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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강천산구간
일시 : 2019 , 2 , 23 토 ~ 24 일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과 팔덕면 , 금과면 , 금성면 일대
날씨 : 온화함 , 따스함 , 봄의 날씨
오늘도 어김없이 하루종일 방안에서 뒹군다.
늦게 일어나 아침먹고 다시 자려다 무심코 TV를 켰다.
그런데 요즘 주말프로들은 한번 리모컨을 선택하면 결코 시청자들을 한눈팔지 못팔게 하는 묘한 마력이 있다.
일단 틀면 끝까지 가봐야지 중간에 딴데를 돌리지못하겠다.
특히 여행과 역사기행 같은 프로들은 정말 재미나고 새롭고 흥미롭다.
단순암기력테스트로 학교를 다녔던 나로써는 다각적이고 심화된 설명과 진행에 그냥 빨려들어간다.
하루종일 이채널 저채널 돌려가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TV시청 삼매경에 빠져든다.
예전엔 음악과 스포츠채널을 많이 봤었는데 요즘은 주로 체험위주의 여행관련프로를 많이 보게 된다. 안방에서 가보지못한 곳에 대한 동경을 간접경험으로 해소하는것이다.
그러는사이 저녁시간은 다가오고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고
배낭과 장비를 점검한다. 그리고 간단히 세수도 샴푸도 한후
옷챙겨입고 현관문을 나선다.
요번 산행은 하산후 온천욕도 예정되어 있는 관계로 한손엔 쇼핑백이 하나 더 들여있다.
집을 나선 거리엔 아직 겨울의 공기가 코끝을 스민다. 또한 검은색롱패딩의 물결이다.
동네식당가를 지나 도착한 지하철역엔 귀가를 서두르는 젊은이들로 붐빈다.
계단을 내려가 벤치에 앉아 잠시동안 전철을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크게 호통치듯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고개를 들어 계단쪽을 바라보니 이웃사촌 곰돌이푸우님이다.
양손에 가방을 가득 들고 복스런 털신을 신고 꼬부랑 파마머리를 날리며 나를 부른다.
처음엔 어떤 술취한 인간이 행패를 부리는줄 알고 조금 쫄았다.>><<
여튼 못말리겠다.~~;;@@
다정(?!)히 전철을 타고 모란으로 간다.
출구를 나와 계단을 올라가니 우리의 고양이버스는 딱 도착해있다.
송화누이두 현이성도 반갑게 맞아주신다.
잠시후 조약도님도 이뿌니누이도 도착한다.
그리고 열혈남아 기사님도 미소로 반겨주신다.
근데 오늘 곤돌라님과 이프로성님이 갑자기 못오시게 됐단다~~ㅜㅠㅠ
두분이 빠진 빈자리가 휑~하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의 고양이버스는 야탑에 도착해 회장님과 뭉클성을 태우고 서현에서 몽이대장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려 동천에서 마지막주자이신 흐흐님을 끝으로
깜깜한 겨울밤하늘을 시원하게 달려 남쪽으로 나아간다.
오늘도 딱 10명의 용사들은 남쪽나라 호남의 땅을 누비러 길을 나선다.
이동중 회장님과 몽이대장의 산행설명을 듣고 휴게소에 잠깐 들린뒤 산행들머리인 오정자재를 향하여 방향키를 고정시켜놓는다.
다들 잠에 빠져들어 버스안에 고요함만 감돈다.
마침 눈을 떠보니 담양ic부근이다.
그리고 편도 1차로 국도에 들어선 순간 내눈을 의심케하는 장면과 맞닿는다.
도로 양쪽의 쭉~~쭉~~뻗은 아름드리 메타스콰이어나무가 2열로 도열해있는 것처럼 빼곡히 늘어서있다.
한참을 좌우로 늘어선 나무들의 사열을 받는다.
처음엔 가장 굵은 나무에서 중간크기로 나중엔 가는크기로
점점 더 작고 여린 나무로 변화한다.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오는걸 겨우 참는다.
