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31코스후 30코스를 진행하는 것이 순서이나 DMZ평화의길 30코스는 산불예방기간 및 군허락및 ,안전상의 이유로 겨울철 방문이 불가하므로 방문통제기간 : 24.11.01~25.05.15이 지난 후 북부지방산림청에 사전 출입신고 후 진입이 가능하다고 해 오늘은 우회코스로 30-2코스를 진행하는 날로
진부령미술관~매바위인공폭포~쌍다리계곡~원통중앙공원까지 30Km, 7시간 코스입니다.
진부령미술관에서 매바위인공폭포까지 가는 길은 차들이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도로 안전상의 이유로 산악회 버스를 타고 진부령미술관에서 매바위인공폭포에 하차하여 단체사진을 찍고 이곳부터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인공폭포에 떨어지는 물줄기가 영하의 추운 날씨에 얼어붙어 두꺼운 얼음이 얼어있는 인공폭포아래에는 빙벽등반을 하려는 지 아니면 절경을 바로 눈앞에서 즐기려고 모여든 등산객들인지 여러명이 눈에 띄입니다.
마을로 접어드니 곳곳에 황태를 말리는 황태덕장의 모습이 보이는데 그 규모가 대단하네요.
생선특유의 비릿함이 코로 느껴지지만 싫지 않은 시골의 냄새입니다.
인제 황태마을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위치한 마을로, 전국 황태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황태덕장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황태 생산지로 유명하며, 매년 6월에는 황태 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황태마을의 역사는 한국전쟁 이후 함경도 지역에서 피난 온 사람들이 인제에 정착하면서 시작되었고 이들은 함경도의 기후와 비슷한 인제의 용대리 지역에 덕장을 설치하여 황태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황태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이게 웬일인가요?
두루누비 엡을 켜고 따라가기 코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코스이탈 코스이탈 제대로 가고 있는데도 코스이달이라는 안내음성이 나오니 당황스럽네요.
길가의 나무에는 DMZ평화의길 리본이 달려 있는데도 말이죠 ㅠㅠ
뭔가 잘못됬다 싶어서 트랭글에 한국시집박물관을 검색후 안내받기를 눌러서 진행하다가 몇분후 역씨 마찬가지로 경로가 잘못됬다는 안내음성이 나오네요.
두루누비와 트랭글 양쪽에서 코스이탈 음성이 나오니 완전 멘붕이 와 무시하고 카카오맵을 보면서 계속 길을 가다가 보니 용대2리 백담사 입구까지 와 용대2리 백담마을 관광안내도를 보니 제대로 가는 것이 맞아 이제 안도의 한숨이 나옵니다. 휴우~~!!
잠시후 팀장님 전화가 오고 함께 식사 하신 분들과 만나게 되 다시 마음이 안정됩니다.
팀장님과 다른 한분의 말씀에 의하면 와이파이를 켠 상태에서 데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충돌로 인해 튕겨나가 제대로 가고 있는데도 내가 가고있는 발자취가 한자리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구불구불해 진다고 하시면서 와이파이를 꺼야 두루누비 따라가기가 제대로 된다고 하시네요.
이번에 제가 모르고 있던 좋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번 얼핏 두루누비앱 여행후기에 경로이탈음이 나온다는 것을 보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친 기억이 있어서 다시 들어가 보니
“정상적으로 가고 있는데 노선이탈음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울린다. 전반적인 관리가 필요하다”(24.10.09)
두루누비앱이 빨리 정상화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계속 경로이탈음 (24.09.27) 이 나온다고 되어 있네요.
이러한 여행후기가 올라와 있어 두루누비앱이 잘못된게 맞습니다.
근데 희안한게 사전 답사 갔다온 팀장님은 전혀 그런 얘기가 없었다는 게 이상합니다.
아무튼 앱의 정상화를 위해서 두루누비측에 민원을 정식으로 접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백담사 입구에 도착하니 오래전에 회사 산악회에서 차량을 가지고 백담사 경내까지 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릅니다.
백담역카페를 지나 백담사의 계곡에 여러개의 오토캠핑장이 나오고 이어서 여초서예관이 나오고
계속 직진하다가 보니 오늘의 중간 목적지인 한국시집박물관이 나옵니다.
잠시 옛 추억을 떠올리며 시집 속으로 들어갑니다.
한용운님의 “님의 침묵”
김소월님의 “진달래꽃”
윤동주님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서시” “별헤는 밤”
김영랑님의 “모란이 피기 까지는”
박인환님의 “세월이 가면”
심훈님의 “그날이 오면”
노천명님의 “사슴” 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이 곳에 만날 수 있는 행운을 갖게 되었네요.
여기서 산악회 버스에 올라 마지막 목적지인 원통공원에 도착후 오늘의 트레킹은 끝이 납니다.
지난 주 서해랑길 52코스 23.4Km의 눈길을 걸으면서 너무나 힘들었던 기억에 이번 코스도 만만치 않은 코스라 절대로 무리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사전 계획된 대로 한국시집박물관을 끝으로 코스의 절반정도만 걷는 것으로 하고 오늘의 코스를 끝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처음에 확인된 분들보다 더 많은 분들이 이번 코스를 완주하시게 되 그분들게 축하를 드립니다.
이번 코스를 위해 준비해 주시고 힘써 주신 팀장님과 운영진분들 기사님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다음번 코스에서 더 건강해 진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네장의 사진은 예전에 비내리는 백담사 입구에 도착해 찍었던 사진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