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석: 질의와 응답 2568번. 강을 넘어가는 것과 넘어오는 것의 차이 / 유브라데 전쟁과 아마겟돈 전쟁은 별개의 것. 2012-01-03. 계9:14-15, 계19:11-21, 계16:12-15, 계6:15, 계6:5
목사님,
여러가지 질문에 힘드시지만 좋은 답변 감사합니니다. 계9:14-15, 16:12에 각각 유브라데 강이 등장합니다. 자세히 보면, 9장은 네 천사가 유브라데 강을 건너 온 세상에 재앙을 내리며 갑니다.
16장은 반대로 천사가 아닌 사람들이 넘어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런 것들이 재앙의 대상이나 범위를 알려주려 한다고 하는데요, 9장은 재앙의 대상이 불신자들이며, 온세상에 이 재앙이 일어날 것 같구요, 16장은 세상 군왕들과 모든 사람들이 유브라데 강을 넘어와 성도들을 박해할 듯 하게 보입니다.
이런 해석이 타당한가요
<응 답>
유브라데 전쟁과 아마겟돈 전쟁은 별개의 것.
한마디로 형제의 해석은 바른해석이 아닙니다.
계시록9장에 나오는 유브라데와 계시록 16장에 나오는 유브라데는 같은 중동지역의 유명한 강을 의미하지만 사건은 전혀 다릅니다.
두곳 모두 같은 장소를 말하고 있지만 일어나는 사건은 별개의 사건입니다. 하나는 유브라데 전쟁을 의미하고 다른 하나는 아마겟돈 전쟁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9장의 유브라데 사건은 유브라데 전쟁으로 둘째 화(여섯째 나팔)로 세상에 임하는 재앙입니다. 이 전쟁은 그 발생지가 유브라데 지역이지만 이 전쟁을 일으키는 대상은 네 바람으로 나오는 세계의 열강들입니다. 이 전쟁으로 세계의 도시는 그 1/10이 파괴되고 사망자가 인류의 1/3이 됩니다. 말하자면 요즘 말하는 세계3차대전의 양상으로 일어나는 핵전쟁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16장의 유브라데 사건은 세상의 군왕들이 아마겟돈이란 곳으로 모이는 사건입니다. 이들이 모이는 이유는 하늘에서 주님이 이끌고 내려오시는 하늘군대와의 전쟁 때문입니다. 이 전쟁은 9장의 유브라데 전쟁처럼 지상에서의 군왕들끼리의 싸움이 아닙니다. 하늘의 군대와 지상의 군대와의 결전이며 아마겟돈이 바로 그 결전장이고 이 싸움을 위해 세상의 군왕과 군대들이 아마겟돈 지역에 모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계시가 계시록16:12-16절까지의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셋째 화중 여섯째 대접심판으로 이때 주님이 하늘군대를 거느리시고 아마겟돈에 재림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계시록 16장의 아마겟돈 사건은 계19:11-21절로 이어지는 계시임을 아시면 주 재림에 대한 계시록 해석이 퍽이나 쉬어집니다.
***2568-1번. 조금 다르네요 /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2012-01-04
두 사건이 별개라는 것은 같은 생각입니다. 시간상으로 다르고, 그 대상이 다른 것도 그렇습니다.
목사님의 답변에, 6째 나팔은, 열강들끼리 싸움이라고 하시는데요, 만일 세계 3차대전이라면 그것이 어떻게 하나님이 내리시는 것이 될 수 있을까요? 타락한 인간의 산물로 보면 재앙의 의미가 퇴색될 것 같습니다.
6째 대접에서는, 지상의 군대와 천상의 군대가 싸우는 것이라면, 지상의 군대가 주님의 재림을 알고 있다는 결론인데요? 도둑같이 오신다는(불신자들에게) 말씀과 다르지 않을까요
<응 답>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어떤 때는 하나님의 반대세력에 의해 일어나기도 하고 짐승과 그 세력에 의해 야기되기도 합니다. 전쟁은 인간끼리의 싸움처럼 생각되지만 구약에 봐도 전쟁세력을 일으키시는 일도 그 전쟁을 이기게도 하시고 지게도 하시는 일도 그 일을 섭리하시고 이루게 하시는 이는 바로 하나님이심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세계인구의 1/3이 살상 당하는 세계대전이 어찌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까?
짐승과 그의 군대들이 아마겟돈으로 모인 것은 그 이유가 본문에 나와 있습니다.
"또 여섯째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계16:12-14).
아마도 이 아마겟돈 전쟁에 대해 귀신의 영인 붉은 용(사탄)은 알고 있었고 그에 대비한 것으로 아시면 됩니다.
15절에서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라고 하신 표현은 아마도 주님은 이때에 갑작이 오셔서 아마겟돈에 모여 있는 이들 짐승의 군대들을 심판하실 것을 가리킨 것을 말씀하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때가 언제인지 우리는 모릅니다. 이런 일이 언제 벌어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주님의 오심은 도적 같이 오시는 것이겠지요.
***2568-2번. 전쟁의 양상 / 전쟁의 양상은 이렇습니다. 2012-01-04
계속된 답변에 감사하구요,
전쟁의 양상이 묘하게 보입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열왕의 군대들이 모여서 하늘에서 오시는 주님과 한 판을 붙는다면, 총칼로 싸우는 것입니까?
계6:15절에 보면, 이들은 갑자기 임한 주님의 재림에 혼비백산합니다. 주님이 계시거나 오실 것이라는 생각이 전혀 없다가 당하기에 더욱 놀랍니다.
제 생각으론 이 전쟁이 적그리스도와 온 열강이 함께 성도들을 대적하여 벌리는 전쟁같습니다.
<응 답>
전쟁의 양상은 이렇습니다.
지상의 군대와 천상의 군대가 과연 아마겟돈에서 총칼로 싸우느냐 아니면 다른 무기를 사용하느냐의 문제는 대단히 궁금한 일입니다. 우리는 이런 문제에 대해 너무 인간적인 지식으로 알기를 바라지 말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믿으면 됩니다.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그의 입에서 이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저희를 철장으로 다스리며..."란 말씀에서 해답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계6:15절 말씀은 아마겟돈에서 일어날 사건이 아닙니다. 아마겟돈 전쟁은 여섯째 대접심판이고 계6장의 심판은 일곱째 대접심판의 양상입니다.
이때 성도들은 공중으로 휴거되는 시기입니다. 성도들과 싸우는게 아니고 하늘의 군대와 싸우는 모습입니다.
2012년1월4일 민 병 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