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3년 6월 30일
성경 / 창세기 12장 1~3절 말씀
제목 / 세상을 축복하는 교회
창세기 12장은 인류 역사의 위대한 전환점이 되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신 사건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조상으로 기억하는 사람,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인 순종을 삶을 살았던 사람, 아들을 아낌없이 하나님께 드렸던 사람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도 처음부터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창세기 11장의 기록을 보면 그는 그의 아버지 데라와 함께 갈대아인들의 땅 우르에서 살았던 사람입니다. 우르는 원래 우상을 섬기던 지역이었습니다. 아마 데라도 우상을 섬기는 사람 중에 하나였을 것입니다. 이렇게 우상을 섬기는 가정이 배경을 가진 아브람을 하나님께서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된 것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선하고 거룩함을 남다르게 추구하는 사람들이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셔서 하나님의 자녀 삼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브람을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 가운데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으로 그를 선택하여 부르신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선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아브람이 위대한 것이 아닙니다. 아브람을 아브라함 되게 하신 하나님께서 위대한 것입니다. 우상을 섬기는 가정에서 태어나 자란 아브람을 부르셔서 위대한 믿음의 사람으로 만드신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도 택하시고 부르셔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성경은 우리와는 다른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는 위인전이 아니라 연약한 자들을 택하시고 부르셔서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구원역사의 기록입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연약한 자들을 부르셔서 위대한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이루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위대한 믿음의 사람 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아브람은 이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이처럼 무조건적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선함이 있거나 거룩함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과 뜻에 따라 그 택하신 백성을 택하시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는 즉각적인 순종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나 하나님의 복 주심과 은혜에 참여하고자 하는 자에게는 즉각적인 순종의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기독교는 본질상 결별의 종교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따르려면 과거의 죄와 결별해야 합니다. 거룩함의 삶을 살아가려면 과거의 삶의 습관과 익숙함과 결별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셔서 그의 친척과 본토와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명령은 단순한 명령이 아니라 자신의 생명과 존재를 담보해야 하는 명령이었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지난날 가장 친숙하고 자신을 지탱하고 있었던 모든 것으로부터 결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온전히 순종하려면 먼저 과거의 삶으로부터 떠나는 순종의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과의 삶과 삶의 방식에서 과감하게 돌아서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순종하는 성도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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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왜 아브람을 부르셨습니까? 그 부르심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2절 말씀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신 일차적인 목적은 그에게 복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신 목적이 복 주시기 위함이었다면 오늘 우리를 부르셔서 하나님의 자녀 삼으심도 그 택함 받은 성도를 복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은혜와 복에 참여하는 믿음의 사람, 믿음의 가정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부르신 목적은 우리에게 율법의 무거운 짐을 지워 고통스럽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복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복 받는 성도 됩시다. 그러나 아브람을 부르신 목적은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이어지는 3절 말씀입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즉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셔서 그에게 복을 주시고 그로 복이 되게 하신 목적은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상, 모든 민족이 복 받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에도 저와 여러분을 택하시고 부르시어 세상을 복되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향한 교회의 사명은 세상을 축복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복이 세상에 흘러넘치도록 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삶을 통해 세상이 치유되고 회복되는 은혜와 하나님의 복을 선포하시기 위해 저와 여러분을 부르시고 이곳에 춘천성도교회를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교회는 세상을 축복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날마다 우리 교회와 여러분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세상으로 흘러가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