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영빈이는 반친구들과 농구하러, 민기는 오랜만에 조지네 김치싸들고 놀러나갔다.
토니는 집에 있다가 DJ가 와서 함께 elevate모임에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온다.
집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세여인은 영화도 보고 공부하며 시간을 보냈다.
어젯밤에 이어 잔소리를 할까. . . 하다가 그들의 문화를 좀더 이해해 보려고 일단, 접어두기로 했다.
알라들에게 얘기를 할때마다 가급적이면 나의 어릴적 모습과 내가 어떻게 느꼈었는지를 되새겨 보게된다.
울 알라들에 비하면 나는 아주 말안듣고 속썩이는 딸내미였기 때문이다.
좀더 경험을 바탕ㅋㅋ으로 사실적이고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조언을 해 주고 싶기 때문이다.
잘못됐다고 말해주기 보다는 다른 방법을 찾아주고 싶다.
받아들이고 못받아 들이고는 알라들의 몫이다.
영빈이는 요즘 용돈을 모아서 옷사는 재미를 붙였는지 오늘도 깔끔해 보이는 하얀줄무늬 티셔츠를 사입고 왔다.
민기는 조지네서 피터,마이클과 오랜만에 재미지게 보내고 있고,
토니는 DJ랑 sleepover.
세여인들은 영화를 한편 본다.
살수록 인생은 참 재미진거 같다.
오랜만에 미국에 사는 친구의 근황은 한편의 영화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69년 닭띠는 40대 후반부터 더 행복해지는 운세가 분명하다.
난 닭띠라는게 드세서 싫었는데 지금은 아주 좋아지고 있다.
나이들면 세상이 다 촌스럽고 꼰대가 될거 같았는데 사는건 항상 버라이어티하며 항상 새로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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