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면 / 청하 허석주
속찬 가을이
산자락에 길게 누우면
울컥 토해낸 아픈 날들이
외면받고 외로워 하다가
위로 받지 못해
하나둘 모여 서러워 할때에
나뭇잎에 사연을 물들여 간다
입을 다문 외로운 날들이
수없이 머물다가 사라지는
손으로 웅켜 잡을수 없었던
사랑의 언어와 삶의 꿈들
이제는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똑같은 내일
돌아 앉은 추억속에 미련
아직도 그늘속에 사는
생의 뒷길에 남은 그리운날
떄가 되면
작별 인사 한마디 없이
기억잃고 떠날 가을잎처럼
언젠가 나를 버리고 갈 세상
누구에게 남기고 가야하나
지울수 없는 그리운것들
허공에 바람처럼
찾지도 못할 길을 헤매고 있다
duddk
첫댓글
청하 허석주 시인님 고운 시향 나눔 감사합니다
만사 때가 되면은 이루워지겠지요
늘 건강 하시고 편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들고
건강이 좋치 않으니 가끔 이세상에
마지막날을 상상해 봅니다
그리운날들만 남는듯 합니다
감사 합니다
때가 되면
떠나는 것들
못내 아쉽지만 붙잡을수 없는것같아요
가을이면 마음이 더더욱...
청하 허석주 시인님
차가워진 날씨 건강 잘 챙기세요
감사합니다.
누구나 때가되면 한번도 가보지 못한
또다른 세상을 가겠지요
뒤돌아 보니 후회속에 미련이 많은듯 합니다
늘 감사 드리며 행복 하시길 빕니다
감사 합니다
때가 되면 떠나야 할 시점이
세상 만물은 다 해당되겠지만
누구에게나 다 오는 쓸쓸한 이 감정
다 하지 못한 후회 속에
때가 일찍 찾아 온다는 것 또한 서러움입니다
글을 써놓고 보니 사춘당님의 배경이미지와
잘 어울리것 같아 부족하지만 영상을 만들어 봅니다
언젠가 떠나야 하는 세상을 미리 기억해 봅니다
늘 수고 하심에 감사 드림니다
그 길에는
누구도 예외는 없겠지요...
이 가을 시인님의
시향에 마음 얹어 봅니다
어제나 건필 하시어서
함꼐 오래 가예 ^^
감사해요
단풍지는 오솔길에 홀로걷는 편지지와
배경음악이 너무 좋습니다
늘 고운 편지지 만드시고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