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5월 8일 몽당연필 소풍방문 기획팀 제 4 차 회의를 가졌습니다.
회의내용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번 회의는 확정된 스케쥴 (7월 4일부터 7월 6일까지)을 토대로 재점검을 거쳤고요.
(확정된 스케쥴은 http://cafe.daum.net/mongdanglove/TIJD/13 를 참고하세요.^^)
중요한 논의는 7월 5일 교류프로그램에 집중하였습니다.
수고해주신 김금희, 정미영, 장병길, 박미숙, 이무진, 최준혁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7월 5일 프로그램의 내용을 다시 숙지합니다.
09시 히로시마 평화공원 관람 (히로시마 실행위원회 측 해설자분 참석)
11시 히로시마 조선초중고급학교 도착 (이동수단 : 학교버스 2대)
11시 30분 히로시마 학교 체육관에서 환영공연 (몽당연필 방문단 측, 학생측 상호공연)
12시 30분 점심식사 (사전 교류를 통하여 조직된 조별 (학생, 방문단) 식사 - 식사는 어머니회 마련
13시 30분 부터 2시간동안 히로시마 학생과 교류의 시간 (조별 프로그램 진행)
15시 30분 부터 30분간 휴식
16시 부터 불고기 모임 (학교 운동장, 우천시에는 학교 내에서) - 학생 및 동포들, 일본실행위원회 측과의 교류의 장)
이후 학교에서 1박 (남 : 4층 무용부 연습실, 녀 : 1층 유치반 교실)
아래는 결정된 세부사항입니다.
1. 11시 30분 환영공연
일반적으로 조선학교를 방문할 때 우리학교 학생들은 학교에 오신 손님들을 위해
소공연을 학교의 강당이나 체육관에서 베풀어준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이 공연을 위해
조금이나마 시간을 할애해서 연습을 했다는 생각을 하면, 참 고맙기도 하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채
늘 환영만 받는 저희들의 입장에서는 미안한 마음도 들었답니다. 이런 측면에서 몽당연필 방문단은
일반 방문자들과 다르게 '우리도 뭔가 공연을 준비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작년 오사카에서도 간단히
공연을 준비했었죠.)
그래서 아이들의 공연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저희도 간단한 합창과 율동을 준비하고 연습하려고 합니다.
곡목은 '바위처럼'으로 결정했고, 그에 따른 율동도 간단하게나마 준비합니다. (이 공연의 연습은 6월 첫 번째
모임에서 연습하겠습니다. ^^ )
공연을 딱 하나만 하기에는 조금 미안하겠죠? 그래서 살펴 보니, 이번 방문단 중에는 특별히 몇명의 남쪽 학생들이
우리학교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뭔가를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습니다.
그래서 환영공연의 우리측 공연 순서는 첫째, 방문단전체의 '바위처럼' 율동과 합창. 둘째 방문단 소속 아이들의 공연(내용은 아이들 스스로 결정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입니다.
2. 환영공연 이후부터 점심식사, 학생들과의 교류 프로그램.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요.
현재 방문단은 총 36명이 신청해 주셨습니다.
방문단께서 70만원이 넘는 거금을 들여서 '조선학교'를 방문하고자 하는 마음에는
역시 우리아이들, 우리동포들을 직접 만나고 그 분들이 이루어 놓은 60여년 간의 민족교육의
성과를 온 몸을 체험하고 싶은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풍콘서트>도 함께 하고 싶으시겠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기본적으로 학생, 동포들과의 짧은 시간이지만 충실한 교류가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 되어야 하겠지요.
이날의 교류는 1부가 학생들과의 교류, 2부가 동포들과의 교류라는 주제로 나누었습니다.
1부 교류가 바로 점심시간부터 오후 3시 반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랍니다.
기본적으로 조별운영이 되겠습니다. 조 구성은 2회의 사전모임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반드시 참석하셔야 겠지요.)
방문단 몇 명과 학생들 몇명(학생 인원이 훨씬 많지요)를 각 조로 묶어 점심시간도 같이 하고, 프로그램도 조별로
같이 진행합니다. 진행 주체는 저희 '방문단' 구성원들이 되겠지요.
학생은 기본적으로 초급부 4,5,6학년, 중급부 1,2,3학년, 고급부 남, 고급부 녀. 로 총 8개조로 나누고
각 조에 우리 방문단을 섞는 식입니다. 머리속으로 그려 보시면 학교에서 8개의 교실에서 진행되는 조별 교류가 시작되는 겁니다. 방문단이 36명이니 각 4명씩 조별로 학생들과 교류하는 모양이 되겠지요.
