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아름다운 가을 단풍, 숨겨진 절경 트레킹 코스
단풍 트레킹 명소
우두산, 청량산, 대둔산을 오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가을이 들어서면서 자연은 색을 바꾸어 변화를 맞이한다.
특히, 단풍은 이 시기에 만나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다.
단풍은 보통 10월 중순부터 찾아오기 시작하지만,
올해는 폭염으로 인해 전국에 단풍 개화 시기도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연기된 감이 있다.
손바닥 모양의 붉은 나뭇잎을 떨어뜨리는 단풍은
봄에 피는 벚꽃만큼 인기가 많기 때문에,
등산 애호가들은 10월부터 단풍 명소로 유명한 산을 찾아 헤맨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보통 단풍으로 유명한 명소로는 가야산, 내장산, 지리산 등이 있으나
아직 전국 규모로 알려지지 않은 명소를 찾아가고 싶은
등산 애호가들도 있기 마련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지역에서 소문난 단풍 명소를 소개한다.
우두산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에 위치한 우두산은
Y자형 출렁 다리가 있는 산으로,
가을에는 단풍이 피어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출처 :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설화이지만,
우두산은 일본 개국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의 동생인
스사노오노 미코토(스사노오)가 강림했다고 알려진 일본의 성지이기도 하다.
우두산 해발 620m 부근에는
높이 60m, 총 길이 109m에 달하는 Y형 출렁다리가 있다.
국내 최초 특수 공법인 와이어로 연결한
현수교 형식 출렁 다리는
협곡 세 방향에서 연결한 국내 유일한 산악 보도교다.
뿐만 아니라, 우두산에는
필수 트레킹 코스로 고견사가 있다.
고견사는
신라 문무왕 시절에
의상과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고견사 인근에서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은행나무와 높이 80m의 고견 폭포도 있으니
트레킹 시에 참고해두자.
청량산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광석길 39에 위치한
청량산도립공원은 바위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산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기암괴석(奇巖怪石)은 기이하고
괴상하게 생긴 암석을 뜻하는 말로,
금강산, 북한산, 월출산 등을 이르는데,
여기에는 청량산 또한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예로부터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했던
청량산에는 역사 속 유명인의 흔적이 많은데,
퇴계의 ‘청량산가’ 시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원효대사,
의상대사가 수행했던 장소,
퇴계 이황이 문인을 강론하던 오산당 등이 그 예다.
뿐만 아니라 신라의 명필 김생이 도를 닦았다는
김생굴과 고운 최치원이 글을 읽었다는 독서대 등도 있다.
이렇듯 조상들이 풍류를 만끽했던 청량산의 가을은
기암과 단풍이 어우러져 산수화 같은 멋이 있으니,
가을에 한번쯤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둔산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공원길 23에 있는
대둔산국립공원은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산이다.
출처 : 관광해설사 통합예약 홈페이지
기암괴봉들이 많고, 바위 봉우리들이 수려한 풍경으로
유명한 대둔산은 임진왜란의 전적지이며,
우암 송시열이 새긴 암벽 석문 등의 전설을 품고 있는 산이다.
특히, 대둔산을 주산으로 하는
고찰 태고사는 대둔산의 명당으로 유명하며,
통일신라 시대에 원효가 창건한 사찰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가을 무렵 대둔산의 구름다리는
울긋불긋한 산세와 어우러져 장관을 형성하는데,
가을녘 바라보는 산그리메가 고요하고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올 가을에 전라도에서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대둔산을 등산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첫댓글
단풍이 고운 저런 곳을 찾아
여행해야지 가을 단풍을 마음껏
즐겁게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러게요
시간내어서 가보싶은 곳 들입니다
단풍 명소들
참으로 아름다워요
고맙습니다
사랑차님 고맙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어제 대둔산 산행을 다녀 왔는데
완연한 단풍은 물들지 않았지만
그런데로 보기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