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월5일
3일에 있었던 상주가
찾아주신 직원들과 우리 소장들한테 고맙다고 저녁한끼 대접한단다
거절할수 없는 자리인 만큼 저녁에 목포로 나갔다
금요일(6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수주기원제가 있어
목포에서 자고 새벽에 KTX타고 올라가기로 되어있었다
가볍게 저녁만 먹고 갈려고 했는데
인원이 많다 보니까 또 제법 많은양의 소주를 마셨다
모두들 2차가려고 준비중에 낼 일이 걱정이 되어서
할수없이 거짓말을 했다
막차(9시30분)로 서울간다고 하고 인근 소장과 둘이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1월6일
새벽 4시반에 일어났다
열차 시간이 6시라 씻고 아침먹고 하자면 시간이 좀 필요했다
역으로 가던길에 인근 소장이 자기 차로 가자고해서
표를 물렸더니 수수료 10%공제했다
김포공항에 들러 부산에서 올라오는 소장 태우고 가다가
강화 입구에서 점심으로 생선구이에 소주한잔
12시반에 마니산입구 출발
산사나이 들인지라 정상까지 1시간소요
정상에서 한시간 기다리다 고사 지내고 내려오니 4시
그때부터 회식이 시작되어 7시까지,,,,
동해로 갈려고 했었는데 문자 한통이 들어와서 열어보니 경남 진해에 상가집이 생겼어
할수 없이 다시 올라갈때 같이 갔던 소장(광주가 집)차 다시 타고 광주에 도착하니 밤12시
1월7일
직원이 전화를 했다
일어나니 아침 7시 반
광주서 아침먹고 출발할려고 했는데 감독이 혼자 밥먹기 그렇다고 해서
현장에 들어가서 아침을 같이 먹었다
옷 갈아입고 10시에 혼자 차를 몰고 경남 진해로 출발했다
해남,강진,장흥,보성으로해서 벌교를 지나 순천,광양에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마산으로해서 진해에 도착하니 오후2시라
부산에 있는 소장이 자기 나와바리 라고해서 점심으로 회를 대접하겠다고 한다
진해항에서 거나하게 회 한접시하고 상가집에 들렀다
조금만 있다고 온다고 했는데 자꾸만 직원들이 들어온다
오후 다섯시가 되어서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자동차 시동을 걸었다
근데 이게 웬일이야!
자동차 시동이 안걸린다
밧데리가 나간줄 알고 급하게 푸로미에 전화를 했다
5분후에 도착해서 점푸선 연결하여 다시 시동을 걸었다
ㅎㅎㅎ
밧데리 이상이 아니란다
그럼 난 어떻게해?
토요일이고 늦은 시간에 카쎈타 모두 문을 닫았을꺼란다
푸로미 직원, 나가서 알아보고 다시 온다고 하면서 시내로 쓩!
30분을 기다렸나? 다시 돌아왔다
아직 한곳이 문을 닫기 전이라고 거기로 가잔다
진해 시가지는 완전 골목길 밖에 없었다
골목을 돌아돌아 겨우 카쎈터에 도착해서 점검을 하니 원인은 알겠는데 부속이 없단다
언제까지 될수 있냐고 물었더니 월요일이라야 가능 하단다
미치고 환장 하겠네..
사무실에 전화해서 비상을 걸었다
렌터카에 전화해서 빨리 조치를 취하라고 엄포를 놓기는 했지만
우리의 렌터카 당직 근무자, 신삥이라 말이 안통한다고 한다(하필 이럴때 당직근무자가 신삥이라니..)
그래도 우리의 직원이 누구랴!
마진창(창원시)시내 곳곳에 동부렌터카와 제휴가 되어있는 카센터를 무두 뒤진끝에
다행이 창원시에 위치한 한카센터가 아직 문을 닫지않았다고 연락이 왔다
렉카차 직원에게 아는곳이냐고 물었더니 안다고 하면서 전화를 한다
"형님! 내 누군데요 지금 진해에서 출발하려고 하니 문닫지말고 꼭 기다려 주이소!"
가는길에 릭카차 또 기름이 떨어져서 주유소 들렀다고 가자고 한다
하여간 도착을 하서 차를 맡기고 목포행 버스를 알아보니 목포행은 없고 그나마 마산에서 광주행이 8시 반에 있단다.
일단 광주까지 가서 낼 다시 목포로가면 되겠지 하고 마음 먹었다
카쎈터 사장이게 내 명함을 건내면서 낼이던 모래던 고치는대로 목포까지 갔다 달라고 엄포른 놓고
같이온 렉카차 직원보고 택시 잡을수 있는데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니
자기가 마산까지 날 데려다 준단다(정말 좋은 직원이다)
도저히 미안해서
그러지말고 택시타면 더 빠를수 있으니 지나가는 탁시를 이용하겠다고 햇다
한참을 달리다가 어느곳인지 날 내려다 주고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갔다.