앞에서 운전하시는 기사님께서는 장성이라도 된듯한 기분일것이리라.~^^
정말 멋진 메타스콰이어도로를 지나 좀더 깊숙히 담양의 중심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들머리인 오정자재에 도착한다.
새벽 3시가 가까운 시간이다.
잠시동안 휴식과 장비를 점검하고 3시 30분 남짓한 시간,
출ㆍ발ㆍ이다~!
보름이 조금 지난 밤하늘엔 둥근 겨울달이 환~하게 빛나고 있다.
꽤 운치있는 달빛이다.
몽이대장을 선두로 출발한 10용사는 완만한 등로를 오른다.
철책이 쳐져있는 전기주의 구간을 무심코 걷다가 번쩍하며 철사줄에 이마가 걸리는 바람에 식겁해버린다.
여튼 앞서가는 분들은 한명도 안걸리는데를 나만 걸려 코가 깨질뻔 한다.~~;;@@
그러나 말거나 앞서가는 분들은 잘도 걷는다.
그리고 점점 더 경사진 산길을 오른다.
바로 앞에서 걷던 뭉클성은 벌써 덥다고 옷을 갈아입는다.
나도 바람막이로 갈아입는다.
계절은 겨울이지만 날씨는 봄이 성큼 다가왔다.
또한 오늘 밤하늘의 달빛이 넘 좋다.
좌측으로 보이는 순창군 마을의 불빛과 우측으로 보이는 담양군의 옹기종기 모여있는 민가의 불빛들이 정겹다.
뭉클성은 산행중 소나무가 여러갈래로 펼쳐진 틈에 들어가 사진촬영을 부탁한다.
여튼 요상한 나무발견하는건 발군이시다.~^^
산행이 계속되면서 이젠 암릉도 나타나고 안부에 내려섯다 다시 바위사면이 나타난다.
바위표면에 부처손들이 더덕더덕 붙어있다.
다들 힘겹게 경사면을 오른다.
그리고 정상에 겨우 도착한다.
정상엔 시원하게 쭉~쭉~뻗은 나무 한그루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산행시작한지 딱 1시간이 경과된 시점이다.
왼편으론 이름모를(청계저수지로 추정) 저수지가 달빛을 받아 반짝거린다.
그리고 이제 정상을 찍었으니 다시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완만한 경사면이 길게 이어졌다 다시 평탄하고 넓은 길이 계속된다.
곰돌이푸우님이 뒤쪽에서 두누이를 잘 커버해주신다.
이런저런 이야기꺼리를 술술 풀어놓아 재미나게 엮어내려가는 묘한 매력의 소유자다.
덕택에 강천산 왕자봉까지 어떻게 갔는지 모를정도로 스무드하게 도착한다.
간만에 튼실하고 큼지막한 정상석이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늠름하다.
모두들 단체인증샷을 기념으로 남긴다.
오정자재에서 산행시작한지 딱 2시간만이다.
정상석뒷쪽엔 <호남의 소금강 강천산>이라고 한껏 멋을 낸 한문필기체가 새겨져있다.
옛부터 강천산은 호남의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명소란다.
울창한 수림과 계곡과 기암절벽, 문화재 등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순창를 대표하는 군립공원으로 손색이 없는 산이다.
아쉬움이 좀 남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다시 길을 재촉해본다.
그리고 그리멀지않은 곳에 얇고 길쭉한 돌들을 층층히 쌓아놓은 성곽이 보인다.
<북문>이란 표지판이 나타나고 성곽안쪽으로 단청을 곱게 입힌 성문이 나타난다.
여기에 도착할 즈음 날도 서서히 밝아오기 시작한다.
성안으로 들어와 바라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제 막 여명이 조금씩 깨어나고 지나온 강천산방향과 담양호가 어렴풋이 가늠된다.
잠시동안 밝아오는 아침을 음미해보며 성곽을 따라 동문방향으로 걸어본다.
멀지않은 곳에 성곽이 우측으로 원을 그리며 급하게 휘어진다.
그리고 근처에 잘 정비된 나무데크가 보인다.