각 조별 교류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후 변동도 가능)
초급부 4학년 - 딱지치기, 재기차기 (딱지도 재기도 현장에서 만들어서 놀기)
초급부 5학년 - 인형극 (놀이 전문가께서 추천한 간단한 인형극 놀이입니다. )
초급부 6학년 - 탈 만들기 (친구 또는 자기의 얼굴을 탈로 만들기, 그래서 자기 소개하기)
중급부 1학년 - 매듭만들기
중급부 2학년 - 솟대, 장승 만들기
중급부 3학년 - 솟대, 장승 만들기
고급부 남학생 - 족구대회 (토너먼트) *** 날씨가 더우니 축구보다는 '족구' (조선학생들은 이 게임을 잘 모른답니다. ^^)
고급부 여학생 - 떡복이 등 요리 만들어 함께 수다떨면서 먹기. ^^
이렇게 결정되었습니다.
딱 봐도 아시겠지만, 준비물이 좀 필요하지요. 하지만 준비물들은 그다지 비싸지 않고, 몽당연필에서 재료는 준비하겠습니다. 다만 각 조별 조장의 지휘하에 조원들께서 만드는 법, 놀이하는 법을 숙지하셔야 하므로 반드시 6월에 있을
전체 모임에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 상당히 쉬운 프로그램입니다. ^^
위의 놀이 및 만들기를 잘 들여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만들기나 놀이 자체 보다는 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누고 보다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물론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들을 함께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요.
3부. 불고기 모임.
2부 아이들과의 교류모임을 약 2시간 가량 진행하고 나서 오후 4시부터 진행하는 불고기 모임은 바로 어른들 '즉, 학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실행위원회 일본분들'과의 교류모임 되겠습니다. 2부는 아이들, 3부는 어른들과의 교류이지요.
불고기 모임은 소풍콘서트를 함께 준비하고 실행했던 일본측 실행위원회 분들과 우리 몽당연필 방문단 및 공연단이 서로를 축하하고 위로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어른들의 교류인지라 맛있는 고기와 여흥이 동반되겠지요. 동포들의 불고기모임, 정말 재밌답니다. ^^ 흥겨운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4부. 시코쿠 조선학교 방문
시코쿠 조선학교방문은 6일에 진행됩니다. 전날의 피곤이 가시지 않으셨겠지만
히로시마 처럼 큰 학교 뿐 아니라 아주 조그만 학교인 시코쿠 조선학교 방문도 조선학교를 알아가는 데에는
필수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방문기획팀은 시코쿠 조선학교 방문에 많은 신경을 썼는데 (너무 거리가 멀고, 일요일인지라 아이들과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점) 학교와 동포들께서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등교, 공개수업 등을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아침 일찍 출발해서 시코쿠에 도착, 공개수업과 기숙사에서의 식사 및 환영공연(히로시마와 같은 방식), 그리고 간단한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짧지만 애틑한 우리학생, 동포들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서울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이상, 보고를 마칩니다. ^^
*** 7월 4일 후쿠오카 도착, 7월 6일 시코쿠 (마츠야마 공항) 출발 아시아나 비행기편 단체 예약이 승인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방문단 여러분께서는 빠른시일 내에 항공편 예약을 위한 정보를 mongdangpen21@gmail.com 이나
010-2708-5293 (사무총장 김명준) 로 메일 및 문자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권 번호, 여권만료일, 주민번호, 영문이름)
첫댓글 기대되네요 메일보낼께요 ^^*
함께 부를 노래로 '터' (한돌 작사 작곡)도 어떨까 합니다. 회의 날 꺼내볼 까 했다가 슬그머니 집어넣었는데 다시 한번 생각이 나서요. 함께 생각해봐요~~
동천님 율동하시기 싫으신가 보다. ^^
@김명준 흐흐.. 율동은 몸메 맞지가 않습니담. 노래 가사를 생각해보니 더 어울리지 않을까 했을 뿐이지요
히로시마실행위원 박양자입니다.
방문단 여러분을 환영하구요 너무 반갑습니다.
공연도 기대합니다(◜?◝)
놀이에서 난 열외로 해주면 안될까요? 어릴때 부터 이런건 워낙 적응이 안되서.......
알찬 모임이 되겠네요. 아, 학교다닐적 이후로 학교에서 잠자본 적이 없는데 설렌다 ^^
근데 여행? 비용 입금은 언제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