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면 늘 이런이야기를 한다.
감기가 만병의 근원이다. 어떻게 하든 겨울철에는 감기에 조심해야한다.
그래서 나는 특히나 겨울철에 감기를 조심하고, 사전에 예방접종도 열심히 한다.
그런데 이곳 대관령에 와서 그동안 한겨울을 대비해 늘 예방주사를 맞고 웬만하면
병원에가 감기약을 먹고 주사를 맞고 하면 사라지는게 또한 감기였다.
그런데 이 추운 대관령에서는 그것이 않통했다.
지난 11월초부터 감기기운이 있어 이곳은 면단위지역이라 약국에서 조제도 해
감기약을 처방을 받고 그래도 않되면 횡계의원에 가 주사도 맞고 또 한 5일치의
먹는약을 처방받아 먹기를 근 두어달 그래도 기침은 점점 더 심하고 기침으로 인해
머리가 울리고 가슴이 아플정도로 심했다.
하는수 없이 그동안 매월 1회씩 투여하던 B12약도 떨어지고 하여 2008.12.23일
원주기독병원 종양주치의에게 진료를 신청하고 병원엘 갔다.
내 이야기를 한참 경청하던 주치의는 이상합니다.
감기는 약을 않먹어도 2주면 떨어지는데 두달이 넘게 기침을 계속한다면 다른문제가
있을수 있으니 종합검사를 하자며, X-ray, CT촬영과 객담검사,혈액검사를 비롯하여
많은 검사를 처방하였다.
그것을 다 검사하고 2008.12.30일 결과를 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12.28일 새벽에 참을수 없는 한축과 고열로 밤을 꼬박새고 급하게 일요일이지만
기독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그런데 밤새 올랐던 열은 아내의 지극정성으로 얼음찜질등
열을 내리는 처방을 사전에 취하여 현재로서는 괜찮다는 것이다.
병원에서 처리해 줄 사항이 없으니 아프거나 열나면 다시오라는 것이다.
하는수 없이 그날 내려오지 않고 원주에 있는 4째여동생네에서 묶고 29일 기독병원으로 향했다.
30일날 예약되었던 각종검사를 29일로 댕기고 결과도 그렇게 보기로 하고 호흡기내과를
찾았는데 1주일동안 아무 진전이 없다며 호흡기내시경을 하란다.
호흡기내시경이 바로 폐내시경! 나는 그동안 각종검사를 다하여 봤지만 호흡기 내시경처럼 힘든것은
처음이였다. 기침이 나는데다 폐에 내시경으로 조직검사를 한다고 5군데나 조직을 튿으려니
검사하는 사람이나 검사를 받는 사람이나 힘들긴 마찬가지였다.
1시간여 신랑이를 하며 폐 조직검사를 해 놓고 1주일치 약을 타고 그동안 갑상선에 조그마한 혹하나가
있다고 하여 그것을 초음파와 조직검사를 하고는 집으로 왔다.
그런데 1주일동안 약을 먹어도 낳지를 않는 것이다.
2009. 1.6일 검사결과를 보러 기독병원에 갔다.
조직검사 결과는 폐결핵이란다. 그동안 폐암이면 어쩌나 하고 무척 걱정을 했는데~~
그렇지만 폐결핵 역시 쉬운일은 아니다. 최소한 6개월이상은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약 또한 얼마나 독한지 부작용도 만만찮은 모양이다. 의사의 당부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왜 이런병이 생겼느냐고 물어 보았더니 위를 완전 절제한 사람들이 흔히 발생할수 있는 병이란다.
결국은 위암으로 위를 완전 절제 하다보니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지 못하는게 발병원인이란다.
감기가 모든병의 근원이라는데, 이번에 다시한번 절실히 느꼈다. 막상 걸리고 부작용이 생기니까
얼마나 무서운 병인가가 느껴진다.
서울에서 한 중소기업을 하시는 사장님이 암에 걸려 공기좋은 대관령에와 투병생활을 하고 계신데
지난 여름을 이곳에서 나면서 많이 좋아지셨다고 좋아하시던 분이 겨울을 맞으며 혼수상태가 되어
지금 강릉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투병생활을 하고 계신다.
나는 그래도 바른 처방을 받아 폐결핵약을 복용하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한동안 뜸했던 투병기도 그래서 반신반의를 하였는데, 이제 새해를 맞이하고 또 한달이 흘렀으니
차근차근 정리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첫댓글 ㅎㅎ이제 사람 좀 그만 놀래키시고 건강관리 잘하세요..ㅎㅎㅎㅎㅎㅎ아셨쥬.....과로는 금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