오늘 아침식사장소가 자연스럽게 정해진다.
그리고 식사준비를 한창 하는중 일출을 맞이한다.
동쪽으로 비록 크기는 작지만 붉디 붉은 당당한 태양이 떠오른다.
모두들 식사를 중단하고 성곽에 올라 떠오르는 태양을 크게 두팔벌려 안아보고 손하트안에 넣어본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일출의 감격을 모두가 다함께 같이한다.
그러는 사이에 코펠에 라면이고 김찌찌게며 뽀글뽀글 끊여지면서 김이 모락 모락 피어오른다.
모두들 나무데크에 편안히 앉아서 맛나게 아침식사를 맛본다.
따끈한 국물도 좋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도 곁들이니 더할나위없다.
오랜만에 제대로 식사를 하는 기분이다.
따끈한 커피로 아침식사를 마무리한다.
그즈음 아침햇살은 이미 금성산성의 구석구석을 비추고 있다.
잠깐 정비를 갖고 다시 출발이다.
급하게 남쪽으로 돌아선 성곽을 따라 길을 나선다.
선두에서 걷고있는 몽이대장의 모습이 위풍당당하다.
오늘 기분도 매우 좋아보인다.
전면에 햇살을 받아 반짝거리는 물결이 일렁이는 강천저수지와 얼어붙은 구장군폭포를 바라보며
이제부터는 남한산성길따라 성곽둘레길 돌듯이 걷는다.
근데 여기 금성산성은 남한산성과 달리 자연미가 빼어나고
올망졸망한 운치도 있지만 갑자기 불쑥 높다란 암릉이 나타나기도 한다.
성곽표지판도 잘 정비되고 있다.
여튼 다양한 풍경을 선사하며 성곽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이쪽은 암석이 발달하여 넓적하고 잘 갈라지는 성질이 특징인듯 자연산성같은 분위기다.
금성산성 최고봉인 연대봉과 운대봉,시루봉을 지나 다시 서쪽방향으로 살짝 틀면서 광덕산쪽으로 철계단을 내려간다.
이제 금성산성의 세력권에서 벗어나 우측으로는 담양군 금성면, 좌측으로는 순창군 팔덕면으로 들어선다.
철계단의 간격과 높이가 무지막지하다.
무릎상태가 안좋아서 한계단 한계단 조심해서 내딛는다.
송화누이도 이뿌니누이도 뭉클성도 그 모습이 보이질않는다.
그래도 이쪽 숲속길은 암릉과 소나무가 잘 어울려져 좋은 풍광을 선사한다.
또한 봉사맨회장님 고향이 지척이다.
봉우리몇개를 오르내리다보니 앞쪽 능선에 다들 모여있는 모습이 보인다.
멋진 소나무밑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시던 회장님께서 앞쪽에 내려다보이는 문암제와 담양온천과 고향집 위치를 설명해주신다.
또한 예전엔 몰랐던 광덕산이란 지명에서 초등학교이름을 따온것도 얘기해주신다.
그리고 좀 특이한 소나무를 발견한다.
가지가 옆으로 길게 늘어뜨려진 소나무다.
이름하여 가랑이소나무다.
25라는 번호도 붙여져있다.
순창군에서 자체적으로 이런 모양의 소나무를 선별해 번호를 붙여 관리하는듯 하다.
이제 산행은 호젓한 소나무숲길을 따라서 능선을 오르내린다.
그리고 길게 밑으로 내려와서 광덕산으로 또다시 길게 위쪽으로 오른다.
근데 누이들이 갑자기 배낭을 내려놓고 그냥 올라가려한다.
나도 따라서 배낭을 내려놓는다.
올라갔다 다시 내려올거란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무전으로 확인해보니 광덕산정상쯤에서 옆쪽으로 진행할거니까 배낭풀지말고 그대로 오시란다.
확인안했으면 한마디로 x데일뻔했다.~>><<
몽지리 남매들은 돌계단과 밧줄을 잡고 오르고 또 오른다.