택시를 기다렸는데 재수가 없는 날인지 지나가는 택시가 눈에 들어오질 않았다
한참을 추위와 싸우고 잇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카센타 사장이었다
"저기요 진소장님 맞으시죠?"
"예 그런데요?"
"버스를 타셨어요?"
"아직요"
"차를 검사해 보니까 삼사십분이면 수리가 가능하겠는데 기다리셨다가 가져가시는게 어떨런지요?"
졸라 반갑기도 하고
"그런데요 만약에 못고치면 난 광주도 못가고 어떡합니까?"
"믿어 보세요!"
할수없이 걸어서 카쎈타로 갔더니 이미 차를 수리중에 있었는데
고장난 부속이 엔진한가운데 있는거라 하부에 있는 커버를 뜯기 위해서 자기네 렉카차를 이용해서
내차를 들어 올리고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무실 난로에 앉아 한참을 기다리리다 다고쳐젔는지 궁금해서 밖을 내다 보았다
근데 들고 있던 렉카차는 안보이고 고치던 직원은 손을 놓고 어디론가 전화를 했다
빨리 고쳐달라고 재촉했더니 직원이 하는말
"다 고치기는 했는데요 고칠때 뜯었던 볼트를 렉카차 위에다 놓았는데 렉카차가 급하게 나가는 바람에 조립을 못하고 있습니다!"
참말로 환장하겠네! 쓰발!
얼마나 기다렸나, 나갔던 렉카차 들어오고 볼트조립하고
엔진에 시동을 건다
부릉!부릉!
사장님,렌터카랑 전화해서 고친부위 알려주고 팩스 보내고...
나는 키 받아서 사장님과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때가 저녁 9시
사장님 왈
"가까운 데서 온 손님이면 낼고치려고 했었는데 먼데서 온 손님이라 우리도 최선을 다 했읍니다"
고치는 대로 목포까지 끌어다 주라고 했는 말이 좀 통했던 모양이리고 혼자 생각했다
목포로 출발을 하기는 했는데
혹 이놈의 차가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또 서 버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날줄을 몰랐다
그래서 남해고속도로 4차선 구간이 끝날때까지 4차로(제일 바깥선)로 갈수 밖에없었다
광양에서 고속도로를 나와 시내로 접어들었다
배는 고프고 해서 어디 식당이라도 들어갈까 생각중에
또
혹 차 시동을 껏다가 안걸리면 워쪄?
하는 생각이 불현듯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에이!
그래 사무실까지 한번 쉬지말고 가보자
장장 달리고 달려서 4시간만에 한번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사무실 숙소까지 논스톱!
도착하니 새벽한시라
씻고 잘려고 하는데 전화벨리 울린다
이상한 전화번호라 받을까 말까 하다가 받았다
내가 처음 불렀던 동부푸로미 렉카차 직원이었다
버스타고 광주에 잘 도착했는지 궁금해서 전화 했단다
자초 지종을 이야기 했더니 잘 되었다고 하면서
"멀리까지 와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고 인사를 건넨다
그러면서 끝까지 함께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면서....
세상에는 나쁜사람도 많겠지만
참 좋은 사람도 많응것 같다
이자리를 빌어 동부푸로미 렉카차 직원과 카쎈타 사장님과 직원께 감사 드린다.
2012년 1월8일
모처럼 잠을 푹자고
아침 여덟시에 일어났다
오늘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실컷 자야지...
첫댓글..선배님 일기...소설책 보는거 같아요.......
한권 쓸까?
나의일기-밤새 일 하다보니 아침이다...
아직 못 끝낸 일 때문에 찝찝하다..
아무래도 좀 자고나서 마무리 해야겠다.........요 일기 복사해서 매일 매일 붙이면 일기 끝!!!
조카야 시간 빼앗아 미안혀!
언제 시간 뺏었나유?...글 보니 참 재밌구먼유..ㅋㅋ
형님 사무실차 새로 구입하세요...
그래야겠어!
대 동부 그룹 소장이 체면이 구겨 졋구만 왠 만 하면 쎄차 구입 하시지,,,,,
니차 임대하줘라!
참 나라를 쓸고 다니구만, 에쿠스 신형 아니면 그 발을 누가 대신할꼬!
우리나라 이렇게 좁은지 인제 알았네!
자전거 타고 그 길을 다니셨으면 뱃살은 하나도 없었을낀데~~~
뭐니뭐니해도 능력있고 건강하니 이런저런 일이 생기제 더 열심히........
나이는 50대 신체 나이는 20대...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