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지난 6 월 25 일 세종 문화회관에서 있다는 초대권을 모 집사임을 통하여 받고, 오랬만에 유럽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접한다는 흥분은 야닉의 지휘를 보는 순간 예상보다도 더욱 훌륭한 공연이었기에 흥분을 뛰어넘어 2 시간여의 공연은 짜릿한 긴장의 연속이었다고 할수 있었습니다.
할레루야 피아니스트, 신 집사님, 천 집사님, 글로리아 피아니스트 모두가 감탄을 멈출수 없었다는 공감은 뒷풀이를 통해서도 충분히 알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무대막이 오르자 마자 '라발스' (라벨 작곡) 곡 연주는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왈츠풍의 화려한 오케스트라 연주는 내가 마치 중세 유럽 귀족이 된듯 격상된 신분처럼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프로코키에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3악장에서 장엄하면서 개선 행진곡풍으로 터져 나올때 모든 관객들은 가슴속으로 전율을 느꼈을 겁니다.
마즈막 4악장에서 빠른 고음의 비상은 윤디리(홍콩계 피아니스트)의 건반을 치는 ㄱ 자형의 양팔 모습속에서 남자만이 갖는 역동적인 훌륭한 연주를 보여 주었습니다.
롯텔담의 단원은 100 명이 넘는 데, 이날은 90 여명 등장 했습니다.
하프 악기 2명이 아름 다운 선율을 뽐내기도 하지만, , 콘트라 베이스 8 명, 첼로 10 명의 저음 연주야 말로 롯텔담의 가치를 높혀주는 것 같았습니다.
거대한 롯텔담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야닉은 거장 게르기에프를 이어갈 후계자임을 부정 할 수없는 장래성이 있어 보이는 위대한 젊은 지휘자이다.
"그는 음악에서 나오는 모든 감정을 끌어내는 110 %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귀재이다"
라고들 음악 평론가들은 칭찬하는 데, 그의 지휘는 분명 처음 부터 끋까지 한가지 동작이 연속되는 법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번복 되는 동작은 극히 싫어하는 데, 이점을 야닉은 나를 완전히 매료 시켜주었습니다.
마즈막 쇼스타 코비치의 교향곡 5 번은 러시아의 스탈린 사회주의가 극성을 부릴 무렵 그 어떤 압제에도 굴복하지 않는 다는 인간 의지의 승리를 상징하는 듯, 처참하게 짓밟히는 역경속에서 민중의 승리로 승화되는 웅장한 댁단원의 교향곡 답게 말러와 함께 후기 낭만파의 마무리를 이룬듯한 위대한 곡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6 월의 여름 롯텔담 오케스트라는 나에게 청량제가 되주었습니다.
박 집사님, 천 집사님, 정말 잊을 수 없는 훌륭한 공연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