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 구입요령을 나름 서술 하였으니 참고 바랍니다.
토종벌 구입은 너무 늦게 분봉군을 분양 받아오면 겨울철 월동 시기의 먹이가 부족하여 폐사 할수 있으니
8월 이후 분봉한 벌은 늦가을 된서리 오기 전까지 겨울 먹이를 충분히 할수 있을지를 판단하여 분양 받으셔야 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 분봉한 토종벌은 그동안 꿀을 저장 했으므로 9월 이전에 분양 받아 오셔도 상관은 없겠지요.
또한 너무 늦게 약 10월~12월 경은 분양 받아 오시는 것은 좋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금방 가져와 조금 있으면 겨울인데 겨울 월동시 월동관리 잘 못하면 토종벌이 폐사 할수 있는데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구매할 필요가 없겠지요.
기다렸다가 다음 해 봄에 분양 구매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폐사의 원인은 먹이 부족/질병/습도 조절 실패/보온 실패/여왕벌 상태 등이 있습니다.
토종벌은 월동시 추위에 강한 편이므로 보온을 너무 과하게 하는 것은 오히려 피해를 줄수 있으니 적당히 해야
좋을 듯 합니다.
긴긴 겨울을 나고 토종벌들이 활동 하기만을 기다리다 보니 마음은 조급증이 납니다.
그러나, 벌들은 기후에 굉장히 민감하고 사람의 생각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선 삼한사온의 기후가 여전히 존재 합니다.
즉, 좀 따뜻하다 싶으면 벌들은 활동을 하는데 이것을 보고 섣부른 조치를 취하는 건 벌들을 대단히 힘들게 할 뿐입니다.
그냥 가만히 두는 것보다 못하다는 말입니다.
벌을 구입하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벌 구입시 가장 중요한 점은 여왕의 나이 판단에 있습니다.
여왕의 나이는 표가 없기 때문에 나이를 분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벌 구입시 일벌 수가 많다고 좋은 벌은 아닙니다.
여왕벌은 3년차 이상으로 나이가 많으면 월동 전부터 주의해야 합니다.
사망 시점으로 볼 때에 월동 전 월동 중,월동 직후엔 사실 별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월동전 여왕벌이 사망한 벌통이나 질병 감염 벌통은 월동중 또는 월동직후 필히 폐사 됩니다.
월동중 사망한 벌통은 월동 직후 또는 서서히 폐사 됩니다.
월동 직후 사망한 벌은 벌세력은 좋으나 서서히 폐사 됩니다.
거울을 이용 간이 검사로 본다면,
이른봄 자극사양을 시키면 벌세력은 금방 좋은 듯 합니다.
여왕이 젊고 약군의 경우 봉구가 쉽게 풀리지 않아 벌 세력은 좋지 않으나 날씨가 완전히 풀리면 더 강군이 됩니다.
왕이 없는 상태에서 자극 사양을 시키면 반드시 일시에 폐사 됩니다.
이 경우 자극 사양을 시키지 않아도 그 벌은 폐사 됩니다.
즉,월동 후 벌은 짐작 하기가 어려운데 자세히 주의 깊게 관찰 함으로써 정상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관찰 요점은 새로 태어난 일벌을 찿아 내야 합니다.
남부지역은 2월 말이면 새벌이 나오고 충청 이북지역도 3월 중순이면 새벌이 나와야 정상입니다.
이 새끼벌로 여왕의 건강 상태를 미루어 짐작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벌을 고를 땐 군사가 많고 적고는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노란 새끼벌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면 됩니다.
손거울로 관찰구를 통해 보면 됩니다.
월동 직후 버들 강아지가 피기 시작하면 제 아무리 먹이가 있든 없든 보온을 하든 안하든 이미 산란이 시작된
정상 벌통은 절대로 완전 폐사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벌 한통이 전멸 하였다면 이미 월동 전부터 여왕벌에 문제가 발생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월동전엔 월동 후 살아 남을수 있는 벌만 남기고 합봉 정리하고 채밀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여왕벌의 나이 관리는 토종벌을 기르며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하고 섣부른 마음은 벌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으니 초보분들은 그냥 벌들 하는 대로 두고 보면서 벌 관리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 위의 글은 지리산 한토리 카페에서 자료를 수집하여 약간 수정 하였음을 알립니다.**
첫댓글 왕초보인데 아침 부터 좋을 글 접하니 기분좋고 감사 합니다.