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애>
아~아직도 난 그때 그 추억을 잊지 못하지
버~버지니아 울프의 생애를 노래하던 멋진 DJ 오빠의 매력적인 음성을
지~지금은 아련한 추억만이 박혀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시며 지난 날을 회상한다.
<권미영>
아ᆢ벚꽃 등 환히 밝혀 봄빛이 부시더니
버ᆢ찌 검붉게 밟힌 도로 아픈 청춘의 눈물 같아
지..고 피고 지고 피고 내게 다가온 봄
너와의 작별이 이렇게
애틋할 줄이야
<서선희>
아 : 아지랑이 피어 나듯 산천이 물드는 봄날에
버 : 버무려지듯 우리도 유채색 물이 드는구나
지 : 지금 이순간을
오롯이 즐기는 우리 어찌 사랑스럽지 않으리
<이원표>
아,버지의 눈물이 짜다 것을 나는 몰랐다
버,럭 버럭 큰 소리 치시고 홀로 우시던 가슴은 소금덩이였을 것이다
지,금 아버지 생각에 흘리는 눈물이 짭쪼름 한 것을 보고 이제야 알았다
<강명순>
아; ‘아버지의 하모니카’
그 시를 올렸지요
버; 버릴 것이 있다지만
당신은 참
지; 지금은 그 사랑으로
엄마라는 이름 하나 더
가졌습니다. 아버지..,
<임동혁>
아 : 아들이 아들을 낳아
할애비가 되었고,
버 : 버들강아지 손자가
품에 안길 때
아들의 할아버지가
생각났다
지 : 지나가버린 세월아
되돌릴 수 없는 시절이여
네가 못내 그리워서
나직히 불러본다
아버지 아버님 아부지~
<박수홍>
아, 아무리 꽁꽁 얼어도 봄은 대지를 녹이고 자연은 생기를 뿜어 낸다
버, 버스 지나간 뒤 후회하지 말고
지,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나라 여행과 변화에 눈을 뜨면 살아 있음에 감사하리라
<신이건>
아,직도 창고에 자리를 차지한 많은 물건
버,려야 할 추억을 들었다 다시 내려놓은 이유는
지,나간 추억을 만져보는 즐거운 미련 때문이라네
<정연희>
아ᆢ아련히 꿈결처럼 떠오르는
그립고 그리운 우리 아버지의 모습
버ᆢ버드나무 향기 바람에 실려 오는
봄날이면 사무치게 보고 싶습니다
지 ᆢ난 날의 판타지아 속에서
어린 날의 사랑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이영하>
아..아직도 난
버..버리지 못한 과욕의 무게를
지..지금이라도 알아 하나씩 내려놓는 게 참 다행스럽다
<홍순례>
아 : 아지랑이 피오르던
버 : 버드나무 그늘 아래서
풀리리 불어주던 울 아버지....
지 :지지않는 가슴 속 사랑이어라
<임태우>
아, 아미타불 독송하던 고승들
버, 버리고 떠난 회암사에
지, 지금은 부도비만 즐비하네
<이주환>
아 :아픈사랑 부여잡고
버 :버티고 버터보니
지: 지금 사랑이 다 익었네
<손치하>
아:아름다운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버:버티고 있지만 언제까지 견딜지 알 수 없어요
지:지금 당장 모두가 지구를 살리기 위해 나서야 합니다
<김황규>
아:아-아 아련히 떠오르는 곤색 근무복에
빵모자 쓴 아리따운 그녀
버:버스에서 힘차게 차벽을 두드리며
출발하며 소리치는 그녀
지:지금은 그녀들의 직종도 없어진지도 몇 십년이 지났는데
그 아리따웠던 그녀는 어느곳에서 살고 있을까
<강명숙>
아: 아버지께서는 아버지 나이 쉰 한살, 엄마 나이 마흔 아홉에 엄마를 보내시고
버: 버선발이 아닌 맨발로 밤이면 마당으로 뛰쳐 나오기도 하셨고
엄마와 못다한 💕 사랑에 애달픈
마음을 노래가사를 수북히 써서 두고 가셨다
지: 지금에 나도 아버지의 대한 못다한 💕 사랑이 가끔
눈물 짖게 한다
-- 내가 쓰는 시 노트엔 아버지, 어머니 사진을 븥혀놓고
가끔씩 그리움에 젖곤한다
<이은경>
아..버지의 뒷모습
세상과 가족의 짐 가득 진 그 무게
버..겁도록 견뎌 온 세월과 그 외로움
좋은것도 많고 못한것도 많은데
지..금 여기 계시지 않아
눈물만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