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걷는 "양평 물소리길"을 가기 위해 양수역(兩水驛)에서 내려 우선 "양서면사무소"(楊西面事務所)를 들러야 했다.
양수역(兩水驛)
"물소리길"의 인증도장을 찍는 "Passport"를 면사무소 총무과에서 받기 위함이다.
평일날은 역에서 가까운 면사무소로 가면 되는데 휴일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물소리길은 안내판과 리본이 잘 돼 있어서 길을 잃을 걱정은 없다.
"가정천"을 따라 "한음 이덕형" 선생의 신도비(神道碑)가 있는 곳까지는 포장길이라 그리 어렵지 않다.
"한음 이덕형 선생의 신도비"(漢陰 李德馨 先生 神道碑)
이곳 왼쪽에 첫번째 스템프가 있다.
오른쪽 초입에는 평해길 스템프가 있어 처음 가는 분은 헷갈리기도 한다.
"이덕형 선생의 신도비"(李德馨 先生 神道碑)를 지나면 산허리를 끼고 올라간다.
한참을 오르다 잠시 포장도로로 나오지만 이내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산길 초입에 넓은 평지가 나오는데 아마도 집을 짓기위해 평토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인듯했다.
이곳에서 간단한 요기(療飢)와 커피를 마시고 다시 출발.
어제 내린 눈이 녹지않아 멋진 설경을 보여준다.
샘골고개 안부.
샘골고개를 넘어 마을을 지나면 오늘의 목적지인 "신원역"이 멀지않다.
"여운형" 선생의 생가터.
지난번에 보았기에 이번에는 패스.
1코스- "문화 유적길"(文化 遺跡길)에는 중간에 음식점이 하나도 없다.
신원역옆에 "황금연못"이라는 매운탕집이 유일하다.
이번에는 이곳에 들러 '메기 빠가사리"매운탕을 주문했는데 메기는 없고 모두 "빠가사리"가 가득했다.
덕분에 아주 맛있는 매운탕을 먹고 왔다.
매운탕만 있는게 아니고 황태국도 있어 다른 분들도 많이 찾는듯 했다.
첫댓글 분위기가 아주 조용한 것이 설 명절 전야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