앞배나 가슴을 밟고 뛰어올라야 하기때문에, 그 뛰어서 안길려는 버릇을 못하게 하거나 싫어하게되면, 프리스타일 프론트 볼팅을 못하게된다고.....ㅠㅠ
그런 문제 하나하나가 복잡하게 얽혀 보더콜리 벤은 제게 괴로움을 주기도 하고 기쁨을 주기도 하면서 또 한번의 겨울을 보냈습니다. 재밌는것은 그동안에 가르쳐왔던 몇가지 개인기가 벤을 돋보이게 하면서 원반과 개인기에 흥미를 가지신 암컷을 키우시는 분들이 벤을 사위삼고 싶어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겁니다.ㅎㅎ
이녀석 발좀 보세요. 이젠 정말 그 어렸던 모습은 어디론지 가버리고 완젼히 어른이 된것 같습니다.ㅎ 이번 12월 11일 은 벤에 세번째 생일입니다. 많이컷습니다. 어떻게 그날들을 보냈는지.....
솔이가 시집을 왔었고, 목포 청은이가 시집을 왔엇고, 보성에 해리도 시집을 왓었네요. 보더콜리를 통해서 견주들끼리 친해졌고, 가끔 안부도묻고 또다른 재미가 생기고....
어릴때 벤은 너무나 제게 큰기쁨을 주었던 보더콜리 입니다. 한번도 실망시키지않았더라면 더욱더 좋았겠지만,
지금도 그 어릴때 벤에게서 나던 젖냄새를 잊을수가 없네요.
나이가 점차 들면서 주변 사람들, 노후준비 한답시고 전원주택 짓고 노후자금 몇억이 잇네없네 하며 자랑을 늘어놓다가 벤이야기가 나오면 벤 새끼 한마리만 분양해달라고 사정하기도 하네요.ㅎ
그러다보니 계산이 나옵니다. 전원주택과 노후자금 몇억, 그리고 보더콜리 한마리.... 그렇게 되면 행복한 노후를 보낼수 있지않을까요?
벤은 수컷으로써 최고의 조건을 갖춘것 같습니다. 이쁜여자분들을 보면 드러누어 애교를 부릴줄도 알고....
솔이가 굉장히 영리하기에 벤을 휘어잡고 공처가로 데리고 살고있지만, 솔이에 밥을 몰래 훔쳐먹을줄도 아는 나름 용감한[?] 보더콜리 이기도 합니다.ㅋㅋ
혹시 보더콜리 를 처음 으로 키워보고 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그야말로 심사숙고를 하시라는 차원에서 보더콜리 벤에 남아있던 사진과 함께 글을 써봤습니다. 요약을 해보자면 물어뜯어 신지못하게된 구두 서너켤레와 안경테, 그리고 제가아는 지인은 컴퓨터 노트북도 씹어서 치워주신 보더콜리도 잇었네요. 그리고, 털빠짐은, 절대로 아파트에서는 키울수없는 견종이라고 단정짓고 싶지만, 어떤분은 단칸방에서도 보더콜리와 둘이 행복하게 살고있는걸 보면 엄청 부지런 해서 하루 세번정도 빗질로 털을 빼주고, 일주일에 세번이상 30분 이상을 같이 뛰고 운동시켜줄정도가 된다면..... 조금 생각해볼 여지는 잇을껏 같기는 합니다.ㅎㅎ
아무리 부지런하다고 한들 고통은 분명히 따를 것이니만큼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하셔서 분양을 결정하시길 빕니다. 보더콜리를 키우면서 느낀 생각과 일들을 간단히 적어봤습니다.
보더콜리에 장점과 단점에대해 직접적으로 알린다는게 많이 망설여지는 일이지만, 제 블로그를 오고 가시는 이웃님들과 지인들께 글로써 표현해준다면 더욱더 확실한 설명이 될꺼같고, 누군가가 한밤중에 전화해서 물어보시게 되면, 그때마다 이 포스팅을 보시라고 하면 될꺼같네요.ㅎㅎ url 복사해서 카톡이나 문자로 보내드리면 되겠죠? 이상입니다. 솜씨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공감, 댓글 잊지마시고 ,부탁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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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order collie narohouse Daum 원문보기 글쓴이: 링고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