중간에 전망데크가 보일라하면 다시 철계단이 나오고 철계단이 끝나려하면 다시 밧줄잡고 암릉타기가 나타난다.
오늘 송화누이는 거품물기 일보직전이다.~~;;@@
나도 다리몽뎅이부서지기 몇초전이다.~~;;@@
여튼 죽을동 살동 겨우 겨우 광덕산정상에 오른다.
정상은 전망이 끝내준다.
단체사진 딱 하나 찍고 다시 하산이다.
바로 밑에 배낭풀어놓은 곳에서 잠시 간식타임갖고 또다시 출발이다.
내리막은 경사도 심하고 덤불에 가시에 산죽에 긁히고 모자벗겨지고 넘어지고 난리부루스다.
오늘 신루트를 개척하신다는 일념으로 요리보고 조리보고 탐색중이신 흐흐님은 내려가다 마주친 임도길을 유심히 살펴보신다.
나도 GPS와 산으로지도를 동원해 살펴본다.
결과는 완~~~죤 ×됐다.
그냥 쭈~~~욱 정맥등로를 따라 가야할 처지다.
오늘은 신루트는 포기하고 그냥 저냥 따라가기로 한다.
근데 이어진 등로가 참 재미난 길이다.
처음엔 좌측사면으로 쭈~~욱 진행한다.
그리고 다시 임도를 지나 우측사면으로 쭈~~~욱 들어선다.
만약에 능선을 따라서 오르막 내리막으로 이어졌다면 다들 힘들어 도중에 기진맥진했을것이다.
근데 능선중심부를 비켜난 좌우측사면으로 번갈아 넘어가면서 또다른 묘한 걷는매력에 빠진다.
적어도 나에겐 재미났다.
흐흐님께서 그토록 찾던 신루트는 아니지만 적어도 시간과 거리를 상당히 단축했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마지막봉우리인 덕진봉인줄알고 올라온 정상은 미산이란 이름의 산이다.
더 정확히 표기하자면 뫼산이다
누군가가 뫼자에서 ㅗ 자를 지워버렸다.
다들 간식먹을 타임이 찾아온것이다.
배낭에서 이것 저것 떠내놓고 간단히 소주도 한잔한다. 회장님께서 하산후에 친구분들께서 커피와 식사를 준비해주시다고 하신다.
그 말씀에 사기충천하여 덕진봉을 가볍게 찍고 방축재로 하산한다.
대숲을 지나 내려선 방축리마을 첫번째 집이 보이고 강아지도 짖어재고 대문도 살짝 열려있는 시골집에서 새어나오는 밥익는 냄새~~!
아~~!!!
순간 옛 고향의 시골집 점심때의 모습과 오버랩된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집 대문에서 흘러나오던 밥냄새는 너무나 똑같았다.
나도 모르게 엄마가 밥상차려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실것 같은 착각이 든다.
지금도 그 아련하고 정다운 냄새를 잊을수없다. ♡
마음을 겨우 가다듬고 옛추억의 시골 돌담장과 진흙벽돌길을 지나서 회장님초등여동창분이 운영하시는 슈퍼에서 음료수와 하드를 하나씩 입에 물고 나온다.
그리고 몽이대장이 기다리고 있는 고양이버스에 오른다.
봄향기 가득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고양이버스는 담양의 대표명소인 메타스콰이어거리를 지난다.
그리고 고향친구분집에 도착한다.
사방의 뻥~뚫린 논과 밭의 중간에 위치한 단층의 전원주택이다.
복실한 리트리버가 너무도 반갑게 우리를 맞는다.
회장님친구분들도 함께 나오셨다.
널찍한 거실에서 따끈한 커피와 금방 따온 딸기를 대접받는다.
쇼파에 앉은 곰돌이푸우님은 마치 개주인인듯 너무도 잘 어울린다.~^^
여전히 고향을 지키고 계신 친구분들이 곁에 계시다는 사실만으로 얼마나 든든하고 넉넉하실지 부럽기만하다.
친구분들의 마음가득한 환대와 환송을 받으며 다시 담양온천으로 발길을 돌린다.
