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정신과 품앗이 문화 ⑫ - K발명역사
강충인
미래교육자
품앗이 문화 기반 새마을 운동
품앗이 문화는 5,000년 발명문화를 이어왔던 한국전통문화다. 한국문화의 특성에는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정신이 있다. 강강수월래는 마을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기던 민속문화다. 서로 돌아가며 손을 맞잡고 어울리는 풍습이 한국전통문화이었다. 이러하듯이 함께 어울리던 문화는 서당에서도 함께 화제를 이야기하며 서로의 다른 생각을 나누고 상대 시제를 칭찬했던 칭찬문화를 만들어 왔다.
강강수월래, 서당교육등은 일을 할 때도 함께 돕는 문화를 만들어 품앗이 전통문화로 한민족의 정신을 이어져 왔다. 6.25 페허속에서 박정희대통령은 민족문화의 특성을 이어 새로운 혁명을 만들었던 것이 새마을 정신이다.
노래하며 즐기던 문화
시대변화에 따라 새로운 정신이 필요했고 이를 기반으로 페허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했던 시기에 5,000년 역사를 이어왔던 품앗이 문화를 자연스럽게 새마을 정신으로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 강강수월래 노래를 부르듯이 새마을 노래로 아침을 열었다.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구절을 보면 새로운 시대가 열였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새로운 하루는 어제보다 낫은 오늘을 말한다. 어제 일을 기반으로 오늘 일을 시작한다는 마음의 각오이고 행동을 의미한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새마을 운동은 구호가 아니라 행동이었다.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로 넓히고 푸른동산 만들어 알뜰 살뜰 살피세” 2절은 어떻게 행동으로 실천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오래된 초가집도 현대적 스레트 지붕으로 바꾸고 좁은 길을 넓혀서 자동차가 다닐 수 있게 만들어 산업혁명으로 새마을을 만들자는 실천 방향을 제시함으로 매일 매일 새마을 만드는 구호와 실천을 3,000만 국민의 생활실천운동으로 전개했던 것이다.
K기술산업을 만든 품앗이 새마을 정신
한국은 5,000년 동안 수많은 실패를 통해 다양한 세계적 발명품을 만들었다. 너도나도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 노래를 부르고 품앗이 문화속에 함께 손에 손을 맞잡고 88올림픽을 성공시켰다. 이것이 오늘날, K방산, K조선, K항공, K반도체, K-pop, K문화 등을 만든 비결이다. 5,000년 K발명역사가 만든 새마을 운동이고 정신이다.
품앗이 문화와 새마을정신은 한국 사회의 발전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새마을운동은 품앗이 문화의 협동 정신을 바탕으로 농촌 근대화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품앗이 문화는 농경 사회에서 노동력이 부족할 때 서로의 일을 품앗이 형태로 도와주는 전통적인 협력 방식이다. 이는 단순히 노동력을 교환하는 것을 넘어, 마을 구성원 간의 상호 신뢰와 연대 의식을 강화하는 사회적 자본으로서 기능했다.
근면, 자조, 협동
새마을정신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근본 이념으로, 근면, 자조, 협동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부지런히 일하고 노력하는 자세,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하려는 의지,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 돕고 협력하는 정신이었다.
새마을운동은 이러한 품앗이 문화의 협동 정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발전시켰다.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공동의 목표, 예를 들어 마을길 정비, 지붕 개량, 소득 증대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는 과정에서 품앗이의 정신을 발휘했다.
새마을 운동은 품앗이 문화처럼 마을 문제를 주민 스스로 협력하여 해결하려는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고 품앗이가 서로의 어려움을 돕는 상부상조의 정신이라면, 새마을운동 또한 마을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서로 지지하고 돕는 정신이었다. 함께 노동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품앗이 경험은 공동체 의식을 강화시켰으며 새마을운동 역시 공동체 사업을 통해 소속감과 연대감을 높였다.
AI시대 새로운 품앗이, 새마을 운동
새마을운동은 한국 전통 사회의 중요한 자산이었던 품앗이 문화의 협동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국가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록 시대가 변화하면서 품앗이 문화의 형태는 많이 사라졌지만, 그 정신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이어져 내려와 공동체 의식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새마을 운동은 세계적인 K문화로 많은 국가들이 답습하고 있다. 새마을 운동의 정신문화 유산이 외국의 호평을 받으며 해외 각지로 수출되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세계 92개국에서 4만7000여 명이 새마을운동을 배워 갔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개국 64개 지역에서 새마을운동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AI 시대에 또하나의 품앗이 문화, 새마을 정신이 필요하다. 사리지고 있는 5,000년 전통, 협력 정신이 사회적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로 다른 생각을 칭찬하며 돕고 서로의 손을 붙잡아 주며 협력했던 품앗이 문화, 새마을 운동이 AI 빅데이터 정보시대에 정보를 교류하며 미래첨단기술을 개발하는 새로운 운동을 요구하고 있다. K발명역사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를 기대한다.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칭찬하는 품앗이 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를 융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