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를 찾아 수술 일자를 잡아 달라고 하니, 환자가 밀러 7월 중순이나 수술 차례가 된다는 것이 아닌가. 조기 발견에 조기 치료가 우선이라 해 놓고 2개월 정도 기다려야 된다는 말에 화가 치밀었으나 어쩔 도리가 없었다.
집에서 쉬고 있으려니 일감은 더 밀러 나를 찾는 사람은 더 많았다.
하는 수없이 될 때로 되어라 마음먹고, 날마다 현장에 나가 작업을 하고, 집에 들어오면 술로서 시름을 잊었다. 그러던 중 7월 3일 입원을 하라는 연락이 왔다. 수술 예약 환자 2 사람이 서울로 간다고, 앞당겨 하게 되어 6 일날 수술을 하게 되었다.
당 조절도 잘 되고 수술 경과도 좋아 조직검사 결과, 전이도 되지 않고 초기에 발견을 하였기에 치료가 수월하다고 하며, 4~5개월 기저귀를 차고 활동을 해야 될 것이라고 하였다.
7월 27일 퇴원을 하며 보훈청에 서류도 제출하고, 기저귀를 잔뜩 구입하여 집으로 돌아 왔다
이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현장에 손을 떼고, 낚시와 보훈단체 등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8월 13일 국가 유공자 5급 판정이 되어 나왔다.
이제부터는 현장에서 작업 을 하지 않아도 되겠는데, 어려운 일은 어쩔 수 없다며 나와서 마무리를 해 달란다. 술도 먹지 않고 육식도 피하는 생활이라 힘이 날 리가 없고, 채식 위주로 생활을 하니 편하긴 한데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지 걱정이다.
2012년도 말로 치닫고 있다. 일본에서는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데,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독도 바다 밑에 매장되어있는 ‘메탄 하이 드레이드’ 라는 일명 불타는 얼음이, 우리나라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가스가 매장되어있는데, 돈으로 환산하면 150조원의 거금이라고 한다. 그래서 왜놈들이 독도를 욕심내는 모양이다.
하루빨리 기술 개발로 우리나라에 사용되기를 바랄 뿐이다.
2013년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서울이 영하16도, 부산이 영하 7도. 바람이 심하게 불며, 아주 심한 강 추위다.
이제는 초량 보훈 회관 1층 목욕탕에서, 매주 월. 목으로 목욕을 하게 되고 2층 물리 치료실에서 물리 치료도 받을 수 있고, 점심도 먹고 올 수가 있다.
며칠 후 비뇨기과 PSA 검사결과 0.00%라며, 술은 먹지 말고 고기는 조금씩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완전히 나을 때까지는 먹지 않아야겠다.
3.14일 보훈 회관 5층대 강당에서, 보훈 복지 문화 대학 입학식을 하고, 매주 목요일 오후 2시~4시까지 2시간 교육을 12월까지 하기로 하였다.
그런 중에도 전적지 순례를 칠곡을 거쳐, 대전 현충원 – 국회 의사당 – 청아 대를 견학하고 돌아왔으며, 9월 12일 상이군경회 서울 중앙 보훈 복지 문화대학 창립식에, 부산 학생 대표로 참석하여 보훈처장님. 복지공단 이사장님. 중앙병원 원장님 등. 내빈이 참석하여 현판 식을가졌다. 얼마 후 동래 구청에서 주관하는 독서 대학에 입학하여, 매주 화. 금. 2시간씩 교육을 받기로 하였다.
며칠 후 독서 대학에서 문학 기행을 하기 위해, 칠원 휴게소에서 잠깐의 휴식을 하고, 합천 해인사에 도착, 경내를 경건한 마음으로 순회 후, 중식을 하고 팔만대장경 축제장으로 이동하여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구경하고, 이주홍 아동 문학관에 도착, 관람 후 귀가하였다.
가을 단풍의 계절에 동명 회에서, 옥개 계곡. 주왕산 단풍 구경을 다녀왔다. 남부 지방에서는 가을 단풍이 옥개 계곡처럼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
연이어 복지문화대학에서 견학차, 선암사. 낙안읍성을 경유 하여 화개장터와 참판 댁을 구경하고 부산으로 돌아왔다. 15일 고엽제 전우회에서 천안 독립 기념관을 견학하고, 벽면 벽돌에 월남 참전자 이름을 새겨 장식해 놓았는데 나의 명패도 있었다.
19일 전우회 간부 부부 동반 나들이를 거제도 칠천도에 갔었다. 대부분 다른 곳은 전승지였는데 이곳 칠천도는 왜적과의 싸움에서 패전을 한 장소라고 한다. 한밤 경계근무의 잘못으로 섬에 있던 모든 인명이 살육되었던 곳이란다. 학동 몽돌밭. 거제 일주 후 귀가를 하였다.
11월 들어 연속으로 관광이다. 21일 상이군경회 1박 2일로 대전 현충원 – 천안 독립 기념관 – 금산에서 중식 – 충북 아산 도고 온천에서 석식을 하고, 목욕으로 피로를 풀고 다음날 아침 식후, 속리산 법주사에서 중식 – 상주 휴게소와 청도 휴게소를 거쳐 귀가하였다.
이런 와중에도 비뇨기과 혈청검사 결과 0.01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니 천만다행이다.
12월 19일 보훈 복지문화대학 졸업식에서, 영예의 총장님 표창. 공로패. 개근상 등 싹쓸이를 하면서 2013년을 마감하였다.
17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