고양이버스안은 다시 회장님의 1인마이크타임이다.
이동하는 내내 주위의 추월산과 강천산의 모습을 두루두루 설명해주신다.
나 자신도 그 모습에 가슴 깊이 동감이 간다.
산악회에서 선택한 전국의 산야를 돌아다니지만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의 산을 오를때면 또다른 표현못할 감정의 파고를 만나게 됨을 경험으로 우리는 이미 알고 있으므로...
화창하고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도착한 담양리조트내 담양온천은 주차한 차량으로 가득하다.
모두들 갈아입을 옷과 세면도구를 들고 온천장안으로 들어간다.
입구 라커위에 걸려있는 대통령을 역임하신 두분의 친필사인이 이채롭다.
넓은 공간과 다양한 풀장 , 깔끔한 수질 등등 잘 갖춰진 시설이 담양을 대표하는 온천장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가족단위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것 같다.
시원하게 온천욕을 즐기고 나온다.
다들 피부가 뽀송뽀송해진것 같다~~^^
그리고 이제 식사장소로 이동한다.
다시 마이크를 잡으신 봉사맨회장님의 목소리가 점점 빨라지기 시작한다.
이번에 이동하는 곳은 친구분께서 직접 운영하는 사슴농장이란다.
정말 아는 사람만 알것 같은 읍내에서 꽤 떨어져 있는 시골골짜기로 들어가신다.
넓고 큼직한 사슴우리가 좌측에 1층은 식당 2층은 가정집일것으로 추정되는 2층집이 우측으로 위치한 농장에 들어선다.
식당으로 들어가는 입구길도 잘 꾸며놓으신 흔적이 역력한다.
입구에서 두분이 직접나오셔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신다.
그리고 방으로 안내해주신다.
잠시후. 갖은 반찬과 음식들이 한상 가득 채워진다.
그리고 처음 내오신 사슴육회가 올려진다.
세상에 태어나 사슴육회는 처음이다.
신선함이 가득하다.
목넘김이 살살 녹는다.
다음은 녹용주다.
이것 또한 처음이라 먹어야할지 말아야할지 @@@^^^,
다음은 아로니아주 , 다음은 ~~소주~~막걸리,...,..,,.
그리고 드디어 한방토종닭요리 와 죽~~등등
적당히 탄력있는 살코기와 시골묵은지...
자꾸 자꾸 손이 간다.
토종닭요리국물맛도 끝내준다.
잔뜩 흥이 나고 배부르고 또 한잔하고ᆢᆢ
사모님께서는 계속 묵은지며 반찬을 보충해주시고ᆢ
음식맛도 맛이지만 두분의 친절함이 몇배는 더 기억에 남을듯
ᆢ
나중에 디저트는 딸기로 마무리한다.
그리고 다들 버스를 올라타니 꿈속으로 빠져든다.
호남의 땅을 밟은 이래 최고의 점심식사를 한것 같다.
그동안 산행보다 식사가 더 기다려진적이 없었는데 이젠 산행후 식사가 더 큰 관심사다.
특히 요번 구간에서 회장님과 친구분들의 따뜻한 배려와 환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덕택에 너무 잘 먹고 잘 쉬고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일은 반가운 봄비가 내린답니다.
메마른 대지에 촉촉한 물기를 머금은 2월의 마지막날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항상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ᆢ~^♡^
첫댓글 동구리대장의 생생한 산행후기
잘읽었읍니다
글을 올리는 시간이 한시예요
대단합니다
난 야근하고 이글을 이시간에 끝까지읽고있네요
수고하셨읍니다
항상 동구리 후기는 다시 걷던길을 회상 하게만드는 마력있어 감사하고 수고했어 사진도~~
동구리형
잼나게 잘 보고 갑니다요
동구라.....이거 돈내야 보이게 만들어봐....
수입은 나랑 반띵하공~~~~ㅋㅋㅋ
동구리 후미대장님! 과찮은 친구들 칭찬 감사 합니다. 즐겁게 산행 했다고 하니 나 또한 보람을 느낍니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